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잘못 산것 같아요 이뤄놓은게 없는것 같아요

[..]

나이 40에...제가 82 처음 왔을때가 28살인가 그랬는데

지금까지 변한게 별로 없어요

결혼도 못하고 커리어가 굳혀진것도 아니고

그래도 독립해서 사는거 하나

재태크 좀 한거..

그 외엔 왜 살았나 싶고 뭐했나 싶고

진짜 시간낭비 최고봉 인생이다 싶고

웃긴건 28~39까지 그런 생각 쭉 해왔다는건데요

그때도 늘 늦었다..왜이렇게 살까.. 싶었는데

이제 변하지 않으면 50에도 똑같은 생각 할까봐 무서워요

모든것을 다 엎어버리고 새 삶을 살수 있을까요

스스로가 한심하지 않도록... 부지런하고 아주 전략적이게 잘 살아볼수 있을까요 ㅠㅠ

[왜]

자꾸 느낌이 쎄하지

[다 그래요]

꼭 뭘 이뤄야하고 성공해야 하나요?

인생의 의미를 찾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그것도 파랑새 허깨비 같은 거에요

다른 사람 안 괴롭히고 하루 하루 잘 살아내면 훌륭합니다

[ᆢ]

사는것 자체가 의미일지도

[그래도]

아직 젊네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세요
곧 노안오고 체력 떨어지는 시기가 오면
못 하는 거 많아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