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봤어요.

아프리카로부터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21-03-07 21:13:45
음, 제 인생 영화라서, 여러번 보긴 했는데요. 
한 20년만에 다시 본 거 같아요.
86년 영화니까, 무려 35년전 영화인데도요.
진짜 하나도 촌스럽지가 않아요.
의상, 인테리어, 음악, 미술, 정말 모든 게 최고에요. ㅠㅠ 

다만 우린 그 사이에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어요.

사파리, 대초원, 사자, 영양, 지브라,홍학, 

아, 그리고 다시 보니, 그때는 데니스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개뿔, 
캐런은 어쩌다 저런 남자에게 꽂힌 건지, 
첫 남편도 어디서 그런 기둥 서방을 골라가지고, 개고생하더니, 
어쩌자고 또 만난 놈도 얼굴이랑 몸만 멀쩡해가지고, 

그 당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한 장면, 그러니까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을 날아가며 찍은 장면도 어색하고 유치하고요.
멀쩡하게 잘 노는 홍학떼 위로 그렇게 가까이 날아가다니, 참, 할 일도 없네, 싶고, ㅋㅋㅋ 
홍학떼가 연분홍에서 진분홍으로 바뀌는 장면이 뭐 그리 멋있다고 난리를 쳤던가, 시드니 폴락은 분홍 덕후인가, ㅋㅋㅋ

뭐 그런 생각하면서 봤어요. 
겨우 100년전 이야기인데 
그 동안 우린 얻은 것도 참 많지만, 잃은 것도 못지 않구나, 

특히 아프리카를 잃어버렸구나, 그러면서 봤어요.
영화관에서 재개봉 한다면 꼭 다시 봐야겠어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저처럼 여러번 보신 분들 많으신가요? 
IP : 211.36.xxx.16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1.3.7 9:14 PM (210.178.xxx.44)

    정~~~~말 좋죠?
    아프리카 하늘, 나무, 풀...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
    와~~~

  • 2. jiru
    '21.3.7 9:17 PM (45.131.xxx.93)

    진짜 지루하던데 남들은 다 좋다고 하네요 ㅋ

  • 3. 아마
    '21.3.7 9:20 PM (210.178.xxx.44)

    앗 음악도요.
    처음 봤을때 정말 충격이었어요.
    제가 처음 봤을 때도 이미 10년 다 된 영화였는데, 그래도 좋았고요. 또 볼때마다 좋고요.

  • 4. 오랜만에
    '21.3.7 9:23 PM (39.125.xxx.27)

    다시 봤을 때 든 생각은....

    백인들
    점령의 추억

  • 5. 진짜
    '21.3.7 9:25 PM (202.166.xxx.154)

    진짜 고작 100년전 이야기네요.

    제가 아프리카 출신이라면 백인들 식민지 만들고 농장 만들어서 로맨스 즐기던거 영화가 불편할 것 같아요.
    킹콩, 타잔 이런 영화도 결국 백인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만들고 원주민들 미개하게 묘사하고 역사적 배경 생각하면 싫구요. 영화는 보지만 맘이 편하지만 않은 심정

  • 6.
    '21.3.7 9:26 PM (222.96.xxx.44)

    너무 좋은 영화예요ᆢ진짜 내인생 영화 ᆢ

  • 7. 아마
    '21.3.7 9:26 PM (210.178.xxx.44)

    근데 그런거 다 생각하면서 보자면
    영화든 책이든 볼민한게 어딨겠어요?

  • 8. 맞아요
    '21.3.7 9:35 PM (202.166.xxx.154)

    배경이 식민지이거나, 흑인 노예, 그 시대상인데 그거 빼고 보면 볼게 없죠. 단지 좀 불편한 심정이 있을뿐

    일본 침략기 배경으로 일본인들이 한국인들 노예로 쓰고 지들끼라 사랑했다는 영화 나오면 전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까요?

