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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수 학폭글 보니 중학교 교사 하는 친구 이야기가 이제야 와닿네요

이제야 이해 조회수 : 25,385
작성일 : 2021-03-05 12:35:50
친구가 사립 중학교 선생님이었어요.
남중 선생님이었는데
재작년인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거든요.

그때 그 친구가 살도 엄청 빠지고 소화가 안되고 다 토하고
그래서 그만뒀는데,,

그 친구가 학교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엄마들이 알면 학교에 못보낼거다
정말 학교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모른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하고 
마음도 아프고 이런 걸 지켜보는게 너무너무 힘들다고..



지수 학폭 댓글들 보니 이제서야 그 친구가 왜그렇게 괴로워했는지 알겠어요.
학교가 정말 무서운 곳이라는 말이 뭔 말인지..



IP : 218.236.xxx.21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1.3.5 12:38 PM (121.133.xxx.125)

    폭력이 많은가봐요.
    작년인가 중고생자살률이 줄어들었다는 통계봤거든요. 코로나로 등교일수가 줄어서일까요?

  • 2. ㅇㅇ
    '21.3.5 12:38 PM (112.161.xxx.183)

    제친구도 중학교 교사에요 전쟁터라고 하더라구요 다 쓰면 기절 할 내용 투성이

  • 3. 학부모도
    '21.3.5 12:39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극성 맞고 요즘 아이들 영악해서 잘못 말려들면 교사만 피해보는 구조 학생인권 중요시 여겨서 교권은 바닥임

  • 4. 뭘 또 그렇게
    '21.3.5 12:40 PM (222.110.xxx.248)

    중학교가 애들이 무섭지
    고등만 되도 사리분간 하느라 그러지 않구요
    초등이야 아직 제압 가능하고 그렇죠.

    그것도 중학교라고 해도 학교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겠죠.

  • 5. 초등학교때부터
    '21.3.5 12:41 PM (39.7.xxx.146)

    답 없는 애들은 싹이 보여요. 선생이 상대하기 버겁구요. 근데 당시 어른들은 애들이 싸우면서 크는거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 6. ㅇㅇ
    '21.3.5 12:42 PM (112.161.xxx.183)

    슬프지만 아무래도 저소득층많고 맞벌이많은 지역이 좀 힘들다 하더구만요 ㅜㅜ

  • 7. 저희 경우
    '21.3.5 12:42 P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힘 센 아이 편인
    교사때문에 더 상처받았어요.

    애는 아직 아이라서 그렇다치고
    목소리 큰 사람(그 아이 부모) 편들고
    저희보고 타협 보라는 교사가 제일 이해 안 되었습니다.
    담임이나 교장이나 태도가 똑같았고(모르쇠)

    학폭으로 가면 내 아이 편은 부모 밖에 없습니다.

  • 8. 원글
    '21.3.5 12:44 PM (218.236.xxx.211)

    다쓰면 기절할 내용 투성이,,,,,맞아요,, 너네 알면 학교 못보낸다고 하고 말을 안하더라구요.
    정말 상상초월인 일들이 너무 많다고,,,,

  • 9. 맞아요
    '21.3.5 12:46 PM (128.134.xxx.95)

    고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퇴학 처분을 내릴 수가 없죠. 그래서 더더욱 생활지도가 힘들거에요. 지수 학폭 피해자의 진술을 보면 그 중학교 교사들도 상황은 모두 파악했지만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어서 소극적으로만 대처했던 것으로 보여요. 초등부터 그런 생활이었다면 가정생활이 개차반이었을 게 분명하고, ㅅㄹㅂ 고등학교를 좀 아는데 재단 비리가 상당히 심각하고 학교 악명이 높습니다. 중학교면 같은 재단 그 물이 물이겠죠.

  • 10. 초등6아울러
    '21.3.5 12:48 PM (115.164.xxx.63)

    중등학교 교사는 사명감없으면 절대 못할겁니다.
    중이병이 달리 중이병이겠어요.
    담임이 교실들어가는게 전투장 들어가는 마음이죠.
    근데 또 아이들은 어른같지않고 순수한 면이 분명있어서
    교사가 진정성을 보여주면 잘 따릅니다.

