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학년때 영어/수학 수준별 반 배치고사?? 본다네요

[서울대우열반?]

오늘 갑자기 입시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생각 났는데

아이 친구가 서울대 상위권과 입학 했는데

교양과목 반 편성을 위해 영어랑 수학 시험을 본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말을 듣고 뻥~ 쪄서 엉? 뭔소리야? 하고 물었더니

교양영어를 기본반, 영어1, 영어 2 반으로 텦스 시험보고 나눠서 수업한다고 하네요.

수학도 반 나누고요.

서울대면 전국의 상위 1프로내의 날고 기는 아이들이 오는 건데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더라고요.

[ㅇㅇ]

배치고사가 아니라 수준별 수업이죠 이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그럴수도]

예전에 비해
못따라오는 학생들이 꽤나 있나 봅니다..

[........]

서울대내에서도 실력차가 크게 나요.
우열반으로 나뉘는게 학생들 각자에게 좋아요.
학교에서 학생들 배려해주는 제도애요.

[..]

올해 서울대 수능최저가..
덕분에 매번 수능최저 못맞춰서 단 한 명도 서울대 수시로 못보내던 집근처 일반고가 올해 드디어 수능최저를 맞췄더라는
서울대 붙었어도 수준이 아마도 아주 다양하지 않을까 싶네요.

[...]

영어수업이 많은 학교는 입학전에 영어레벨테스트를 하는경우 봤어요

[아는 집 딸]

서울공대 다니는데(일반고 졸업)
영재고,과고 출신들은 이미 고등학교 때 배웠던게 있어
그래서 차이가 난다고 했어요.
대학가도 경쟁, 급에 따라 나뉘고...

[실력차가]

학생간 수준차, 실력차가 크다는 건 결국 선발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닌가요?
서울대에서 고등수학/영어 하고 졸업시킬 것도 아니고요.

학점도 저런 식이면 의미가 없지 않나요?
기본영어에서 4점이상 받은 학생이 영어 2에서 3점 받은 학생보다 실력이 없는 거면
학점이 무슨 의미인지.
내 자식은 아니지만 잘하는 학생은 계속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몇십년전]

인서울대학 다닐때도 그랬어요. 그래서 같은 과 친구인데
영어,수학은 자기 점수따라 다른과 학생들하고 같이 들었어요.
학년 전체를 같은 시험보게하고 그 점수따라 3등급으로 나눴고
그뒤에도 계속 시험보고나서 점수따라 재배정하고.
지금 생각하니 대학이 참 성의가 있었네요, 귀챦을텐데

[요새]

그런 학교들 많아요.
아이 친구들만 봐도 각기 다른 학굔데 모두 시험 보고 학교서 수준별로 시간표 짜줬어요.
수학 영어 물리.
모두 공대에요.
친구 아들은 실용음악인데 영어 시험보고 30만원 장학금 따로 받았다더라고요.

[음]

전국 상위1프로 아닐걸요
일반고 수시로 입학한 친구 영어로 하는 수업 못따라 가서 휴학하는 경우도 봤어요.

[서울대 내에서도]

특목 영재고 일반고 사이에도 실력차이가 존재하니까요
제가 아는 언니 아들이 8학군 내신1점대인데 서울대 공대 들어가서 1학년대 엄청 고생했대요 영재고 애들 따라가느라구요
근데 지방 일반고 1등급아이들은 그것보다 실력이 떨어질테니 같이 수업하기 엄청 힘들거예요
그런 애들 위해서 보충수업 개설하는데 아이들이 안듣는다고 하던데요

[뭐야]

외국처럼 학점 안주고 졸업 안시키면 될것이지
우열반이 뭔가요...고등학생인가
알아서 따라가야지..레벨떨어지게

[흠]

서울대든 아니든 다 그럴걸요.
수능 영어 만점 받았다고 영어 실력이 같나요.
영어권 살다온 애들, 외고 나온 애들, 어렸을 때부터 원어민 학원 돌린 애들, 오직 수능 영어 목표로 중학교부터 입시 위주 영어학원 돌린 애들 등등 실력이 천차만별이에요.
이런 애들을 같은 교실에 몰아넣으면 학점 깔아주는 애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애들도 수준별 반 편성 원할 겁니다.
연대는 영어 시험 봐서 최상위 통과하면 아예 수업 면제도 되었던 것 같은데요.

