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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기 첫 항암을 하세요(냉무)

항암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21-03-04 10:48:23
댓글로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해요. 마침 좋은 요양병원이 있어 소개로 입원 예약했어요. 내용은 가정사가 구체적이라 삭제합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가 되세요.
IP : 211.250.xxx.2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요양병원
    '21.3.4 10:52 AM (49.161.xxx.218)

    아프면 바로바로 처치해주고
    식사도 잘나와서 계실만하실거예요
    여자분들 항암할때 다들 암요양병원가요
    편하게 먹고 쉴수있으니깐요

  • 2.
    '21.3.4 10:54 AM (175.197.xxx.81)

    간병인을 쓰면 어떨까요?
    남동생은 계속 어머니랑 살았으니 그래도 가장 친숙하게 도움이 되어드릴수 있을거같으니 남동생을 믿어보세요
    이럴땐 백수인게 다행이네요
    딸들집보다야 내집이 편하죠
    약하게 항암한다 했으니 부작용 없이 지나기를 바랍니다

  • 3. ........
    '21.3.4 10:54 AM (175.196.xxx.111)

    항암 하시는 동안 항암요양병원에 계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식사나 운동 프로그램 따라서 살살 하시다보면 시간도 잘가구
    다른 환자들 보며 같이 위안도 받으며 도움될수도 있구요
    집에 계시면 본인이 젤힘들겠지만 가족도 힘들구
    전문가가 아니어서 더 서로가 힘들어요

  • 4. 그냥
    '21.3.4 10:54 AM (110.15.xxx.45)

    지금은 딸들이 돌아가면서 반찬만 해다 드리세요
    집에 혼자 계신것도 아니고 애인같은 백수아들이 설마 밥도
    못차릴까요ㅠ
    항암 한두번에 끝나는거 아니고 진짜 몸 가누기 힘들어지심
    그때가서 또 고민하세요
    다 해드려도 나쁜딸이라고 하신다는데 뭘 해드릴수 있겠어요

  • 5. ...
    '21.3.4 10:54 AM (223.39.xxx.71)

    80넘으셨는데도 항암하시는군요.
    항암 주사 맞을때는 그래도 같이 계셔주시고
    끝나면 아들이 돌보고 간병인 다녀가도록 하세요

  • 6. ㅇㅇ
    '21.3.4 10:57 AM (112.187.xxx.87)

    같이 계셔 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 생각에도.

    저는 친정 아버지가 수년전 항암 하셨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하게 고통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아버지 그런 모습 처음 봤었어요.

    꼭 따님 아니어도 가족 중 누구 한분이라도 옆에 지켜 드릴 수 있으면 하셨음 좋겠어요.
    경험해 본 입장에서요.

  • 7. ...
    '21.3.4 10:58 AM (1.177.xxx.117)

    항암이 1주,2주,3주 간격으로 맞는데 몇주 간격으로 맞으시는지
    전 1주 간격으로 맞고 있고 8차까지 해야해요.
    한번 남았어요. 아주 약하게 한다해도 팔십넘으셨으면 힘드실수 있어요.
    저 오십 초반인데 구토하거나 어지럽거나 한 건 업지만 엄청 피곤할때도 있고 속이 미식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전 요양병원 모시는거 추천요.
    거기서 드시는거랑 관리받으시고 항암하는날은 거기서 모시고 갔다 모시고 오기도 하지 않나요?
    챙겨 드시고 자식들이 챙겨드리는것도 한계가 있을거에요.
    저야 아직 젊고 주변에서 챙겨주고 부작용 있어도 움직일만은 한데, 팔십대 노인은 틀릴거 같아요.
    요양 병원 모시세요. 그나마 서로가 덜 힘들 방법인거 같아요.

