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이 지나니 사교육비가 참 아깝네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 좋은 대학 보내려
어릴적부터 애를 썼네요
36개월부터 튼튼영어에(돈 아끼느라 엄마표)
수많은 전집에 책도 사서 읽히고 중고로 팔고ㅎ(무한반복)
입학하고 영수학원
저희아이는 그래도 상대적으로보면
학원비가 많이 든건 아닌데
수학교재비 국어교재비ㅠ
수능 끝나고보니 책들이 새책이더라구요ㅠ
진짜 학원비 아깝고 교재비가 아깝네요
학교 다닐땐 필요한거 아낌없이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지나고보니 본전생각이 나네요ㅠ
지금 새책들 다 버리는데 저는 맘이 쓰린데
애는 아무 생각이 없고.
저는 공부할때 가정형편이 안좋아
책한권 사주지않아 눈물 흘리며 공부했는데요
저와같은 아픔을 아이가 갖지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요;
1. 그럼요
'21.2.28 8:38 PM (121.165.xxx.46)자식한테 쓰는거 쓴건 안아까워요
아이가 잘할거에요.2. ㅇㅇ
'21.2.28 8:40 PM (211.217.xxx.37)어쩜 저랑 같은생각을ㅎ 사교육비 이제 안드니까 해방이고 왜썼나싶은것도많고
3. ......
'21.2.28 8:41 PM (221.157.xxx.127)저도 그랬지만 만약 안해줬다면 또 후회했을것 같아요. 그나마 시킨만큼 영어는 하고 책도 읽었으니까.. 이만큼이라도 하는거라고 봐요.
4. ...
'21.2.28 8:42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고등학교 3 년 동안 아이한테 쓴 모든 비용, 교복부터 급식비 학교 등록금(자사고여서 면제 아님) 학원비 등등 다 모아보니 딱 1억 나왔어요. 대학은 현역으로 재수안하고 가줬으니 고맙다 했어요. 시골의 할아버지는 땡땡이 xx 대학에 붙었어요 했더니 그 대학은 어디 있는거냐 하실 만큼 생소한 곳인데 그래도 뭐...
5. ㅠ
'21.2.28 9:03 PM (210.99.xxx.244)큰애가 그랬어요 그냥사교육 거부ㅠ 지금 대학은 갔지만 좀더 설득해서 투자했음 더 좋은대학을 보낼수 있었을텐데 후회했어요ㅠ 둘째가 고3인데 열심이안하는데 투자중 ㅠ 인데 아까워요ㅠ 그래도 부모라 최선을 다하려구요ㅠ
6. ...
'21.2.28 9:03 PM (211.250.xxx.201)맞아요
지났으니 그런생각이 드는거죠
안해줬으면 평생한맺힐거에요7. 원글이
'21.2.28 9:06 PM (220.123.xxx.175)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는데 저만 열심히했던거
같아요
윗님들처럼 안해줬다면 지금보다 더큰 후회를 하겠죠?
남편은 이런저런 사교육 한게 다 모아져서
논술로 대학간거라고 생각하라는데
과연.8. 그게..
'21.2.28 9:11 PM (220.71.xxx.196)안시키면 후회가 더 남더라구요.
9. ㅇㅇ
'21.2.28 9:18 PM (211.244.xxx.68)원없이 해줘서 결과 상관없이 후회도 미련도 없네요
형편대비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해줬어요
나중에 아이들도 알고 고마워하더라구요10. 원글이
'21.2.28 9:41 PM (220.123.xxx.175)제가 본전생각이 나는 이유가 아이가 열심히하지 않아서
인것같아요
열심히만 했다면 후회는 없었겠죠
하지만 그래도 안시켰으면 더큰 후회가 들었을거예요11. ...
'21.3.1 9:14 PM (119.64.xxx.182)우리아이는 공부는 안시키고 예체능에만 돈을 썼어요.
너무 안하니 돈이 아까울 지경이라 평생 친구될 음악 미술과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어요.
결국은 이번에 음악으로 대학을 갔어요. 근데 앞으로 쓸 돈이 더 많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