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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41세 나이는 어떤 나이인가요?

흐규 조회수 : 5,318
작성일 : 2021-03-04 13:34:10


제가 올해 40인데 앞에 4 붙으니까 진짜 너무 위축이 되네요

남들은 애 몇명 키울 나이인데

결혼 안했더니 아직 마인드는 처녀 마인드라.. 나이만 오질게 먹고 마음은 아직 30초반인데

뭘 할려 그래도 움츠려 드는것 같아요

30대 처럼 놀고 먹고 살면 철없어 보일것 같고

대부분 40대들은 다 결혼 해서 가정이 있으니 저는 여전히 30대 동생들과 취미생활 같이 하는데 올해부터 잘 안나가게 되구요

몸도 마음도 쪼그라 드네요

제가 내년이면 41이고 치아 교정도 끝나고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데

10년만....아니 5년만 젊어도 너무 좋겠다 싶구요


관리 잘 해서 아줌마처럼 안보이게 노력하면 직장다니며 피부과 관리받으며
등산 테니스 백배킹 같은 취미생활 하며 외로움 달래고 살아도 되겠죠?

결혼이야 하면 좋지만...이상한 남자 만나서 대충 인생 우울하게 살고 싶지 않고 그래도 자기 앞가림 잘 하면서 같이 평생 즐길 친구같은 사람 만나면 하고 아니면 뭐....이대로 살아아죠 ㅠㅜ

IP : 58.148.xxx.1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4 1:36 PM (112.145.xxx.70)

    돈과 건강만 있다면야 뭐..
    40이고 50이고
    나쁠 게 없죠~

  • 2. 40이면
    '21.3.4 1:40 PM (182.216.xxx.172)

    이상하게 그렇게 생각들더라구요
    저도 40이면 불혹이다 라고 생각해서
    사람이 될거라고 믿었던 탓인지
    심하게 어른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몇년 지나고 나니
    그시절도 얼마나 젊고 할일도 많은 시절이었는데
    지레 40이면 엄청 산것처럼 느꼈더라구요
    몇년 후에 깨달았어요
    40은 30이나 20처럼 앞으로 할수 있는게 너무너무
    많은 나이였었다는거요

  • 3. 이게 참
    '21.3.4 1:40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끼리끼리 노는 게 좋더라고요.
    저도 10살 20살 어린 사람들과 일하거나 어울려 놀기 잘하는데
    조금만 잘못해도 나이 처먹고 나잇값 못한단 소리 나와서
    살얼음판 같거나 내 자리가 아닌데 앉아 있는 느낌이 들어요.
    당연히 면전에 대고 헛소리 하는 사람은 없지만 돌고 돌아 들립니다.
    싱글맘이 애엄마들과 어울리다가 뭐 하나 삐끗하면 붕 뜨는 그런 느낌요.
    그래서 대부분이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지나봐요.

  • 4. ...
    '21.3.4 1:41 PM (39.7.xxx.106)

    저도 올해 비혼 40인데.. 나이 때문에 슬프다기보단 이제 꿈에서 현실적으로 멀어진 나이가 되어서 슬프네요.
    30대까지는 뭐라도 꿈꿀 수 있었던 것 같은데 40이 된 이제는 현실적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생겨먹은 인생인지 그 결판이 난 거잖아요.
    이제 먹고살 일, 투병할 일만 남은 것 같아서.. 씁쓸.

  • 5. ...
    '21.3.4 1:42 PM (223.38.xxx.13)

    늙지도 젊지도 않은나이...
    주변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배짱이
    생기는 나이...

  • 6. ㅇㅇ
    '21.3.4 1:49 PM (59.9.xxx.207) - 삭제된댓글

    4자 붙는게 적응 안돼서 그래요
    저 44인데 40살 사진보면 얼마나 젊고 이뻤는지
    시간이 아까워요
    하고 싶은거 하고 즐기세요

  • 7. ..
    '21.3.4 1:51 PM (95.222.xxx.105) - 삭제된댓글

    전 만으론 39 ,한국나이로는 올해 41됐어요.
    남편이 30대 초반이라 2-30대랑 많이 어울려요.
    저흰 아이도 없어서요.