  • 8. ㅇㅇ
    '21.3.4 11:08 AM (112.161.xxx.183)

    백수아들이랑 같이 가시지ㅜㅜ 에고 생각보다 힘드신데 윗글처럼 요양병원모시는게 나을듯
    친정엄마가 항암하셨는데 식욕없어지고 넘 힘들어 하셨거든요 제가 다 모시고 다녔는데 혼자서는 힘들어요

  • 9. 암 요양병원
    '21.3.4 11:38 AM (1.237.xxx.97)

    암 요양병원에서 항암하는 병원까지 보통 셔틀도 해 주고 식사 그리고 이러저러한 관리 다 해 줍니다. 실비 있으시면 보통 여자분들이 항암하면 요양병원가시더군요. 집에 있음 환자가 밥 차려야 하는 상황이 많다고 하면서.

    경제적 문제 없고 실비 되심 암 요양병원에 계시면 됩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유방암 까페보면 거긴 환자들이 여자들이라서 특히 요양병원 얘기 많아요.

  • 10. ..
    '21.3.4 11:48 AM (218.50.xxx.66)

    너무 무리 하지는 마세요.
    큰병이라 있는 효심 없는 효심 다 짜내어 해드리면 무리한 만큼 후폭풍도 있어요.
    나는 이렇게 까지 했는데 본인이 아프고 서럽고 고통스럽고 외롭고 어찌할 바 모르겠다 싶으시니, 주변 살피고 어쩌고도 없어요.
    아프다고 없던 인격이 성숙해지고, 인생에 대한 성찰이 생기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내 앞에 고통과 회한과 못다한 인생에 대한 여러 과제에 대한 안타까움 서러움에 어쩔줄 몰라만 하고요.

    나는 이만큼 했는데 다른 형제는 "니가 수고 많다" 는 위로인지 칭찬인지 발뺌인지 비꼬움인지로,
    보상이 안될 것 같으면 형제들 간에 불화 안날 만큼만 하시고 덤비세요.
    니가 할만 해서 했겠지, 누가 앞장 서라 했냐, 그래서 어쩌라고 식으로 멀리 떨어진 자식은 생각하기 쉬워요.
    아픈 부모도 아프다고 예쁘지 않은 자식이 나 좀 건사 해준다고 그래서 뭐 ~ 사람도리고 당연하지 식이기 싶구요.

    가까이에서 보살피는 사람만 오만 감정의 쓰나미를 겪으며 동동거리게 돼요.
    이런 면을 감내하고서도 하고 싶은 만큼이 있을 거에요.
    그만큼 하세요. 그래야 형제간에 골이 깊어지고 어쩌고가 없어요.
    부모보다 오래갈 인연이 형제 간의 인연이니 효심을 남용- 표현이 그렇긴 하네요- 하시지 마시고,
    분란 싹이 되지 않게 하세요.

    내가 중병으로 마지막을 내달릴 때 무리하느라 내 자식들이 분란나고 난리나고 형제간의 우애 싹다 말라버리고 어쩌고 사단나는 것 보다 할만큼하고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든 뭐든 동원 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어짜피 우리 모두는 가야할 마지막 길이고, 순응하든 못하든 어쩔 수 없는 순서 인거 같아요.
    할 수 있는 마큼만 해드려도 자기 역량에 넘치기 쉬우니 이만큼이 한계인거 같아요.

  • 11. 아...
    '21.3.4 11:59 AM (175.223.xxx.171)

    암 요양병원이라는 곳도 있나요?
    그럼 항암의 고통을 케어해주는 건가요?
    저런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ㅠㅠ

    저희엄마 체력이 안되셔서
    항암을 포기하려고 하는데
    저기 가면 항암도 견딜수 있는건가요?

  • 12. ...
    '21.3.4 12:01 PM (152.99.xxx.167)

    백수아들 같이 안가나요? 딱 적임자인데요

  • 13. 역쉬
    '21.3.4 12:02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간병인이자 살림밑천으로 써먹을 딸은 꼭 있어야 되나봐요.
    우리 앞으로 딸은 있어야 한다는 글 썼다고 욕하진 맙시다.
    예전에 도올이 20대 애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젊은 애들을 위한 정책을 펼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딸에게도 딱 들어맞는 얘기임.

