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김준휘, 전 이분이 너무 좋아요.
목소리의 깊이감이 독보적이에요.
이분 몇 해 전에 성대결절이 심하게 왔었다 하더라구요.
적지 않은 나이의 무명가수가 성대결절까지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영상에 출연 당시 재활치료 중이었다고 해요.
이때의 노래에서는 깊은 절망에 빠져본 사람이 갖는 어두운 그늘과 절망에서 일어나는 사람의 환희가 동시에 느껴져요.
너무 슬프고 너무 기쁜 아름다운 소리.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의 오늘 같은 대보름밤에 딱 어울리는 노래로 골라봤어요.
같이 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