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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사유가요

...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21-02-27 21:27:55

시모랑 남편이 독립이 안되서 하신분 계세요?

신혼부터 남편이 시모랑 쿵짝이 되고

끔찍했어요

결혼 십몇년만에 결국엔 이렇게 되었네요

오만정이 떨어져서 더이상 잘해보고 싶은 마음 없고요

지금도 남편이 저한테 말도 안하고 시댁에 갔어요

내내 방에 쳐박혀서 제가 차려준 밥도 안먹더니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 듯 해요

애들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데 어찌할 도리가 없는듯요

혼자서 재산분할이며 애들 양육권이며

예전에 한번은 저하고 싸우며 나가더니

지한테 연락말고 변호사 통해서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웃음이 나네요

맞벌이 하면서 애들 키우느라 몸상하고 힘든데

뭐 그거야 제 행복이었어요

아이들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거든요

결국엔 지 엄마한테 가네요 ㅎㅎ


이혼 과정 많이 힘들까요ㅠㅠ 너무 무섭고 걱정되요

친정엄마가 속상해할까봐 언질도 안해놨어요

혼자만 끙끙거렸네요 올해들어 계속 사람을 이리 마르게 힘들게 하더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정말


IP : 175.117.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27 9:30 PM (61.253.xxx.184)

    경제력은 있으신거죠?
    시댁이고 친정이고 오픈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 남자가
    지엄마하고만 문제가 있고
    돈은 잘 갖다 주는지요?

    돈이라도 잘 갖다주면..뭐...애들 성인 될때까지만이라도...그냥 사는것도 방법이고.

    이혼은.....끝이 아니고
    시작 이라고....책에서 그러던데요..

  • 2. 거의들
    '21.2.27 9:30 PM (121.165.xxx.46)

    그래서 이혼하죠
    아들을 못놓는 시어미들 많아요
    저도 그렇게 같이 사는데
    남편이 싫으니 그냥 시어머니랑 놀거나 말거나 놔둬요
    저 없으면 둘이 신혼같이 반찬해먹고 살림하고 이야기하고 그래요
    전생에 부부같아요

    남편이 정말 싫으니 그냥 놔둡니다.

    이혼 잘하시고 꼭 성공후기 쓰세요
    재산분할 잘 하시구요
    마음 독하게 드시구요.

  • 3. ..
    '21.2.27 9:30 PM (125.136.xxx.158)

    저요.. ㅎㅎ 바로 윗글에요 ;;

  • 4. 우리나라에
    '21.2.27 9:55 PM (223.39.xxx.246)

    자식 놓는 부모없어요. 친정엄마들은 자식 놓던가요? 아뇨 계속끼고 사시죠 도움이라는 명목으로 여자들이 자기 엄마 오지 말라는데도 불쑥 와서 아픈딸 마음 아프게 해도 저 아래 딸 비난하는 어머니들 보세요. 딸들은 친정엄마 저러는거 이해하고 사위들이 무심해서 용인하고 사는겁니다

  • 5. 그런집
    '21.2.27 10:05 PM (118.33.xxx.246)

    그런집이 한둘일까요? 예전엔 아들이 엄마 치맛폭에서 못 나와서 이혼하는 케이스가 많았다면
    요즘은 반대로 딸이 그렇게 해서 이혼하겠다는 사람도 종종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ㅄ같은 아들+시어머니 콤보에 시달리며 사느니 저 같아도 이혼하지.. 싶네요.
    방에 쳐박혀 삐져있다 지 엄마 찾아가는게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ㅎㅎ 고자질하러 가나보죠?ㅎㅎ

  • 6. 일부러
    '21.2.27 11:55 PM (182.231.xxx.209)

    로긴했어요
    제가 그런 이유로 이혼했어요
    10시 11시 넘어서도 전화오고 하루종일 카톡하고
    헤어지고는 전남편과 더 잘 지내요. 어차피 남편도 아니니 지 엄마랑 뭘 하든 말든
    전 남편은 요즘 자신이 엄마에게 어릴 때부터 가스라이팅 당한 것을 깨닫는 중. 엄마 때문에 이혼했다고 울부짖고 그랬ㄴㅏ본데 결혼 기간 중에는 그에게 엄마는 신이고 완벽한 존재였어요. 그런 엄마를 제가 미ㅇㅝ하니 자신의 온 세계가 부정을 당한 느낌이었나 봅니다

  • 7. 이혼은 언제든지
    '21.2.28 9:05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 결정했으면 한거나 마찬가지

    어제 금족이 재방안지 ,,이혼한 아빠와 같이 사는
    아이 사례보니까 여아(초등 전)가 너무 슬퍼서 우는 모습보니

    같이 살면 내일이라도 죽을것 같은 상황 아니면
    자녀들 18살까지는 기다려주는게 자녀에 대한 예의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던데,,,

    부부싸움할때 무서워서 동생과 책상 밑에 숨었다며
    끝내는 엉엉 우는 아이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더 못보고 꺼버렸어요

  • 8. ...
    '21.2.28 8:39 PM (117.111.xxx.181)

    그러게요 저도 뻐를 깎는 고통으로 참고 있어요
    아이생각해서 조금만 참자 하는데 상대가 아예 마음을 닫은채로 저러니 저도 더이상은 힘드네요

  • 9. 이해는 가요
    '21.3.1 4:53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관점을 확 바꾸세요 (동전의 양면성)
    마음으로 이혼 한 남편은 님에게 더 이상 영향을 줄 수 없어요

    님의 마음이 정리가 안되었을뿐
    식사 잘 하고 아이들하고 하하호호 지내겠다는 결심으로 살아가세요
    맞벌이라니 경제력은 있네요
    안개속을 거닐고 진흙탕속에 있던 내가
    뻥 뚫린 하늘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 날이 곧 와요
    늙어가는 그에게 책임 질 일도 없어서 좋잖아요
    저렇게 냉냉한게 정말 마마보이인지도 자세히 봐야하기도 하고요
    댓글 2개 달았는데 내일쯤 지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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