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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시 한편 나누고 싶어서요

.... 조회수 : 884
작성일 : 2021-03-04 15:42:12
얼마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다가
중간에 짧게 캠페인처럼 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듣고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해뒀는데
잊어버렸다가 오늘 겨우겨우 찾았네요.
방송에서도 그랬지만 셋째줄이 가슴에 팍-
좋은시라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봐요.


파도타기

-서상만



어려서는 파도소리에 잠들었고

커서는 파도를 꿈꿨고

어른이 되어서는 소용돌이치는 파도에 휩쓸렸고

늙어서는 파도에 떠밀려,

어느 바닷가 외로운 돌무덤이 되었느니

아아, 그런가?!


IP : 121.150.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네요
    '21.3.4 3:46 PM (175.199.xxx.119)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해요

  • 2. 인생이죠
    '21.3.4 3:48 PM (1.177.xxx.76)

    그렇게 살다 가는게...

  • 3. 감사합니다
    '21.3.4 3:52 PM (125.187.xxx.37)

    소리내어 낭송해봤어요~~^^
    정말 그런가 싶네요

  • 4. 깊이있는시네요.
    '21.3.4 3:53 PM (221.149.xxx.179)

    근데
    요즘은 젊어서부터 파도에 밀리니
    도착한곳은 어딘지 모름.
    너는 누구고
    여기는 어딘지?로 되버리는데
    얼른 그 시절로나마 돌아가게 되길~
    늙어서의 외로움 와닿는 나이 되버렸네요.

  • 5. ㅇㅇㅇ
    '21.3.4 3:57 PM (211.247.xxx.210)

    70고개에 접어드니
    백퍼공감.
    아직은 돌무덤 신세는
    안졌지만 언젠가는.

  • 6. ㅇㅇㅇ님
    '21.3.4 4:04 PM (221.149.xxx.179)

    말씀하셔서 70인줄 알게되지?
    글에서 전혀 눈치 못챘습니다.
    화이팅!! 백퍼공감 ^^
    표현도 너무 젊으신데요!
    82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 7. ㅇㅇㅇ
    '21.3.4 5:13 PM (211.247.xxx.210)

    윗님 감사 합니다.
    82쿡 초창기 멤버라
    여기서 주야로 독서하다보니
    글감각이 젊어졌어요..

    교회에서 젊은애들이 저를 좋아해요.
    대화가 잘통한다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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