  • 11. ㅇㅇㅇ
    '21.3.5 12:49 PM (223.38.xxx.57)

    우리 다같이 학교 다녀봤잖아요.
    사람 많은 곳이니 이런저런 일들 얼마나 많겠어요
    그 중심에 성생님이 있으니 당연히 골치 아플거고.

  • 12.
    '21.3.5 12:49 PM (223.62.xxx.205)

    요즘 교사들 극한직업,학생의 인권과 교권은 상반됨. 정신과 약도 먹고 휴직하는 교사도 부지기수.

  • 13. 흠흠
    '21.3.5 12:50 P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여리여리하고 착한 지인은 실업계 중학교선생이에요
    매일 두근두근하며 출근한대요
    경찰도 학교에 자주오고요
    그만둘까도 생각하는데 주변모두가 말리니ㅠㅠ

  • 14. 흠흠
    '21.3.5 12:50 PM (106.101.xxx.57)

    여리여리하고 착한 지인은 실업계 고등학교 선생이에요
    매일 두근두근하며 출근한대요
    경찰도 학교에 자주오고요
    그만둘까도 생각하는데 주변모두가 말리니ㅠㅠ

  • 15. ...
    '21.3.5 12:55 PM (58.234.xxx.21)

    고등학교가 그나마 낫지 중학교는 학군 좋은곳에서도 사고가 많아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퇴학도 못시키고 전학으로 마무리하기도 하고
    쉬쉬하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체벌을 할수도 없고.
    중학교 선생님들은 극한직업 맞아요.

  • 16.
    '21.3.5 12:55 PM (106.101.xxx.181)

    요새 애들 따돌림이나 기싸움이 심하더라구요
    너무 오냐오냐 끼고 키워서들 그런거 아닌가

  • 17. 원글
    '21.3.5 12:56 PM (218.236.xxx.211)

    제 친구는 내름 경력이 된 교사인데도 요 몇년간 너무 힘들어 했어요. 여리고 그런 성격은 아닌데,, 거식증 비슷하게 음식을 못먹을 정도가 되니 사람 살고봐야 하니 그만뒀어요. 시어머니가 말리셨는데 음식 못먹고 계속 토하니 이러다 사람 죽는다고 그만두라고 하셨다더라구요.

  • 18. ㅇㅇ
    '21.3.5 12:57 PM (223.33.xxx.175) - 삭제된댓글

    고딩때 수업하다 눈물흘린 새로 부임한 젊은 선생님 생각나네요
    아마 당시 26.27살 그랬던거 같은데...
    얼마나 함들겠어요 기 약하면 절대 못할거같아요
    특히 중고딩 교사요

  • 19.
    '21.3.5 12:58 PM (128.134.xxx.95)

    윗글 쓴 사람인데 강남쪽 일반고에 있었을 때 다른 학교서 그해에 부임 오신 40대 후반 여선생님. 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도 많고 잘 지내시고 오셨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고2 남자반 담임 맡으시고는 4월에 바로 휴직하셨어요. 조회하려고 교실 문 열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공황이 올 것 같으셨다고. 그 반 애들이 어떤 애들이냐면 몇몇 무리 정도가 교실에 침뱉고 남자 어르신 선생님께 면전에 대고 쌍욕하고 교실 앞바닥을 엄청나게 더럽히고 그랬던 애들이에요.

  • 20. ..
    '21.3.5 12:59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런 것들 부모가 또 개진상인 경우가 많아서 교사들도 피해를 좀 입긴 할 것 같네요

  • 21.
    '21.3.5 1:03 PM (58.122.xxx.109) - 삭제된댓글

    교사생활 너무 좋다던 미혼이던 친구 자기애 낳더니
    밖에서도 애 여럿 다루고 집에서도 애보고
    기 딸려서 못살겠다고 ㅠ
    그나마 남편이 잘벌고 협조적이라
    결국 집에서 요리 집안일 단 한개도 안 하고
    부모님 자매 도움 받고도 전부 도우미 쓰고
    자긴 딱 애 훈육만 하는걸로 합의봤어요

  • 22. ..
    '21.3.5 1:03 PM (14.37.xxx.27)

    학폭가해자들 어려서 그랬다는소리로 용서하면 안되요..
    당한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로 괴로울거예요

  • 23. 원글
    '21.3.5 1:07 PM (218.236.xxx.211)

    회사에 정말 반듯하고 성실하고 착한 대리,, 학창시절 너무 왜소해서 학폭 당했던 기억때문에 지금도 힘들다고 예전에 한번 말하더라구요. 늘 사람들 눈치 보기 바쁘고,, 딱 봐도 사람이 착하고 순해서 기가 약해 보이긴 하는데 .. 그야말로 모범생...윗분 말씀대로 학폭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 생각하면 용서하면 안돼요.