    집 장만이나 재테크등 경제적인 활동만 나이에 맞게 잘 해놓으시면
    취미생활은 30대랑 같이 즐겁게 해도 좋죠!
    나이보다도 미혼인지 아닌지,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로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게 더 편해요.

    다만 경제적인 부분은 나이대에 맞게 해놓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8.
    '21.3.4 1:54 PM (106.101.xxx.181)

    결혼을 생각한다면 미친듯이 노력해야할 나이고
    결혼을 내려놓는다면 취미와 친구를 여유있게
    찾으면 될 나이죠~

  • 9. 결혼연예일모두
    '21.3.4 1:59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아직 여성호르몬 빵빵 나오는 아름다운 나이 얼마든지 젊은 나이.
    50대되보니...41세 충분히 괜찮아요

  • 10. ㅇㅇ
    '21.3.4 2:01 PM (222.109.xxx.91)

    미혼이든 기혼이든 이제 사십대가 되면 건강과 노후를 생각하게 되네여,,오십대 육십대 은퇴후에 어떤 삶을 살지 본격적으로 생각이 들고 걱정도 되구요 젊음은 찰나의 순간 같네요

  • 11. 오늘
    '21.3.4 2:04 PM (211.177.xxx.223)

    무슨 40에 투병할 일.ㅎㅎㅎ,아직도 예쁜 나이. 즐겁게 사셔요.은퇴 후의 삶도 뭐하러 미리 걱정, 현재를 즐겁게 살다 은퇴 후의 일은 또 그 때 생각해요. 뭘 미리부터 걱정한다고 달라지나요.

  • 12. ...
    '21.3.4 2:05 PM (125.176.xxx.120)

    전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데 40은 지금 딱 좋습니다.
    노후 준비 지금 막 끝냈고요(월세 받을 가게 올해 다 마련했어요.) 아이도 이제 좀 손 덜 가게 되었고...(진짜 이만큼 키우는데 너무너무 힏들어서 30대로 절대 돌아가기 싫고요)
    그래서 주말엔 남편이랑 맛집 찾아다니고, 운동 열심히 하고.. 시간 더 나면 요리나 이런거 좀 배우고 싶네요. 제일 좋아요.. 지금이.

  • 13. 달샤베트
    '21.3.4 2:09 PM (59.2.xxx.134)

    결혼했고 올해 마흔이고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저도 그런 생각들고 위축되요. 진짜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
    결혼 안하고 애도 안 낳았다면 전 연애 쉬지 않고 취미 생활하며 즐기며 살 것 같아요.

  • 14. ㅇㅇ
    '21.3.4 2:10 PM (223.33.xxx.175) - 삭제된댓글

    미혼 41세라고 해서 뭐 많이 다른가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4자 붙으면 아직 젊긴 하나 솔직히 청춘은 끝났죠 뭐ㅎㅎ 저도 40대에요
    몸이 다른게 느껴지는데요??

  • 15. ..
    '21.3.4 2:10 P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ㄴ 윗글 주책바가지
    원글이 비혼이라 우울해 하는데

  • 16. ㅇㅇ
    '21.3.4 2:11 PM (223.33.xxx.175) - 삭제된댓글

    그냥 너무 깊게 생각말고 할거 하고 사는거죠
    연애하고 일하고 ㅊ취미하고

  • 17. ㅁㅂㅌ
    '21.3.4 2:13 P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결혼하겠다면 이혼남 알아볼 나이죠.

  • 18. ㅁㅂㅌ
    '21.3.4 2:15 PM (223.38.xxx.106)

    이제 어떻게든 아줌마 얼굴로 보일 나이. 결혼하겠다면 이혼남 알아볼 나이.

  • 19. ㅎㅎ
    '21.3.4 2:17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40초 남편.아이 있고한데
    40대초면 젊은 나이죠~
    하고픈거 하고 관리하고 한창 일하고
    50대도 젊게들 사는시대에.

