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이유
공부하는 법을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주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공부하려는 의지도 있고 엉덩이는 무거운데
그 외에의 요소는 없다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공부는 수능, 공무원 시험 정도입니다.
1. 근성이나
'21.3.2 11:26 PM (110.12.xxx.4)즐거움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잘한다는 그 느낌을 체험 하든가2. 추측해보면
'21.3.2 11:27 PM (175.120.xxx.219)공부 머리가 없는경우 혹은
늦게 트일수도 있겠구요.
그게아니라면
오래 앉아는 있지만,
끓는 절실함이 없는 겁니다.3. 방법
'21.3.2 11:28 PM (112.154.xxx.39)방법을 모를수도 있어요
중요부분 놓치고 불필요한 부분에 시간낭비4. 음
'21.3.2 11:31 PM (106.101.xxx.225)머리+의지
요새애들 머리는 좋은데 의지는 최악이더라고요
유투브 카톡 피시방 유혹거리가 너무 많아요5. 근데
'21.3.2 11:31 PM (220.94.xxx.57)두되가 다르잖아요
공부가 다 쉽나요?
용량도 다르고 이해도 다르고
배경지식도 다르고
저는 공부는 타고나고
그 후 어떤 학습방법을 하느냐
집중력 주의력도 타고나요6. 저의 경우
'21.3.2 11:38 PM (175.223.xxx.222)인서울 졸업하긴했지만 집중이 힘들었어요
앉으면 온갖 잡생각땜에 집중이 안돼요
불안,걱정,근심..
부모님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못 줬고, 저는 성인 adhd 비슷한 증상이었던거 같애요
지능 높아 따로 면담 받고 수학이 뛰어났지만 암기과목이 이해도 어렵고 암기도 어려웠어요
어쩌다 재테크 잘해서 내면공부 할 시간이 주어지니 그때 왜 공부가 안됐는지 이해가 돼요
초단기 공부는 1등도 가능한데 조금만 길어지면 힘들었어요
고시도 문제가 어려워서 못하는게 아니라 오래 하지못해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저예요7. 단순
'21.3.2 11:42 PM (121.165.xxx.46)단순 암기력
약간의 응용력
엉덩이 힘
준거집단
그런게 동기부여 됬을때
됩니다8. 타고난
'21.3.2 11:45 PM (41.217.xxx.129)상향이죠
공부하는 애는 누가 알려줘서 잘하고 못하는 애는 안 알려줘서 못하나요?
관심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거죠
공부 머리와 재능 머리는 또 다르니까요9. 학생
'21.3.2 11:45 PM (14.6.xxx.48)머리는 되는데 암기력이 안되고
위의 저의 경우님 처럼 비슷한 성향입니다.
불안 근심 걱정보다 온갖 잡생각이
공부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떠오른다고 합니다.10. ...
'21.3.2 11:50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첫째. 과제를 잘게 잘라서 집중해야 할 시간단위를 짧게 한다. 앱 중에 이런 거 있었는데.. 뭔가 누르고 집중하고, 누르고 쉬고.. 뭐 이렇게 해주는 앱이요.
둘째. 백색소음을 만든다. 이런 타입들이 백색소음있으면 의외로 잘 한다. 필요 시 카페, 스터디카페 등에 가서 한다. 이 경우 한 장소에 장시간 있지는 않는다.
셋째. 암기의 경우 중얼중얼대거나, 키워드로 리듬이나 운율을 만들거나 이런 식의 암기기법을 활용한다.
심리학에 기억 파트가 있어요. 거기 기억 기법들이 매우 다양하게 나옵니다. 이런 것에서 본인에게 통하는 걸 만들어 적용해본다. 주기적으로 바꾼다.11. ...
'21.3.2 11:51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넷째. 크다란 보드 앞에 서서 본인이 1시간 공부한 것을 설명해보게 한다.
다섯째. ...... 디따 많은데12. ...
'21.3.2 11:5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우리 첫째가 쫌 그런 형이었는데 절대 야단치거나 잔소리 안했고 제가 옆에서 은근슬쩍 이런 방법들을 쓰게 했어요. 겉으로는 지가 잘해서 그렇게됐다고 느끼게 하는거죠. (으이구..) 덕분에 결국 전교1등 찍고 입시 성공했죠. 고등때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어요. 얘가 그 산만하던 애 맞음? 속으로 제가 이랬죠.