  • 24. ㅇㅇ
    '21.3.5 1:07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초등, 중등 요새 애들 알거 다 아는 나이 아닌가요?
    솔직히 떡잎부터 알아보는거 맞구요.
    악랄한 못된애들 보면, 아예 싹을 자르는게 맞는거 같은데..
    촉법소년 이거 폐지 해야하구요. 중학교 퇴학 시켜야 함.

  • 25. 학폭
    '21.3.5 1:11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경찰서 가세요.
    (확실한 증거 있는 경우)

    학교에서는 교사도 중간입장이고 학폭위다 뭐다 하다보면 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고 부모도 괴롭고 학폭위 결과도 맘에 안 들수도 있고..

    경찰서 가면 원칙대로 수사합니다.

  • 26. ,,,,,,
    '21.3.5 1:12 PM (61.83.xxx.8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 중등때는 남자쌤들이 어찌나 몽둥이로 패든지
    강남이었는데도 하키채로 말 안들으면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때는 이해를 못했는데 중등애들 기에 눌리면 선생들도 힘들겠더라는

  • 27. 학폭
    '21.3.5 1:12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경찰서 가세요.
    (확실한 증거 있는 경우)
    학교에서는 교사도 중간입장이고 학폭위다 뭐다 하다보면 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고 부모도 괴롭고 학폭위 결과도 맘에 안 들수도 있고..
    경찰서 가면 원칙대로 수사합니다.
    물론 변호사 선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28. ....
    '21.3.5 1:18 PM (1.237.xxx.189)

    그래서 공부 때문이 아니라 거친 애들 때문에 아무 동네에서 애 못키우겠어요
    학군지도 그런데 가정사가 어려운 동네는 정글일거 아니겠어요
    그런 동네는 어린이집부터 문제

  • 29. ......
    '21.3.5 1:24 PM (61.83.xxx.84)

    자식 키우기 무서워요

    중학교도 문제고 군대도 워낙 다양한 출신들 모이는 곳이라

    아이들 키우는게 가시밭길입니다

  • 30. ...
    '21.3.5 1:26 PM (14.1.xxx.85)

    가정에서도 내놓은 아이들 학교에서도 잡히지않아요.
    그렇지 않은 학교라면 또 학부모들 등쌀에 힘들구요.
    어렵게 공부해서 된 교사, 많이들 그만둡니다.

  • 31. 새옹
    '21.3.5 1:37 PM (220.72.xxx.229)

    애초에 선생이란 직업이
    성적만 보고 뽑고 학습적인걸로만 선발하잖아요
    선생이야말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기본 소양을 갖고 가르칠것 가르치면 될 직업같은데
    씁쓸하지만 공부는 학원에서 하죠...
    공부만 하던 샌님 선생님이 애들 케어가 힘든게 당연하죠...

  • 32. 새옹
    '21.3.5 1:38 PM (220.72.xxx.229)

    애들 못된거는 학군지이건 아닌거 상관없어요
    그냥 재수없으면 걸리는거에요
    지수란 배우때문에 그 고등학교 욕 먹지만
    그 배우전 어떤 여자 아이돌 완전 강남키즈더만 그 여자아이돌 학폭 이야기는 왜 쏙 들어갔나요

  • 33. 몬나이
    '21.3.5 1:40 PM (58.123.xxx.140)

    초등고학년만되도 정글입니다
    그나마 학군지는 나은편 ㅜㅜ

  • 34.
    '21.3.5 2:03 PM (112.152.xxx.59)