  • 14. ..
    '21.3.4 12:24 PM (183.98.xxx.81)

    백수 남동생 우쭈쭈하는 그 남동생이 하면 되는데 뭘 고밈하세요?
    저라면 엄마한테 도둑* 이런 말 듣고 간병 안해요.
    내가 행복해야 남도 돌보지.. 마음은 지옥같으면서 뭘 하겠어요.

  • 15. 윗님
    '21.3.4 12:24 PM (211.250.xxx.224)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엄마랑은 애증의 관계라 집에서 돌보지 못하고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맘이 불편하고 괴롭네요.

  • 16. 댓글
    '21.3.4 12:30 PM (211.250.xxx.224)

    주신분들 감사해요. 주신 말씀 읽어보며 생각정리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 17. 항암은
    '21.3.4 12:49 PM (211.250.xxx.224)

    1주, 2주 하고 한주 쉬고 하는 스케쥴이구요. 총 6회 한다고 해요.

  • 18. ...
    '21.3.4 12:56 PM (1.177.xxx.117)

    아마 1주 간격 항암인데, 연세가 있으셔서 2주 연달아 맞으시고
    한 주 쉬고 또 진행 하시나봐요.
    전 쭉 달아서 맞는 중인데 위에도 썼지만, 심하진 않지만 부작용은 있어요.
    석달정도 항암을 하시는건데, 날짜도 길고
    노인들은 또 틀리니 요양병원 모시고 들여다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 19. . . .
    '21.3.4 12:58 PM (223.62.xxx.26)

    제가 최근에 자궁내막암으로 암수술해서 병원에 며칠 입원했었는데요, 아들이 어머니 간병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항암인 경우는 보호자 없이 혼자서 많이 오세요.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이지만 항암이라는게 누워서 주사맞는거라서 부작용이 힘든거지 주사맞는게 힘든거는 잘 없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어머니 항암 마치는 날 모시러 가시는 정도만 하셔도 되요. 어머니가 실비 있으면 암 요양병원 가시는것도 좋아요.

  • 20. 병원
    '21.3.4 1:05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입원하세요 병원가면 팜플렛도 있던데요.....
    주로 대형병원 주변에 있고 멀리 있어도 시간맞춰 차로 데려다 줍니다
    밥해주고 산후조리원처럼 뭔가 프로그램도 있고 그렇다네요
    노인분들도 많이 가시고 젊은분도 많이가요
    잘 챙겨먹어야 항암 견디는데 밥할 정신이 못됩니다 너무 힘들어서...
    젊은분들은 아이가 어리니 집에가면 편히 쉴수가 없어서 가기도 하구요
    실비로 커버된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세요

  • 21. .....
    '21.3.4 1:21 PM (110.11.xxx.8)

    우선 아들이 간병하게 두세요. 어차피 장기전입니다. 아들하고 알콩달콩 항암 시작하라고 하세요.

    아들이 두손 두발 다 든 다음에 딸들이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어차피 장기전이예요.

    이게 뭔소린지는 직접 겪어보시면 알겁니다.

    초반부터 딸들이 가봤자 환자는 딸한테만 모든 원망과 포악질 다 토해냅니다.

  • 22. ......님
    '21.3.4 1:38 PM (211.250.xxx.224)

    벌써 그런 단계예요. 몸 어디 안좋으신건 딸한테 얘기하시는데 좀 나으신것 같으면 완전 쎄해지시며 니들은 올것 없고 신경쓰지 말라고. 에고

  • 23. 80대
    '21.3.4 9:14 PM (14.32.xxx.215)

    요양병원 안받아줘요
    암케어 하는곳은 간병인없이 자기 몸 관리하는 사람만 받고
    미확인 효능의 주사를 월 3-500정도 맞아줘야 받아줘요
    가보면 여인천국에 ...고참언니 왕따멤버 장난아니고
    이게 착한 실비 없앤 주범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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