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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후 저녁 거의 하루 걸러 술을 마시는데.. 알코올홀릭일까요?

- 조회수 : 4,777
작성일 : 2021-03-07 01:42:29
작년 코로나이슈로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육아 퇴근 후 맥주 두 캔씩 마시면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맥주가 없으면 소주 한 병, 요리용 소주 반 병이라도
그렇게 마시게 돼요.

낮에는 마트 장 보면서 자각이 있는지 술을 사놓지 않는데
주말 장 볼 때 술을 삽니다. 

남편은 소주 한 병+맥주, 전 맥주 2 병 정도로 한 주의 힘듦을 서로 위로해주고 대화하는 게 참 좋은 시간인데...

작년 연말쯤부터 남편 일이 바빠지면서
야근이 잦고 전 나름대로 육아의 고됨을 내색하지 않고자 혼자 스트레스를 풀고 자려고 홀짝이던게
평일에 소주를 사두고 (그 땐 미리 사두자는 마음으로 사요 ㅠㅠ)
그걸 몰래 마시고 버리는 루틴으로 가는 것 같아요...

키친 드렁커라고 하나요..

휴... 살찌는 건 차치하고 
숙취도 적은 편이라 에이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두 달 째 마시고 있는데
지금도 술김이라 그냥 여기다가 터놓아 봅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났을 때 저보고 참 온유한 엄마라는데 넌 육아가 체질인 것 같다며 그러는데...
참 ... 누구에게도 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가 없네요..
그냥 지금 아이가 어리기에 순간의 고민일까요?
이렇게 좋은 아내 좋은 엄마이고자 애써 노력하고 혼자 술로 푸는 것...
심각한 걸까요? 아님 괜찮을 걸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ㅜㅜ


IP : 112.146.xxx.2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3.7 1:43 AM (222.110.xxx.101)

    그러다 알콜중독 됍니다 ㅠㅠ
    단호하게 끊으세요 지금부터라도 ㅠㅠ
    스트레스는 술말고 운동으로 푸시고요 ㅠㅠ

  • 2. ㅡㅡ
    '21.3.7 1:46 AM (121.151.xxx.152)

    본인도 문제라는거 아시죠
    스트레스를 풀 다른 방법을 챶으세요

  • 3. ...
    '21.3.7 1:47 AM (218.52.xxx.191)

    몰래 마시는 건 알콜중독 위험 더 클 것 같아요.
    일단 끊고 대체할 스트레스 해소법 찾으셔요

  • 4. 저도
    '21.3.7 2:37 AM (180.229.xxx.9)

    작은애 1살 즈음?
    저녁 설겆이하면서 먹곤 했는데
    처량한 기분이 들어서...
    그리고 아이들에게 혹시 안좋을까봐
    그만 뒀어요.
    애들 어리면 힘 많이 들죠...몸도 마음도.
    차라리 애들 재우고 영화를 보든 음악을 듣거나 해서 다른 방법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살도 솔솔 붙어서 많이 늘었어요.
    이젠 살도 안빠지네요.
    술 먹으면 살 더 찌지 않을까요...

  • 5. 윗님
    '21.3.7 2:40 AM (217.149.xxx.42)

    설거지요. 설.거.지.




    원글님 아무리 힘들어도 술로 풀지 마세요.
    님 지금 의존증으로 가는 중인데
    나중에 끊기 정말 힘들어요.

  • 6. 주방알콜중독
    '21.3.7 4:47 AM (188.149.xxx.254)

    미국에서요 알콜중독자가 꼭 리쿼스토어에서 매일 저녁 맥주캔 딱 하나만 사간대요.
    딱 하나. 매일.
    느낌 오심?
    일정량의 알콜을 계속 체내에 머무르게하는게 바로 중독 이지염.

    어쩌다 한 번 고주망태 되도록 마시는건 중독이 안된데염. 울나라 사람들 그렇게나 술 외식 엄청 즐기면서도 중독자 없는게 그 이유일듯요.

  • 7. 에구구
    '21.3.7 5:02 AM (112.167.xxx.66)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리 되었나요.
    근데 이대로 가면 정말 큰일 납니다.
    원글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특히 애들에게 못할 일 하게 되어요.
    알콜중독자 가족의 삶은 정말 비참해요.
    같이 중독이 되기도 하구요.
    지금은 의지로 끊을 수 있지만 더 진행되면 못합니다.
    힘내서 결심하시길 빌께요.