13. 학생
'21.3.2 11:55 PM (14.6.xxx.48) - 삭제된댓글위에 ... 님
손가락 많이 아프시겠지만
디따 많은거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기와 선택중에 있어서 여뚸보는거예요.14. ...
'21.3.3 12:49 AM (223.38.xxx.103)저는 성취감,자신감으로 공부하는 타입
시험성적 만큼은 유일하게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니깐
힘든걸 꾹 참는게 되더군요.15. 방법
'21.3.3 1:08 AM (220.73.xxx.22)엉덩이 무겁고 하려는 아이는
쉽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확 성적이 올랐어요
공부를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 방법을 따라하게 사고방식을 바꿔주는거죠 ..16. 머리
'21.3.3 1:43 AM (174.53.xxx.139)결론은 머리예요. 공부머리라고 하죠. 의지도 있고 오래 앉아 있는 끈기도 있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건 머리가 그만큼 좋지 못한 거예요. 공부를 어떻게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내는지도 공부 머리입니다. 아무리 암기력이 안 좋다한들 어느 정도 머리가 있음 시험칠 때 까지는 외웁니다. 그 뒤로 다 까먹어 그렇지.. 만약 이런 케이스라면 본인의 노력에 비해 계속 성과가 안 나오니 자존감 자신감만 떨어져요. 객관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상황에 맞는 목표를 제안해 주세요. 9급 공무원으로 잡아야 될 목표가 고시 공부라면 결국 본인도 지켜보는 사람도 다 불행해져요. 중고등 애들 십년이상
지켜본 결과예요. 집중력 끈기 노력 다 중요하지만 결국 이기는건 머리 좋은 놈이예요.17. 음.
'21.3.3 2:05 AM (188.149.xxx.254)한국교육 자체가 맞지 않았어요. 한꺼번에 많은 과목을 백화점식으로 배우는것 자체를 못따라갔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가서 딱 정말 딱.5과목 대학가서는 3과목을 3개월간 배우는데 그 방식이 저와 아주 잘 맞았어요. 한 번에 집중해서 공부하는것.18. ....
'21.3.3 3:09 AM (14.6.xxx.48)공부머리 ... 너무 어렵죠
공부 머리 있으면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은데
억울한 밤이네요.19. 방금
'21.3.3 5:31 AM (221.149.xxx.179)들은 긴 문장을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자기가 직접한
말인양 그대로 얘기한 친구가 있었어요.
시각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귀로 들은 것을
뇌에 순간 입력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공부 잘하는 것 같아요. 단기기억은 좋은데
장기기억이 안되면 특정한거와 연상시켜 뇌에
각인시키면 장기기억으로 남지요. 스펀지처럼
흡수되는 뇌가 아니면 구체적으로 연상시켜
기억에 남게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반복해 소리내서 외우기20. 저도
'21.3.3 6:25 A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아이큐 높고 수학문제 정말 잘풀었어요.그런데 저도 잡생각이 많고 공상을 많이해서 오래 집중을 못했어요.
가정환경 안좋았고 항상 공상으로 이상의 세계에 갇혀 살았던 듯
우리애들이 게임도 많이 하고 잘 노는데도 중고등 최상위인데 다른건 몰라도 수업시간 집중은 학교 학원쌤도 인정하는 최고 집중력있는 아이들임
부러웠구요
제가 해석해보면..
가정환경에서 오는 편안함,집중력 차이21. 꽃보다생등심
'21.3.3 4:30 PM (121.138.xxx.153)동기부여 안되면 공부 못해요.
22. 저도
'21.3.3 4:55 PM (114.191.xxx.12)두뇌 좋고 수학 잘하고 암기 잘하고 엉덩이도 무거웠는데
잡념과 공상이 많아서 어릴 때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가정불화가 심했는데 혹시 그래서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되어
잡념과 공상이 많았던 걸까요?
대학 때부터 독립하고 공부도 한결 수월하고 삶도 편해졌어요.
근데 제 자식은 평화롭고 안정되고 깨끗하고 여유롭고,
제가 꿈꾸던 환경을 제공해 주는데 저만큼도 못하네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두뇌와 끈기가 부족한가 봐요.
그래도 본인은 마냥 행복하다니 다행인 걸까요...
그 모습을 보는 저는 부럽고도 밉네요 에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