[그러니]

입시제도가 잘못된거죠
수시니 뭐니 무슨 전형은 왜이리 많고..
전처럼 1등부터 쭉 줄새워 학교가야 진짜죠
우리땜 이해찬세대 애들 유독 멍청하다고 모두들 입모아 얘기했는데 요샌 모...

[이런거]

보면 너무 차이나는 수시 대박도 마냥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수업 못따라가는 경우도 많으니. .

[....]

근데 영어로 하는수업도 전공이라서 쓰는 단어가 한정적이라 듣다보면 다 이해되고 어려움이 없다는데 그걸 못따라가서 휴학할정도면 대체 어느정도란건가요?

[입시가]

문제가 많아요..수시 줄이고 최저높여야함.

[전 서울대는]

아닌데 수업해보면 확연히 차이나는 애들 있어요.
그래서 확인해보면 역시나 xx한 전형들로 들어온 아이들이더군요.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도 애들이 그렇게 차이나면 힘들어요.

[근데요]

서울대 아니더라도 전형에 따라 학생들 수준차이 많이 나죠
농어촌전형ㆍ사회배려자전형ㆍ한부모ㆍ특성화고 전형ㆍ
기초수급자전형ㆍ최저없는 학종등등
그냥 정시로 가는게 제일 공평함

[ㅡㅜㅡㅜ]

이렇게 수준차이나는게 문제아닌가싶은데?
그럴바엔 대학도 평준화해서 동네대학가는걸로 하지??

[ㅁㅁㅁㅁ]

헐 얼마나 수준차이가 나길래..

[음]

잘하는 학생이 억울한거 맞아요
제일 높은반에 들어가서 b나 c학점받은 학생은 억울하죠 낮은반에 들어가면 충분히 a받을수 있는데요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는 잘하는 학생들에게 불리한거에요 입시제도가 잘못됐지요 우리애도 서울대다녔지만 약자를 위한 전형이 다 좋은가요?차라리 그 애들에게 공부할수있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똑같은 점수를 맞아야 입학을 해야 들어올수 있게 해야 하는데 2등급몇개만 넘으면 된다는 기준을 두니 수준이하의 애들이 들어오게 되잖아요 이게 말이 되나요? 누구는 피눈물나게 공부해도 못들어오는데

[서울대]

과외하던 학생 이번에 서울대 최상위학과 합격했습니다 그 아이 쎈수학 c단계 한 문제도 안 풀었어요 안 풀었다기보다는 못 푼거죠 수능에서 단 한과목도 1등급 없구요 시골 일반고 인데 내신이 1점초반이구요 아마 좀 다니다 휴학후 영어랑 고등수학 다시 공부할 생각인가 보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서울서 과외알바합니다

[나는나]

1,2 학년때 영과고 아이들이랑 차이나는건 영과고 아이들 교육과정에서 이를테면 대학교 선행학습(?)이 돼있어서 그런거예요. 1,2 학년때는 영과고 아아들이 앞서도 전공 들어가면 평준화됩니다.

[...]

저런 전형들 다 없애야해요. 대학이 수준맞게 공부하러 가는데지 가짜실력으로 대학간판따러오는데가 아니잖아요?

[ㅇㅇ]

이건 서울대뿐 아니라 어느 대학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영어 수학 물리 화학 대치동에 대학생을 위한 학원/과외도 많다는 사실 아시는지.....애들이 교수보다 학원이 낫다 그런다고 ㅠ

[...]

뭐가 평준화가 돼요? 저런 전형으로 들어온 애들이 영과고 애들을 뛰어넘는다는건 말도 안되죠. 영과고는 어려서부터 공부 싹이 보여서 달린 애들인데요. 그리고 선행학습을 시켜서 들어온게 아니고 선행학습을 소화할 수 있어서 선행을 하게 되는거예요. 걔네는. 그리고 대학생들한테 물어보면 대학때 유의미하게 영과고애들이 훨 잘한다 하던데요.

[ㅅㅅ]

1980년대 학번인데요, 당시에도 교양영어 교과서는 같았는데 학습범위가 약간 달랐어요. 상위권 학과가 조금 더 많은 챕터를 배웠어요.

[헉]

대치동엔 대학 학원도 있나봐요.