  • 8. ..
    '21.3.7 5:07 AM (221.144.xxx.12)

    제가 그러고 살다가 유방암 걸렸어요. 가족력 하나도 없고 엄청 건강체질, 식생활은 거의 항암식단 같은 건강식단 이었는데, 알콜은 최고수준의 발암물질이랍니다.
    부디 단주하세요.

  • 9. ㅡㅡㅡㅡ
    '21.3.7 6:10 AM (70.106.xxx.159)

    한국사람 알콜중독 엄청나요.
    위암 대장암 폭증원인이기도 하고요

  • 10. 윗님
    '21.3.7 6:57 AM (188.149.xxx.254)

    외국인은 글 쓰지말길.
    으이그..ㅉㅉㅉㅉㅉ

  • 11.
    '21.3.7 7:28 AM (180.66.xxx.124)

    우리나라가 주부들 혼술에 관대하지 않아서
    자꾸 숨어마시게 만드는 경향도 있어요.
    저는 직장 다니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시는데
    집에서는 남편이 반주 곁들이는 거 싫어하니까
    요리 준비하며 한두 잔 마시거나
    심야 새벽에 가끔 마십니다
    키친 드렁커라는 용어는 책에서 봤고
    중독 관련 책 몇 권 읽었는데
    이 정도는 의존증 아니라고 판단해요.
    잘 조절하며 남편에게 오픈 가능하면 오픈하면서 드시길

  • 12. 행복한새댁
    '21.3.7 8:06 AM (125.135.xxx.177)

    남일이 아니네요.. 그맘 너무 잘 알아요..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좀 줄여보세요.. 일주일에 한번만 드시구요.. 육퇴란 말 있잖아요.. 저도 육퇴후 예능보면서 맥주 한두캔 하는 낙으로 살아요...그래서 잘 이해하지만 알콜 의존 가능성을 스스로 짐작하시면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 13. 위안을
    '21.3.7 8:33 AM (121.162.xxx.174)

    원하시겠지만
    괜찮지않아요

    숨겨버린다
    이제 끊으셔야 합니다.
    점점 더 끊기 힘들고 끊을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피폐해집니다
    이건 주부에게 관대하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 14. ????
    '21.3.7 9:09 AM (182.221.xxx.183)

    188님은 누구보고 외국인이라 하시는 건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알콜중독 장난아닌 거 팩트입니다.

  • 15. 블루그린
    '21.3.7 9:34 AM (118.39.xxx.165)

    알콜중독자가 그랭어오 우린 너무 술에 관대하다고. 맥주 한캔이 아침2병 점심2병 저녁2병이 되었다고

  • 16. --
    '21.3.7 9:34 AM (211.43.xxx.140)

    매일 술마시는 남자들 많아요 맥주 한두캔 소주반병 매일 먹는 사람들 많습니다. 님정도는 중독 아니예요
    키친드렁커는 애도 있는데 부엌에서 낮에 술 마시는 사람 말이예요 일 다 끝나고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한잔 하고 푹 자는건 중독 아닙니다.

  • 17. 읽어보셔요
    '21.3.7 9:35 AM (118.39.xxx.165)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78606

    시작은 맥주한캔 끝은 저렇게. 물론 소주로.

  • 18. 노노
    '21.3.7 9:39 AM (118.39.xxx.165)

    아닙니다. 저정돈 물론 알콜중독이 아니지만 저러다 생의 힘든 순간이 오게되면 바로 알콜중독으로 넘어가요. 누구나 심적으로 힘든 순간이 오니까요. 안오면 다행인데..

  • 19. 그렇게 살면
    '21.3.7 9:49 AM (221.167.xxx.130)

    말년에 고생하게 되겠네요.

  • 20. 줄이세요
    '21.3.7 9:50 AM (202.166.xxx.154)

    한국남자들 그정도 마시는 사람 많다고 해도 매일 마시는건 중독 맞아요.

  • 21. 1급 발암물질
    '21.3.7 9:54 AM (221.167.xxx.130)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mjoofriends&logNo=2207885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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