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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으로 벌어진 경제격차

글쎄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21-03-04 23:57:09
2017-8 년경에도 여기 한번 글 올려 하소연 한 적 있어요.
출발선이 비슷하고 학벌과 직장도 비슷한 친구.. 집을 어디에 샀냐에 따라
갑자기 벌어지기 시작한 경제력 차이가 힘들다구요.

처음엔 1-2억 차이였다가 어어 하는 사이 두배차가 되고

이제는 세배 차이가 되었어요. 두배차 일때는 5억... 세배처인 지금은 10억 이상.

정치글은 제발이요.....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동안 그 친구가 참 여러번 권유를 했었어요. 서울로 들어오라고....
그때마다 사는 동네 떠나고 애들 전학시키는 게 무서워서, 무엇보다 없는 대출 만들어 이자 내기도 싫었구요. 그러는 동안 그 친구는 과감히 이사도 단행해 가며 몸집을 불리더라고요. 그때도 그 친구는 권했어요. 생활터전 버리기 무서우면 지금 그 집에 전세 사는 조건으로 집을 팔고 차액이랑 그간 모아놓은 돈 합해서 서울에 전세끼고 하나 사 두라고. 구체적인 매물까지 얘기해 주면서요. 그 친구 언니가 산 단지라고...
그때도 세금 관계도 그렇고 전세 살고 어쩌고도 귀찮고... 이렇게 오를만큼 올랐는데 더 오르겠어? 하며 그냥 뒀어요.
그 단지도 지금은 저 그때 본 가격에 3억은 더 얹어줘야하네요...

단순히 누가 집사서 돈 벌었대 해도 싱숭생숭할텐데
매번 그 친구는 친구 사이에는 좀 과하다 싶을만큼 강력히 권했고
그 두번의 기회를 다 걷어찬 건 저예요.
그 결과가 지금의 10억이상 자산차이가 되었고
이제와서 남편은 그때 그 말 좀 귀담아 듣지 그랬냐 하네요.

맘이 참 힘들어요
IP : 58.231.xxx.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4 11:58 PM (182.231.xxx.124)

    지금 대한민국에 그런 가정 한둘이겠어요
    지지율보면 헛웃음만 나와요

  • 2. ,,,,
    '21.3.4 11:5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남편 뭐에요?

  • 3. 선택은 본인몫
    '21.3.5 12:01 AM (39.122.xxx.199) - 삭제된댓글

    결과도 본인몫 받아들이세요

  • 4. 님..
    '21.3.5 12:02 AM (122.35.xxx.41)

    그정도면 개인의 선택이고 결정아닐까요?? 저희 언니가 집을 안샀어요. 정말 저는 볼때마다 한심(원글님께 하는얘기 아님요 -_- 워낙 돈을 펑펑쓰고 살아요 저희언니)하고 걱정스러운데, 언니는 부동산 오르는거 욕은 하지만 맘이 힘들어하진 않더라구요.

    2017년부터 이곳에 글 쓸정도로 부동산 살까말까 고민하시고 안사신거잖아요. 또는 부동산 하락에 배팅하신거구요. 그럼 맘도 내려놓으셔야죠. 그돈을 다른데다 투자하시고요. 저희언니처럼요.;

  • 5. ..
    '21.3.5 12:16 A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무주택자가 다 하락에 배팅한거라는 건 님 생각이구요.
    무리한 대출 부담돼서 2년 돈모아 집사야지 하다가 폭등 당하고(?) 기회 놓친 사람들이 더 많아요.

  • 6. 윗님
    '21.3.5 12:17 AM (122.35.xxx.41)

    그건 원글님과는 다른 케이스잖아요. 원글님 고민글에 왜 다른 사람들 경우를 얘기하시나요. 그럼 속상하다 같이죽자 해야하나요.

  • 7. 댓글봐
    '21.3.5 12:26 AM (125.137.xxx.22)

    그게니복이다 이건가요? 참나
    받아들이래

  • 8. ㅋㅋ
    '21.3.5 12:28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은 하락에 배팅했어요?
    122 저 사람은 혼자 왜저래요??

  • 9. 귀찮다가 힌트
    '21.3.5 12:37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하지는 마세요. 내 그릇이 그정도인 것을.
    다 자기 그릇대로 살아요.

  • 10. 위로드립니다.
    '21.3.5 12:40 AM (223.38.xxx.248)

    그런 경우가 제주변에 너무 많아요.
    개포동 전세살면서 집시기를
    미루다가 여기까지 온 경우요.
    대학교수가~~
    이정권폭파해야한다고,
    우울증걸린거 같다고
    하소연합니다.

  • 11. 근데
    '21.3.5 12:50 AM (180.70.xxx.42)

    원글님은 무주택은 아니고 일주택자잖아요
    살고 있는 집도 몇억은 오르지않았나요?
    친구가 그렇게 권유했는데도 인서울 대출내서 세끼고 사고 나는 전세살아야되는게 번거롭게 느껴져서 다 마다한거니 본인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거죠.
    저도 원글처럼 한번 터 잡으면 좀 처럼 안움직이는 성격이라 여러번 좋은 기회 다 놓쳤어요.
    내 편하자고 내가 산택한거니 내가 바보였구나 싶고 그나마 일주택자라 다행이다합니다.
    귀찮아서 전세로 몇년에 한번 이사다닐 성격이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주변에 집으로 돈 번 사람들은 모두 이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더라구요.