    믿지못하시겠지만 12년차 나름 경력있고 커리어하이일 나이에 교사그만뒀어요 너무힘들었고 큰보람있었지만 매년 꼭 있는 힘들게하는아이들ㅡ다 적지못할 수준입니다ㅡ때문에 마음에 병들겠더라구요
    열정없는교사였냐하시면 단연코 아니라고 할 수있어요 정말최선을다해신경쓰니 나중엔 재가되더라구요
    마지막해 진상학부모까지 겪으니 동력상실..
    물론 남편잘벌고 집에 재산있으니 덜컥 그만두는게 가능했겠지만 저도 주위사람들 다 말리고 이해못했어요
    하지만 저 자신은 이 정도노력이면 다른직업서 더 성공했겠다싶을정도로 아이들에게 최선다했어요
    그러니 제가 너무 힘들고 에너지고갈에ㅠ
    대충했었음 그냥 쭉 갔을거같기도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상상초월에 정말 놀랄노자인 아이들 많아요
    순하고 착한 아이들과 한 반에 섞여 있는 게 참..ㅠ
    부모들알면 당장 자기아이빼오고싶을정도일거예요
    길게 적었는데 결론은 학폭아이들에 아주 강력한 처벌 필요합니다

  • 35.
    '21.3.5 2:09 PM (223.62.xxx.205)

    위의 교사님 수고하셨네요.열정있는 교사들이 더 힘들어하더라고요.새
    위의 댓글 중,선생이 공부만하고 다양한 경험 소양 부족은 어쩌구 하는 댓글은 요즘 아이들 성향을 너무 모르고 하는 말 같네요.
    모든게 교사 탓 이라는거 처럼 들리네요

  • 36. ㄴㄴㄴㄴ
    '21.3.5 2:17 PM (211.192.xxx.145)

    학교 탓이고요, 친구 탓이고요
    백 번 양보해서 남편 탓이에요.
    아몰랑 아무튼 엄마 탓은 아니에요.

  • 37. ㅎㅎ
    '21.3.5 2:25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공부만 하던 샌님 선생이라 케어 못하는거였군요.
    악랄한 싸패같은 애들은 조폭이나 깡패같은 선생이 와서 줘패야 갱생될텐데 말이죠.

  • 38. ....
    '21.3.5 2:26 PM (1.237.xxx.189)

    부모도 못잡는 애들을 선생이 어떻게 잡아요
    잡으면 부모는 가만있고요
    조련사라도 불러야한다는 말인가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 있네요
    오죽하면 다 놓고 하는 애들 학과공부나 잘 가르치라고 하겠어요

  • 39. ㅇㅇ
    '21.3.5 2:27 PM (180.230.xxx.96)

    서라벌 중학교 고등학교는
    이미지가 천지
    차이네요
    지역도 떨어져있구요
    고등학교는 내신 정말 어렵다는 소문이..

  • 40. ㅡㅡ
    '21.3.5 2:29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넘 순진하고 착하고 예쁜 우리 딸,
    중1 담샘이 넘 예쁘다고 칭찬했었죠(담샘도 비슷한 나이 딸 키우는 분 였어요)
    결국 은따로 학교 그만두고 대안학교로 옮긴다 했는데
    담샘 반응이 그러시는게 좋겠다고 넘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당신도 그 반 아이들 감당이 안 되시는 듯 했어요
    저도 오픈수업 때 갔다가 심하게 자유분방하고(수업 중 막 돌아다님) 샘들이 마이크 들고 수업해도 잘 안 들려서 놀랐거든요
    대안학교 가서 알게된게 중학교 남자애들은 진짜 무섭다더군요
    중학교 대안학교는 남자애들이 와야 된다고.. 결국 대안학교도 그만 뒀어요 심하게 종교적이라.
    집에서 과외받고 지내는데 아이가 넘 행복해 하네요..
    학교서 상처가 많았던듯요ㅜㅜ

  • 41. ㅡㅡ
    '21.3.5 2:39 PM (223.38.xxx.66)

    중학교 오픈수업 갔다 기절할뻔ㅋ
    샘은 마이크 들고 수업
    애들은 막 돌아다니고 떠들고..
    부모들 보는 오픈수업 때도 이 정도면 다른 때는?
    교실도 산만하고.. 샘들도 뭔가 포기한듯한 느낌
    진짜 애 보내고 싶지 않더군요..