[헉]

우리앤 서울대 아니지만 ㅋㅋㅋ

음님 말씀에 100프로 동의해요.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그 애들이 잘할수 있게 지원은 커녕 선행이라고 저학년 영어 방과후도 없애 버리고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유아영어나 가르치면서
대학 머릿수 나눠 주는게 공정이라고 믿는 진보 교육감들.

"2등급몇개만 넘으면 된다는 기준"도 그나마 이제 없어졌어요.
문정부들어서 유은혜가 교육부장관 되면서 제일 처음 한게 학종에서 수능최저 무차별로 없앤 거니깐요.

음

'21.3.2 3:54 PM (118.220.xxx.153)

잘하는 학생이 억울한거 맞아요
제일 높은반에 들어가서 b나 c학점받은 학생은 억울하죠 낮은반에 들어가면 충분히 a받을수 있는데요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는 잘하는 학생들에게 불리한거에요 입시제도가 잘못됐지요 우리애도 서울대다녔지만 약자를 위한 전형이 다 좋은가요?
차라리 그 애들에게 공부할수있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똑같은 점수를 맞아야 입학을 해야 들어올수 있게 해야 하는데 2등급몇개만 넘으면 된다는 기준을 두니 수준이하의 애들이 들어오게 되잖아요 이게 말이 되나요? 누구는 피눈물나게 공부해도 못들어오는데

[...]

에고
아이 둘인데요
합격하고 2월에 반 나누는 수준별 수업입니다
80년대학번인 저는 60명 한반으로 교양영어 들었는데요
그 시절에도 특례로 들어온 아이들은 따로 교양영어 국어 들었어요
수준별수업하고 평점 받는게 낫지
다 모아서 이도저도아닌건 아니죠
다른 대학도 서울대만큼은 아니지만 수준별 영어교양수업 진행해요
요즘 영어는 격차가 심해요

[...]

윗공대 아랫공대는 위치가 위에 있고 아래 있고
그래서 윗공대 아랫공대라고 부르는거예요
물론 컴, 전이 위에 있긴 하지만
윗공대는 제일 꼭대기에 새건물에 있는 공대과를 윗공대라고 부르는 겁니다

[...]

등록하면 자동으로 텝스 접수되서
점수따라 교양영어 면제
뭐 이렇게 갔던 걸로 알아요
작은 애 학교도 다른 방식이지만 시험 보고요
그게 이상한가요?
필수중 이수 필요없는 건 안해도 되는건데요

[..]

그게 꼭 우열반이 아니라, 기존 텝스 점수 있는 애들은 시험 안보고 기존점수로 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같은 경우, 좋은 점수 나오면 윗단계 수업을 수강하기도 하지만, 학점때문에 윗단계 수강 버리고 아랫단계 수업 수강을 하기도 하고요
배치고사라 하니 강제적으로 반배치하는 그런게 아니고,
윗단계 수강권을 부여받느냐의 차이입니다
강제성이 전혀 없는거예요

[...........]

윗님...그러면 아랫반 수강해서 학점 잘나오는게 낫지않아요??
기업에서 수강한 과목이 좋은건지나쁜건지 그런거까지 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벌와 학점 그거면 되는건데

[..]

그게 아랫반이면 학점이 무조건 잘나오는게 아니예요
절대평가, 상대평가 기준이 그때그때 다르고
평가기준 또한 교수 재량이라서요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만 나오는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선택은 자유입니다
윗반 버리고 학점 잘받는다고 아랫반 갔다가
생각보다 잘하는 애들 너무 많아서 학점 안나왔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모든 선택과 판단은 본인 몫

[서울대]

입학생들끼리 수준차가 연고대서성한보다 훨씬 많아 난다고 해요.
학력낮은 일반고 내신으로 입학한 애들 수능점수는 인서울이 간당간당
인강으로 산간벽지에서도 수능공부 충분히 할수 있는 시대에
그런 수능점수 받는 애들이 서울대 갈 실력인가요?
심지어 의대도 그래요.
타의대 최저 하나도 못맞춰 다 떨어진애 설의대만 붙었어요.
그래서 혹여 설대 출신이라고 난척 하는 애들있으면 수시인지 물어보라고 했어요.
유치하지만 수능 몇프로였냐고도

[...]

