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있었지요
댕댕이랑 저랑 같은 침대에서 잡니다
식구가 사과 꺼내는 소리에 댕댕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푹
쓰러지네요
잠결이라 어디 걸렸나 했어요
근데 다시 일어났다가 푹 쓰러지거
또 쓰러지고 그러더니 포기한 듯 엎드려 있더라구요
제가 놀라서 일어나서 일으켜 봐도 왼쪽 앞다리를
디디지 못하더라구요
등허리 맛사지 해주면서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이녀석 이렇게 불구되면 회사에 데리고 나가야 하나
대소변은 어째야 하나
산책은 유모차에 태워서 시켜야 할까
막 그런 생각들이 ....
13살 많은 나이인데 이렇게 무너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맛사지를 하다가 조심스레 문제의 앞다리를
살살 잡았어요
혹시라도 다친거면 아파서 소리지를가봐 정말 조심스럽게
그랬더니 앞다리가 지 목줄에 끼어있네요
하하하하 얼마나 다행인지....
목줄이 제가 헝겊으로 만들어 묶어준거거든요
아이고 십년 감수했네요
앞다리 빼주니 다시 깨방정모드로 돌아왔어요
제발 천천히 움직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나이 생각도 안하고 저리 푸드득 폴짝대네요
우리 집 댕댕이 때문에 식겁한 이야기
개얘기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21-02-28 22:01:11
IP : 125.187.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휴
'21.2.28 10:02 PM (121.165.xxx.46)정말 다행이네요
2. 까꽁
'21.2.28 10:07 PM (115.140.xxx.95)ㅎㅎㅎㅎㅎㅎ
몇년전 저세상 간 우리집 댕댕님도
비스므리 상황 많았어서요
그 모습 그려져서 엄청 웃었네요
기여운것들 같으니라고 ㅋ ㅋ3. ... ..
'21.2.28 10:08 PM (125.132.xxx.105)에고, 놀랬네요. 속으론 그래도 사과 먹으러 벌떡 일어났으니 큰 병은 아닐거야 싶었어요.
4. ㅎㅎ
'21.2.28 10:51 PM (59.8.xxx.208)ㅎㅎㅎㅎ~
근데 집에서도 목줄 해주세요..?
혼자있을때 그랬으면 빼줄 사람도 없이 어쩔뻔..5. .....
'21.2.28 11:23 PM (211.109.xxx.17)저는 오늘 강아지옷 때문에 식겁 했어요.
털이 너무 엉켜서 털을 밀고 신축성 좋은 원피스를 입혀놨거든요.
옷을 물고 깨방정을 떨고 놀더니 어느새 얌전히 엎드려 있더라고요.
하던일이 있어 계속하는데 강아지 눈빛이 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옷이 주둥이에 감겨 있드라고요.
옷도 털도 하얀색이라 선뜻 눈에 안들어 왔어요.
진짜 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옷 벗겨주니 자기꺼라고 물고 튀고 한바탕 개난리를 피웠네요. 잘 노는 강아지, 자고 있는 강아지도 다시보자 다짐했던 하루였습니다.6. 쿨한걸
'21.3.1 12:23 AM (115.133.xxx.121)애들 옷 좋아하는거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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