  • 42. 저희 아들
    '21.3.5 3:33 PM (118.33.xxx.187)

    올해 임용시험 합격해서 발령났는데 이글보니 걱정되네요

  • 43.
    '21.3.5 4:25 PM (106.101.xxx.61)

    부모도 못잡는 애들을 선생이 어떻게 잡아요 2222222
    저소득층 가르쳐보니 너무 힘든게 집에서 손 놓은 애들 너무 많아요
    부모 스스로도 먹고살기 힘드니 방치하겠지만 이런 기본이
    부족한 아이들 덕분에 되려 열정있는 선생은 힘들어 죽고
    포기하고 대강대강 출퇴근만하는 교사들만 는다죠

  • 44. 또로로로롱
    '21.3.5 8:23 PM (221.150.xxx.148)

    제 친구도 중학교 수학선생하다 그만 뒀어요.
    진짜 우울증 걸릴 것 같고 출근하면서부터 심장이 두근대서 너무 힘들었대요. 그 친구말론 성희롱이 일상이랍니다. ㅜㅜ
    그리고 두번째는 진상학부모요.
    학교 그만두고 집에서 애만 기르니 주변에서 수학과외하란 얘기 많이 듣는데 진짜 개념없는 엄마들 겪을만큼 겪어서 그것도 싫대요.

  • 45. ...
    '21.3.5 8:32 PM (182.209.xxx.183)

    무섭네요. .

  • 46. ..
    '21.3.5 8:40 PM (125.135.xxx.198)

    지방‥큰 문제없는 중학교인데‥수준은 동네에선 제일 나은 편‥공개수업‥부모들도 10여명 있는데도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3명정도‥헉 했네요‥

  • 47. 티니
    '21.3.5 8:41 PM (116.39.xxx.156)

    학교가 무슨... 너무 못갈 곳인양 묘사하시는 것도 좀 그렇네요
    저희 학교도 학부모 문제며 기타 등등 이유로
    다들 전근오기 싫어라 하는 학교이긴 한데
    그래도 대부분 아이들은 예쁘고..
    화장실 갈 짬도 없이 바쁜 날도
    애들 덕분에 웃을 일이 하나는 생깁니다.
    학교를 너무 못 보낼 곳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10년차 중학교 교사입니다.

  • 48. ㅇㅇ
    '21.3.5 8:45 PM (211.243.xxx.97)

    제 친구도 중학교 교사하는데 자기 아들 중등 들어갈때 돼서 어학연수 보냈어요. 그친구 왈, 한남력은 다 중학교때 완성된다고^^;,

  • 49. 학폭으로전학
    '21.3.5 8:56 PM (188.149.xxx.254)

    여초중학교로 옮겼어요. 언니가 반드시 이 학교 꼭 들여보내라고 어찌나 강조를 하던지.
    음기에 눌려서 남학생들 기가죽어 산다고. ㅎㅎㅎㅎ
    진짜로 전교 남학생이 80명 미만이었음. 아주 여학생들이게 이쁨받고 살다나왔음. 휴..........
    거기가 부자동네 안에 있어서 애들이 엄청 순하고 얌전했음 오냐오냐 부모사랑에 정성듬뿍받고 자란애들 이라 그런지 다들 순둥스러웠다고 함. 전교생중 반이 특목고과고외고국제고로 간다고함.그리고 울아들도 유학왔음..
    언니 말 진짜 잘들었구마..ㅠㅠ...울 아들 클날뻔......

  • 50. 학폭으로전학
    '21.3.5 8:58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전교남학생 학년별로 20명 정도밖에 없었음요... 9반정도 있으면 3반에만 남학생들이 8~9명정도 있었음.

  • 51. 학폭으로전학
    '21.3.5 9:04 PM (188.149.xxx.254)

    전교남학생 학년별로 20명 정도밖에 없었음요... 9반정도 있으면 3반에만 남학생들이 8~9명정도 있었음.
    공립이라서 전근해 오는 샘들마다 학생들 너무 착하고 이쁘다고, 이렇게 말잘듣고 물건 없어지지도 않고 제자리에 있는 학교도 있다고 엄청 감동한다고 합디다. 그걸 또 학생들 앞에서 말해서 아들이 내게 읇어줬음.