  • 9.
    '21.3.7 9:38 PM (118.220.xxx.61)

    고3학력고사끝나고
    중학동창이랑 스카라극장인가?정확히 기억안남
    에서 봤는데 영상이 멋있어서 아프리카를
    동경하게됬어요.
    그때 미션이랑 영화도 국내개봉해서 두영화가
    흥행몰이를 했었답니다.
    종로3가.충무로를 영화보러 자주갔던 곳인데
    그때가 그립네요.

  • 10. ...
    '21.3.7 9:40 PM (121.6.xxx.221)

    주인공이 덴마크 사람이죠... 덴마크 식민지배는 진짜 야만적이고 악랄했습니다. 멀쩡한 흑인들 손 발 절단하고 아이들을 부모에게서 떼어놓고...

  • 11. 코로나 전
    '21.3.7 9:41 PM (202.166.xxx.154)

    코로나 전에 아프리카 여행갈려고 말라리아 약도 사고 장티푸스 약도 먹고 했는데 그때 아프리카에서 테러같은 사고 나서 연기했는데 코로나로 아무데도 못가네요.

    빨리 풀려서 내년쯤에는 사파리,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폭포 돌아보고 싶어요

  • 12. 아웃오브아프리카
    '21.3.7 9:47 PM (115.136.xxx.94)

    인생영화였는데
    실제 아프리카 가보고 더더욱 반했어요
    애들 대학생되면 1년살이 하러 갈거예요

  • 13. ㅇㅇ
    '21.3.7 9:51 PM (49.142.xxx.14)

    저도 고3학력고사 끝나고 대학 합격한후에 맘편히 처음 본 영화가 아웃오브 아프리카였어요.
    지금도 생각나네요.

  • 14. 지금
    '21.3.7 10:00 PM (1.235.xxx.12)

    지금 영국 미국 상황 돌아가는거 보면요

    브리저튼 같은 영국 최상류층 소셜 라이프를 다룬 드라마에 흑인 공작이 나오거나 심지어 여왕도 흑인 혼혈인듯.. 유색인종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와요. 말도 안되죠 시대가 어느땐데..
    헨리 8세 아시죠? 튜터즈 시리즈 새로 만들고 있다는데, 캐서린 왕비를 밀어내고 왕비 자리를 차지한 앤 볼린 역을 흑인이 한답니다.
    유색인종 쿼터제가 생겨서 그렇다네요. 역사를 토대로 만든 실화고 뭐고 다 상관 없음.

    미국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Mr.Potato head 장난감의 이름에서 Mr를 뺀다고 하네요.
    유명한 팬케익 브랜드 Aunt Jemima 의 상징이었던 흑인 여인의 얼굴도 빼고요.
    닥터 수스의 몇몇 작품도 인종차별등의 이유로 판매 금지 시켰고요...

    제가 이 말은 하는 이유는 이 영화도 조만간 판매금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15.
    '21.3.7 10:18 PM (122.32.xxx.66)

    영화보고 메릴스트립에 빠졌던.
    아픈 역사지만 멋있는 최애영화. 반갑네요

  • 16. ...
    '21.3.7 10:22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친구들과 개봉관에서 봤는데, 침실
    씬에서 누군가 한마디 해서 다들 웃었던
    기억 ㅎㅎ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생각나요.

  • 17. ..
    '21.3.7 10:33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발레에서 왕자역에, 또는 공주 또는 백조에
    흑인이나 동양인이 캐스팅되서 역 하는것
    하나도 안이상 하거든요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면 되는 문제인데

  • 18. 벨기에요
    '21.3.7 11:03 PM (217.149.xxx.42)

    벨기에가 식민지 엄청나게 학대하고 침탈했죠.
    벨기에는 흑인 애 데려와 동물원에 가두고 구경시켰어요.
    농장에서 하루 일당 못채운 흑인노예들은 손을 잘랐죠.
    벨기에 요즘도 인종차별 엄청나요.
    저런 애들 어서와 한국 그런 프로에서 그저 띄워주죠.