  • 20. ,,,
    '21.3.4 2:18 PM (121.167.xxx.120)

    결혼 하든 안 하든 저축 열심히 해서 노후 준비 시작할 나이예요.
    결혼 안하게 되면 더 돈이 필요 하고요.
    상속 받을 재산 많으면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 21. ........
    '21.3.4 2:30 PM (175.192.xxx.210)

    저를 되돌아 보면 열정이 활활은 아니더라도 팡팡 남아있는 나이지요.
    하고 싶은거 다 도전하셔야해요.

    몇년 지나면 기운 달려 열정이고 뭐고 안주하는데 급급하거든요.
    연애도 꾸준히 은근히 그러나 저돌적으로..

  • 22. 11
    '21.3.4 2:55 PM (221.164.xxx.198)

    저랑 같은 나이네요 비혼 40.
    39 40 몇시간만에 청년에서 중년이 된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이상했어요
    아직도 적응 안되는 4짜지만 그래도 더 훗날보면 지금이 훨씬 젊고 좋은시절 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정년 보장도 안되는 일반 사무직인데 앞으로 뭐먹고 살지 노후 대책이나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23. 흠..
    '21.3.4 2:58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냥 41세죠.ㅎㅎ
    저도 미혼 41세인데 결혼해서 애 낳으려면 좀 더 일찍 했어야 하는거 같고. 딱히 별 생각 없는데요.
    솔직히 노후 준비해야겠구나 이런생각들어서. ㅎㅎ이제서야 경제관련 책읽고 그러고 있어요.

    그리고 삼십대 후반 되는 사람들이면 모르겠지만 너무 차이나는 나이랑은 어울리진 않아요.
    별로 어울리고 싶지도 않구요.

  • 24. ㄷㄱ
    '21.3.4 3:28 PM (218.39.xxx.246)

    나이숫자에 너무의미 두지 마세요
    같은 41세라도 10살 차이나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아는 동생 42살에 동갑 만나서 결혼해
    43살에 아기낳고 잘 살아요
    인생 한치앞도 몰라요
    41살이면 아직 젊어요 일하고 자기앞가림하면 뭔 걱정인가요
    결혼해도 위축되고 외롭기는 마찬가지예요

  • 25. 부록
    '21.3.4 3:30 PM (175.223.xxx.195)

    늙지도 젊지도 않은나이... 주변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배짱이 생기는 나이... 2222
    미혼인데 스스로 복이 많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 26. ..
    '21.3.4 3:35 PM (49.168.xxx.187) - 삭제된댓글

    그냥 즐겁게 사세요.

  • 27. ..
    '21.3.4 3:37 PM (49.168.xxx.187)

    그냥 즐겁게 사세요.
    폐안끼치고 본인 즐거운 일 하면서 공동체에도 도움되는 일이 뭘까 고민하면서 노후 준비도 신경쓰면서 살면 됩니다.
    수명 길어져서 40이 젊어요.

  • 28. ..
    '21.3.4 4:01 PM (221.167.xxx.150)

    중년됐구나 싶죠. 하고 싶은거 잘하는거 하면서 건강과 노후에 신경쓸 나이죠.

  • 29. 223.38.
    '21.3.4 6:17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

    저런. .
    안목과 인격.

  • 30. 223.38님
    '21.3.4 6:33 PM (117.111.xxx.33) - 삭제된댓글

    혹시 몇살 이신지?
    저는 지천명 지났는데. .
    사람 인생 모르는 겁니다. . .
    님의 인생의 안목과 풀이 딱 거기까지 인가봅니다.

  • 31. say7856
    '21.3.4 9:10 PM (118.235.xxx.101)

    저 42살 배우고 갑니다.

  • 32. ..
    '21.3.5 6:22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늙지도 젊지도 않은나이... 주변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배짱이 생기는 나이... 333
    미혼인데 스스로 복이 많다고 생각하고 삽니다.222

    좋은 유전자 물려받았고 자수성가한 부모님 서포트 충분히 받았고 남부러울것 없는 시간 보내는 중이라 마음 들뜨지않게 조심합니다.
    입으로는 남편있고 애있는 니가 부럽다 해줘요.
    남편과 애까지 바라면 안될만큼 지금 좋고, 남 포용하고 양보할 인성 안돼서 지금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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