    위에 십 년차 중샘님. 저도 중학교로 영어강사 다니고 그랬었어요.
    영어과라 그런지 들어오는 애들도 자기가 범생이라고 자조하듯 말했는데,,,저도 애들이 넘넘 이뻤답니다.
    사랑을 주면 보답하듯 이쁘게 행동하죠..

  • 52. ..
    '21.3.5 9:13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수도권 저소득층 몰린 동네서 선생하다가 공황장애 생겨 관둔 사람 알아요.
    반에 화장품 꺼내놓고 지속적으로 하는 아이가 있어서 몇 차례 주의 주는 중이었는데 어느날 아침 조례 때 화장품 넣어라 하니 그만 좀 말해라 ㅆㅂ 년아 이러더랍니다. 그날부터 두근두근 시작되어 점점 더 심해졌다고.
    근데 교장은 애들이 거칠은 건 당연한데 그걸 못 견디디는 너가 나약한 거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 53. 저위에
    '21.3.5 9:26 PM (223.38.xxx.249)

    우리학교 다녀봤잖아요 이러시는데
    예전이랑 요즘 애들은 하늘과 땅차이쯤 납니다.
    인터넷 영향인지
    학교폭력이 수준이 다르죠.

  • 54.
    '21.3.5 9:31 PM (223.39.xxx.151)

    예전 농고 이던 고등학교 교사로 간
    올케
    자기빼고

    선생들 다울었다고 ㅜㅜ
    그여리고 착했던 올케기
    입이얼마나 거칠게변했던지ㅜ

  • 55. ..
    '21.3.5 9:39 PM (125.178.xxx.141)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문제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어떤 선생님을 만났느냐도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때 60대 할머니담임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2014년에 신갈로 이사가서 혁신초등학교라고 좋아했는데 그때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을 해줬다면 .. 그때 같은 반 남자아이의 부모가

    찾아와서 항의한후 아이들한테 또 한번 부모불러들이면 혼날줄알라고 8살 아이들한테는

    그런말들이 입을 꽉 틀어막게 했던것 같아요 2학년말에 다른 곳으로 이사온 후에 그때서야

    다 털어놓는데 엄마가되서 그때 왜 몰랐나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그학교 교감이나 교장이 되지않나 싶네요

    그때 교장 추천으로 ㅇ ㄴ 초등학교에 왔었으니까

    아이가 아직도 화려했던 그 여자(할머니)의 손톱이야기를 가끔해요

    어린아이들이 모욕감을 느낄정도로 정신적 학대를 했던 그 여자가 계속 아이들을

    가르쳤다면 ....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는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유난히 짜증을내고

    울던 아이를 적응 못해서인가라는 생각만 했었어요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학교에서 누굴 미워하겠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줬음 좋겠어요

  • 56. 깜짝
    '21.3.5 9:41 PM (211.227.xxx.137)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애들이 학폭을 해요?
    원 통계도 안 보나.

    슬쩍 사회적약자 무시하지 맙시다.

  • 57. 윗님
    '21.3.5 9:43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돌아이 선생한테 받은 피해는 다른 곳 가서 얘기 하시죠. 지금 학폭 때문에 학교가 정글이겠다 선생 별 꼴 다 보며 산다더라가 주제입니다. 화제 파악 좀 하시고 댓글 다세요.

  • 58. ,,,,
    '21.3.5 10:09 PM (211.49.xxx.241)

    댓글들 보니 놀랍네요 솔직히 학교에서 체벌도 못 하는 게 과연 맞는지 의심스럽고요 저런 애들을 체벌 없이 관리가 가능한가요 중학교 벌점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요

  • 59. 솔직히
    '21.3.5 10:10 PM (175.120.xxx.8)

    이번에 드러난 학폭 연예인들 다 저소득층도 아니구만,,
    저소득층 운운은 편견이네요

  • 60.
    '21.3.5 10:31 PM (121.159.xxx.222)

    저소득은 저학년때는 선생한테 찍혀서 기죽고
    고학년때 선생한테 화풀이해요
    고소득은 저학년때 선생때매 기고만장해지고
    고학년되면 선생을 우습게알아요.

