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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상.. 별 3/5

...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21-03-04 00:38:44

일단은 극찬에 비해 만듬새는 솔직히 평범했어요
듣기로는 시의성이나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고도 하던데
살짝 고평가된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연출이 짜임새 있어 보이지도 않고
클리셰적인 부분도 적지 않았거든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한국 독립영화 느낌?
같은 회사의 독립영화인데 예를들어 문라이트 같은 작품과는
많은 수준 차이를 느꼈다는...

윤여정 배우가 극찬 받지만 딱히 연기자들이
역량을 펼칠만한 공간도 없어보이더군요
흐름이 뚝뚝 끊기고.. 뭐랄까 연기를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인 것 같달까
스티븐 연이 80년대 가부장적인 한국 아버지 연기를 하고싶었던 것 같은데
그냥 흉내내는 것 같고 체화되어 보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연기로 제일 인상깊은 건 십자가 진 아저씨였음

내용이 너무나 미국적이기 때문에
토박이 한국사람인 제가 깊게 공감을 못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영화를 외국어영화상을 준게 더욱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어요ㅋㅋ
완전 자기 나라 이야기를...
데이빗 역의 아이가 너무나 귀여워서 킬포인트이고
이 아이의 시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더군요
새삼 한국이 영화 잘 만든다 싶네요
감상평을 박하게 쓴 것 같은데.. 기대가 커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 볼 만합니다..
IP : 39.7.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점평
    '21.3.4 12:57 AM (112.154.xxx.91)

    별점평 잘 읽었습니다^^

  • 2. 윤여정
    '21.3.4 1:02 AM (210.223.xxx.119)

    오늘 유투브로 영상 찾아보다 넘 멋진 배우란 걸 알아버렸네요 예매했어요 너무 기대하지 말고 보면 더 좋으려나요.

  • 3.
    '21.3.4 1:37 AM (210.99.xxx.244)

    외국정서에 잘맞나보네요 감독도 외국인이나 마찬가지이니

  • 4. 저는
    '21.3.4 1:41 AM (72.42.xxx.171)

    저는 독립영화인줄 모르고 그냥 봤었기에 의외의 심심한 전개 및 결말에 좀 충격받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고 마음속에 남아있게하는 엄청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 5. 미나리
    '21.3.4 5:59 AM (174.53.xxx.139)

    저 미국 사는데 오늘 오전 오후 라디오에서 계속 나와서 놀랬어요 한창 집안일 하면서 듣고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 미놔뤼 ~ !! 하던군요 ㅋㅋ

    진행자도 정작 촬영 다 미국에서 했는데 외국어 영화상 받았다고 말하더라구요. 인도계 이민자, 중국계 이민자 다들 전화 통화로 인터뷰하는데 다들 평이 좋더군요.

    올해 꼭 보고 싶은 영화예요 ^^

  • 6. ....
    '21.3.4 7:26 AM (183.96.xxx.106)

    미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었던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진짜로 외국어영화상 정말 코미디인듯.

  • 7. 미나리
    '21.3.4 8:50 AM (121.101.xxx.115)

    미나리는 미국 독립영화입니다
    미국 이민자 가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이구요
    전 미나리에서 한예리 연기가 좋았어요.
    전 별점 4.3

  • 8. 저도
    '21.3.4 11:28 AM (222.237.xxx.221)

    재미있을거란 기대는 전혀.....ㅎㅎ

    그냥 보긴 하겠지만.....요

  • 9. 00
    '21.3.4 5:14 PM (67.183.xxx.253)

    미나리 봤어요. 내용이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온 이민자가족이 고군분투하는 내용. 백프로 가장 미국적인 카우보이정신을 담고있는 지극히 미국적인 영화예요. 미국인들이 감동받는 이유도 내용이 지극히 미국적인 정신을 담고 있어서인거 같아요. 한국인인 제 기준엔....괜찮지만 그닥 기대엔 못미치는 작품이었어요. 한국배우들 연기 물론 잘했지만 뭐 평소에 늘 보던 수준의 연기력이었고. 음악은 좋았지만 스토리텔링, 편집, 구성면에선 좀 단순하고 심심하다 느꼈어요. 기승전결의 영화적구성이 없고 그냥 좀 밋밋한 맛이랄까? 폴로 나오는 미국배우가 연기 잘한다고 느꼈어요. 2번 봤는데 그냥저냥 그래요. 메세지도 단순하고. 이민자의 나라가 아닌 한국인들에겐 가슴에 막 와닿는 내용은 아닐지도 몰라요. 오히려 미국인들이 공감하죠. 스티븐연의 80년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 역할이 어색하긴해요..아무래도 스티븐연은 미국에서 나고자란 미국인이라 이민1세대 가부정적인 아버지 톤 흉내를 내긴 하는데 본인이 그런 세대도 터입도 아니라서 좀 어색한게 티 나더러구요. 그거 빼면 스티븐연 연기는 이창동감독의 버닝에서 많이 배웠는지 많이 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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