  • 19. 몇년마다 보면
    '21.3.7 11:52 PM (1.237.xxx.156)

    그때의 나이마다 제가 다르게 느끼더라고요

  • 20. 원작
    '21.3.8 1:13 AM (211.105.xxx.125)

    원작이 덴마크 소설이예요

  • 21. 원작은
    '21.3.8 4:48 AM (217.149.xxx.241)

    덴마크 맞는데 저기 식민지 노예들 손 자른건 밸기에라구요.

  • 22. 근데
    '21.3.8 8:55 AM (62.44.xxx.246)

    35년 전 영화인데 촌스럽지 않고 최고다! 라고 포문을 열고는
    글 마지막 단락에 무슨무슨 장면은 유치하네, 어쩌고 저쩌고 하면
    앞뒤가 안 맞잖아요.........

  • 23. ㅋㅋㅋ
    '21.3.8 9:45 AM (1.237.xxx.156)

    윗님 댓글을 눈여겨 읽을 원글이 아닌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096 사춘기 아이 짜증을 어디까지 봐주셨나요? 14 힘들다‥ 2021/03/30 3,022
1180095 강남 비강남 오세훈 비세훈 15 ㅇㅇ 2021/03/30 1,112
1180094 오세훈 기억 앞에 겸손?(옳은소리 0330 9시부터 생방송) 4 앰네지아 2021/03/30 707
1180093 강남이 고급스럽긴하죠 62 ㅁㅁㅁ 2021/03/30 6,035
1180092 치즈 전자렌지 돌리면 안되나요 3 T 2021/03/30 2,678
1180091 '고령에 기저질환 있는데 백신 맞아야 하나요?'에 대한 답변 5 .. 2021/03/30 1,458
1180090 오세훈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과 주택정책에 대한 단상 2 길벗1 2021/03/30 566
1180089 왠 페미 후보들이 저리 많은지 13 페미 싫어요.. 2021/03/30 1,786
1180088 살려야한다 문재인 버전 12 ㅇㅇ 2021/03/30 1,085
1180087 "박영선, AI·4차산업 붙이면 뭐든 팔 수 있을 것 .. 26 ㅇㅇ 2021/03/30 1,044
1180086 김상조 정의로운척 다 하더니 32 ... 2021/03/30 3,213
1180085 저 진짜 벌꿀 트라우마있는데 3 ㅇㅇㅇ 2021/03/30 1,356
1180084 오늘도 KBS, MBC에서 토론 5 ... 2021/03/30 948
1180083 인테리어할때 샷시 교체 꼭 해야하나요??? 23 고민 2021/03/30 4,123
1180082 어제 오세훈이요 17 2021/03/30 1,907
1180081 오세훈은 서울시장 진짜 나오기 싫었을 듯 하더군요 7 강남 2021/03/30 1,149
1180080 홍대치킨형제봐도 애들에겐 무료밥이 창피인데 9 ..... 2021/03/30 1,565
1180079 박수홍 엄마때 부모들은 원래 다 그러지않나요? 20 ;;; 2021/03/30 5,037
1180078 오세훈을 자세히 본건 어제 처음이었어요 13 저는 어제 .. 2021/03/30 3,190
1180077 9급 말단 공무원까지 재산등록..100만명 날벼락 6 ... 2021/03/30 2,411
1180076 둘이 만나도 더치페이 하는 경우 있나요? 10 질문 2021/03/30 2,928
1180075 저 당에서 그래도 인물이라는 자의 실상 9 ******.. 2021/03/30 676
1180074 똑똑한 사수는 별로일까요? 8 ㅜㅜ 2021/03/30 1,450
1180073 어제 오세훈 후보의 바디랭귀지 어떻게 보셨어요? 5 바디랭귀지 2021/03/30 1,784
1180072 발뒤꿈치 통증,기능성운동화 추천 4 부탁드립니다.. 2021/03/30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