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저희 가족 두 명과 반려견이 함께 여행을 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어디 돌아다니진 못하고 강아지 데려갈 수 있는 독채 펜션을 두 군데 빌렸어요.
첫째날 숙소는 그래도 근처에 식당이 있어서 음식 해 먹을 필요 없이 저녁은 사 먹을 건데,
둘째날 숙소는 많이 외진 곳에 있는 것 같아요. 숙소 운영하시는 분도 저녁은 미리 해결 방법을 생각해 오라고 하시네요.
차라리 첫째날 숙소가 이런 환경이면 집에서 음식을 조금 준비해 가거나 하다못해 고기라도 사가서 구울 텐데
둘째날이라서 여행 도중 장을 보기도 좀 귀찮고요.
지금 생각에는
1) 밀키트를 사서 간다. (근데 제가 원래 이런 타입의 음식을 맛 없어서 싫어하기 때문에 내키진 않아요ㅠ )
2) 라면을 사서 간다. (그래도 일년 반만에 움직이는 건데 조금 아쉽겠죠..?)
3) 첫째날 여행지에서 고기 조금 사고 햇반 사서 같이 먹는다.
4) 과일이나 과자같은 거나 먹고 굶어본다...
이 정도가 있는 거 같은데 네 가지 전부 썩 좋지 않은 생각 같아서
혹시 미리 준비해 가서 이틀 지난 뒤에 먹어도 괜찮을만한 메뉴 생각나시는 분 계신가요?
참고로 자차를 이용할 거고 아이스박스가 있긴 한데 크기가 작은 편이라 아이스팩 넣으면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