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울감은 지나가는건지ᆢ
부자는 아니나 노후 큰 걱정없이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는데 그저 노력한만큼의 결과물이 없어서인지.. 다 배부른 소리 같겠지만 기분이 그래요
애들도 제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으나 돌아오는건 원망뿐이고 아직도 각자 부모 앞가림에 서로 눈치보는 우리 부부는 양가 부모가 다 돌아가셔야 둘 사이 서로 마음 맞댈 여유가 있을까 싶네요.
40부터 10년은 이런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아온것 같은데 내려 놓은척이라도 않음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요즘 이리 살면 안되겠다 싶어 운동도 시작하고 소소한 책읽기도 시작했는데도 오늘 죽어도 아쉬울게 없겠다는 이런 생각들은 떨쳐지지가 않네요. 지쳤나봐요. 그리 챙기던 애들 밥도 근 1년간 너무 귀찮아요. 친구도 모임도 내 맘같지 않고 가끔 감정 상태를 체크해보면 이게 정상인가 싶어요.
상담 받으러 다니면 좀 나을까요? 올 봄엔 제가 좀 화사해지고 싶네요.
1. 토닥토닥
'21.3.1 12:02 AM (36.39.xxx.19)이해해요.......끝없는 터널
2. ...
'21.3.1 12:04 AM (222.236.xxx.104)그럴때는 그냥 뭐 어디 몰두할수 있는일을 하세요 ... 지금 시작하셨다는 재미붙여서 운동 열심히 하시구요 ...
3. ㅠㅠ
'21.3.1 12:08 AM (58.229.xxx.179)제가 썻나? 할정도로 제 기분과 상황이 같네요.
전 51살됏어요. 남편과의 관계도 엉망이고... ㅠㅠ
전 2년전엔 20대 초에 좋아했던 가수를 다시 만나?서( 방송.유트브.책등) 즐거웠고 작년엔 주식처음 접하고 재밋었고.
요즘은 미니멀 라이프 한다고 당근에 물건팔면서 소학행 찾고있어요... 뭐라도 해보실걸 권해드려요.4. ...
'21.3.1 12:09 AM (175.197.xxx.136)이제 그럴 나이자나요
허무해지는 나이죠
그시기넘기도 60넘으면
오히려 초월해진대요5. ..
'21.3.1 12:14 A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단 한순간도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자부하실 만큼 열심히 치열하게 달려오셔서
혹 에너지가 방전된건 아닐까요?
이제 경제적 안정감 이루셨으니 그동안과 좀 다르게 살아보세요.
느긋하게 정적이면서 마음에 집중하고 다스리는 삶 요.
내면의 평안을 주는 그런 행위나 공부도 참 좋던데요.6. 저도
'21.3.1 12:15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뭐 비슷한데
이 상황에서 저는 돌파구를 찾았어요
전 아직 60 멀었는데 벌써 초월한듯7. 위에 저도님
'21.3.1 12:45 AM (202.166.xxx.154)저도님 돌파구는 어떻게 찾았나요?
원글님 노력하셔야 그래도 남은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을 거예요. 앞으로 40-50년 텅빈채로 살수는 없잖아요
부모님 문제는 어쩔수 없다면 그거 안고 남편하한테 한번 화해의 손을 내밀어 보세요8. 원글
'21.3.1 1:03 AM (222.232.xxx.115)남편하고도 표면적인 어려움은 없어요. 다행히 제가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이 제가 정신줄을 잡고 있게 해주고 있어요.
아마도 쉼없이 달려오면서도 가족들은 돌보면서 제 자신은 돌보지 않아서인가 싶기도 합니다.
어딘가 기대고 싶은데 기댈곳이 없네요.
나이 들어간다는게 참 슬프네요.9. 그럼
'21.3.1 1:25 AM (202.166.xxx.154)지금부터라도 자신을 돌보세요. 연애를 할수 없으니 남편이라도 다시 한번 봐주고, 그것도 싫으면 골프 테니스 수영 등 하면서 실력도 늘릴수 있는 취미를 하나 가져보세요. 등산도 계절 바뀌는 걸 몸으로 느낄수 있으니 등산도 좋아요
10. 와
'21.3.1 2:36 AM (1.225.xxx.204) - 삭제된댓글저 46인데..제가 쓴 줄 알았어요. 저도 하루하루 잡념을 없애려 자꾸 뭔가에 몰두를 하긴하는데(자격증시험이요. 딱히 당장 필요한것도 아니고 쓸데는 없는데 그야말로 잡념없애기 몰두용이예요)
근데 저도 당장 내일 어떻게 되어도 아쉬울건 없겠다는 생각이 늘 맘 한켠에 있네요. 똑같아요..
이게 인생인가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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