  • 12. ...
    '21.3.5 1:17 AM (1.251.xxx.175) - 삭제된댓글

    살까말까 망설인 것도 아니고 안 사겠다고 확고하셨네요.
    글 내용으로봐선 원글님은 그 때로 돌아가도 기회는 못 잡습니다.
    기회도 행운도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한테만 보이거든요.
    부에 대한 감각을 타고 난 복 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사람은 열심히 재테크 공부해야 보는 눈이라도 생기겠죠.
    책도 많고 유튜브 강의영상도 많고 카페도 많고요

  • 13. 인생은
    '21.3.5 1:29 AM (124.49.xxx.61)

    실행하는.자의 승리..
    아무리 변명이 많아도 아무것도 안하면 손에 쥐는게 없어요..

  • 14. ...
    '21.3.5 1:39 AM (1.251.xxx.175) - 삭제된댓글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저도 여러번 기회를 놓쳤는데요
    한탄해도 마음만 갉아먹을 뿐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원글님 그때로 돌아가도 그 기회들 못잡습니다.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부에 대한 감각이 없는 분들이라서요.
    제가 얼마전부터 돈에 대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알고 있던 놓친 기회들 말고도
    기회인줄도 모르고 놓쳤던 순간들이 더 있었다는 것도 알게됐어요.
    책도 많고 유튜브 영상도 많고 카페도 많더라구요.
    공부하세요.
    앞으로 기회라는건 또 오거든요. 그 때는 절대 놓치지마세요.

  • 15. ...
    '21.3.5 1:53 AM (1.251.xxx.175)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저도 여러번 기회를 놓쳤는데요
    한탄해도 마음만 갉아먹을 뿐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원글님 그때로 돌아가도 그 기회들 못잡습니다.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부에 대한 감각이 없는 분들이라서요.
    제가 얼마전부터 돈에 대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제가 놓친 기회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고 흘려보낸 기회들도 있더라구요.
    책도 많고 유튜브 영상도 많고 카페도 많아요.
    원글님도 공부하세요.
    앞으로 기회라는건 또 오거든요. 그 때는 절대 놓치지마세요.

  • 16. ㅡㅡ
    '21.3.5 2:08 AM (58.176.xxx.60)

    혹시 권할때 삐딱하게 받아들이시진 않았나요?
    저희도 부동산 재미 좀 봤는데
    지인에게 몇개 권했더니 다 부정적으로 반응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엉뚱한 지역에 충동적으로 사고...
    나중에 저희 집 어디어디에 갖고 있는지 알게 된 후 갑자기 연락끊더라구요
    뭐든 말해줘도 다르게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 지인한테 권한 지역 죄다 올랐거든요
    복이 들어갈 그릇을 깨버리는 태도는 금물
    다음엔 남이 주는 복을 차지 마셔요

  • 17. ....
    '21.3.5 2:13 AM (39.124.xxx.77)

    기회 또 와요..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공부하시고 다음 기회를 노리세요.

  • 18. ㅁㅁ
    '21.3.5 2:14 AM (125.184.xxx.38)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부의 본능, 부의 인문학 두권 사서 읽으시고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가지세요.

  • 19. ..
    '21.3.5 4:16 AM (106.102.xxx.41)

    인생은
    '21.3.5 1:29 AM (124.49.xxx.61)
    실행하는.자의 승리..
    아무리 변명이 많아도 아무것도 안하면 손에 쥐는게 없어요..

    사실 이게 맞습니다

  • 20. 귀찮은거
    '21.3.5 5:17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안하고 편히살았잖아요.
    떠먹여주는데 삼키는것도 귀찮아서 뱉었는데 그걸 어쩌겠어요.

  • 21. ..
    '21.3.5 7:12 AM (106.101.xxx.104)

    아주 옛날 강남이 개발되던 시절. 엄마 친구가 그리로 이사가자고 그렇게 얘기를 하셨대요. 엄마는 오래 살던 터전인지라 그냥 작고 오래된 구옥주택에서 세 받으며 오손도손 살겠다셨죠. 그 후로 경제력 차이는 많이 나긴했어요. 하지만 우리 부모님도 그 후 알뜰히 모으셔서 노후준비는 다 하셨구요. 이웃의 소개로 제가 결혼을 도 했구요. 그 때 만일 이사했더라면 전 지금 남편과 못 만났을테고 우리 아이들도 없었겠죠. ㅎㅎㅎ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던 거죠.

  • 22. ...
    '21.3.5 7:59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분은 아무리 입에 떠넣어줘도 안삼키더라구요.
    저도 후배 하나를 거의 끌고 다니다시피 하며 경희궁자이 미분양부터 얼마나 권했는데...
    그때 내말 들었으면 최소 10억 이상 올랐는데..(한숨)
    학군타령 하길래 그럼 전세주라고 그리 말했는데...
    미루다미루다 제가 권한 동네들보다 훨씬 학군 나쁘고 출근 불편하고 거주환경 나쁜 동네의 나홀로 아파트 1층을 영끌로 샀어요.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집니다.

  • 23. ...
    '21.3.5 8:06 AM (223.39.xxx.150)

    귀인이 옆에 있어도 복을 걷어차네요

  • 24. ...
    '21.3.5 9:05 AM (222.98.xxx.223)

    정권초에도 소득대비 집값 비싸다고 했는데 지금 집값은 완전 비정상이죠
    계속 오를거라고 하던 전문가들도 이젠 위험하다고 다들 말 바꿨던데
    하락장 길게 올거라고 봅니다.

  • 25. ....
    '21.3.5 9:49 AM (218.155.xxx.202)

    저도 아는 동생 집 사라고 4년전에 그렇게 권하고 모델하우스 끌고 다니며 청약하라고 했는데 돈이 부담된다고 하나도 안하더라구요
    아니다 대출받고 사는거다 다 그렇게 산다라고 했는데 끝끝내 안하더니
    얼마전에 언니가 사라는집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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