학생들 진짜 안됐네요
언제까지 경쟁 경쟁 레벨테스트에 나누기
대학가서까지 숨 쉴 틈을 안주는구나

[...]

서울대 학점 따기 진짜 어렵다더라구요
잘하는 애들만 모였으니 당연하겠지만..

[ㅇㅇ]

그수준별로 나눈 영어 수업도 신청하기 어렵다데요 아이 친구넷이 같이 신청했는데 우리아이만 성공했어요 아이말이 7:1이었대요

[하]

경쟁 레벨테스트 나누기 숨쉴틈을 안준다구요? 회사다녀봐요 영업이라도 한번 뛰어보구요 경쟁경쟁 평생하는건데 뭐 어쩌라고 경쟁을 없애자고 하나요 그러고선 정작 경쟁없애자던 진보교육감들 진보측 인사들 죄다 유학보내고 의전원보내려고 기를 쓰고 공공의대까지 만들어 자기애들 자리주려고 난리치는거 못봐요?

[1등부터]

1등부터 줄세워 입학시키는게 얼마나 경쟁력 떨어지는 일인데요.
다양한 백그라운드 사람들 모여서 시너지가 납니다. 세계화, 경험의 다각화 외치면서 시험만 잘 보는 줄서기롣 대학교를 간다구요? 서울대가 공부잘하는 애들 배출하는게 아니고 대한민국 1들 대학이면 창의력과 리더쉽 가진 차세대 인력 배출하는 거죠. 현재 전형대로 진행하는게 그나마 모든걸 커버할수 있다고 봐요.

똑같은 공부로 줄세워 입학한 애들이 어디서 다양성을 찾고, 어디서 다른 점을 찾아서 이걸 다 아우르는 리더쉽을 가질수 있을까요?

영어나 수학 레벨 차이는 크니 레벨 테스트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문제 없습니다]

지방 일반고에서 지균으로 서울대 들어간 아들 두었어요. 지방 일반고 지균 여기 우스우신 분들 좀 계신 것 같은데.... 사교육 그야말로 단 하나도 없이, 지가 원하는 전공 들어가서 잠재력 최대치로 뽑아내고 있는 걸 눈으로 보고 있어요. 수능 한 줄 세우기만이 가장 공정하다는 생각은 좀 아닌 것 같아요.

[흠]

정시가 공정성에 있어선 유일한 시험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창의력이야말로 절대암기 수시파가 아닌 정시파에게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

저희 애가 지균 출신이라 영어가 높지 않아요. 텝스 801점이라 대학영어와 고급영어를 가르는 딱 고 점수에요.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계절학기로 듣겠다고 아직도 영어를 안 듣고 있네요. 아무리 수준을 나눈다 해도 저 정도 수준에서 나누는 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마나]

지금 원글 댓글 자세히 읽어보니
설마.....서울대내에서 수준 차이나서 실력 안되는 애 있을까봐, 우열반 가린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어머낫!! 그런게 아닙니다.
윗님 말씀대로 서울대내에서 수강할 수 있는 강의를 단계별로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거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서울대는 서울대예요
걔네들끼리 경쟁이라는 얘기예요
저 위에 서울대 은근 까는 사람은 질투인가요?

[ㅇㅇ]

윗님 말이 맞아요 원글은 서울대 은근히 까는거죠
고등학교안에서 생각해봐도 전교1.2등이 영어 텝스를 친다고 하면 점수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어요 외국서 살다 올수도 있고 다양한 점수가 나올건데 이렇게 수준을 나눠 한다는게 합리적인게 당연한데 은근히 까는 글이죠

[공대]

서울대 윗공대 전화기컴, 아랫공대 나머지 공과대

[하이디]

서울대 다니는 딸 친구보니, 높은 반 됐다가 점수 안나와서 힘들었다고..
그래서 고단수 친구들은 중간정도 레벨 받게 시험봐서 들어가, 학점 잘받을수 있게 관리한다합니다.

또 홍대등에도 영어는 레벨 수업해요. 학점 잘받으면 높은 레벨 외국어 이수하게 만들어서
울딸도 나중에 들은 영어교양은 수강생들이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어서 학점받느라 고생했어요.

[CRAK2]

수능점수 잘나오면 인재라고 생각하는군요.. 이나라는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