  • 61. ㅡㅡ
    '21.3.5 10:52 PM (223.38.xxx.66)

    지인이 과외하는데
    고소득자 애들이 더 싸가지래요
    아예 혀를 내두르더라고요
    뭔일을 당했는지 말은 안해요
    대개 자존심 상하는 일였던듯

  • 62. ㅡㅡ
    '21.3.6 2:44 AM (121.143.xxx.215) - 삭제된댓글

    교사 퇴임할 때
    내가 무사히 퇴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그런다고

  • 63. ㅋㅋㅋ
    '21.3.6 3:37 AM (1.11.xxx.145)

    애들 막돼먹게 키워놓고 선생들이 샌님이라서 문제란다ㅋㅋㅋ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애들이 학교 가서 분위기 망치는 거예요~~

  • 64. ...
    '21.3.6 6:58 AM (221.154.xxx.34)

    68.235
    저소득층 학폭 애들은 커서 성공하는 경우가 극히 드무니까.. 지금 유명인들중에 학폭으로 드러난애들은 당연히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겠죠. 저소득 학폭애들은 대부분 배달이나 폰팔이같은 하층 직업군들에서 종사중이고요.
    ----------------------------------------------------------------------

    댓글 참 저렴해서 놀랍니다.
    저소득층 고소득층 학폭애들 커서 어떤 직업갖고 사는지
    조사라도 하셨나봅니다.
    이런글에도 소득별로 구분짓는거 어이없어요.

  • 65. ...
    '21.3.6 8:24 A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살기 팍팍한 동네가 애들한테 신경 덜 쓰고 애들끼리 뭔일이 있는지 관심 없는 경우 많고요. 학부모들도 막무가내 많아요. 교사한테 피해 의식이 있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애 밥을 못 해 줘서 애가 학교 와야 밥다운 밥을 먹고 추운 한겨울에 파카 대신 얇은 점퍼 입고 오고 그럽니다. 보다못해 담임이 파카를 사줬는데 아무 말이 없더래요. 근데 나중에 학년 올라가서 얘가 학폭 관련 되서 아버지라는 사람 왔는데 새 담임한테 거의 깡패 수준으로 행패 부리고 갔어요.
    에휴 말 하자면 끝이 없어요. 중산층 이상 동네는 깍쟁이 같지만 막 나가진 않아요.

  • 66. ddd
    '21.3.6 8:4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작은 아이 초딩 일학년 남자 담임샘이
    저소득층 지역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그러더군요 거기는 엄마들도 일하러 나가서
    방치된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구요 그런데 여기는
    애들도 순하고 엄마들이 잘 관리하는거 같다고~~
    당연한거겠죠 그러니 애들 키울때 동네 분위기보고
    이사가는거잖아요

  • 67. 예전 친구
    '21.3.6 9:27 AM (123.254.xxx.8) - 삭제된댓글

    예전 친구( 지금은 절연한)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에
    서울의 어떤 중학교에서 영어 기간제 교사를 했었을때도 아주 기함을 하더군요. 물론 예쁜 애들은 예쁜데 사나운 애들은 정말 힘들대요.
    영어 시간에 다른 교과목 펴 놓고 공부하길래
    못하게 뺏었더니 선생 앞에서 대 놓고
    " 썅년아 안 내놔?" 이러더랍니다.
    그 당시 아이는 중학교 1학년.
    친구 그 말 듣고 암 말도 못하고 마치 못 들은 척 뒤돌았는데
    종이 울려서 다행스럽게도 교무실로 들어갔다고..

    그 친구 학창시절 공부는 잘 했지만
    정말 싸가지 없어서
    선생한테 혼나면 대놓고 선생 앞에서 볼펜 집어 던지는 친구였는데 ( 선생은 놀라 입만 벌어졌지 차마 혼내진 못하다라구요)
    지금 그 과보를 받은건지..
    암튼 기가 장난 아니게 쎈 친구라 계속 그 업에 종사는 하던데
    10년전까지는 연락이 되었었는데 그 이후엔 모르겠어요

  • 68. 허걱
    '21.3.6 12:18 PM (175.120.xxx.219)

    정신과 의사가 강의에서 그러더군요.
    교사들 정신과에 많이 방문하신다고
    아이들, 학부모....에 치여서

    힘든 세상이죠.

  • 69.
    '21.3.6 12:34 PM (61.80.xxx.232)

    학교 보내기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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