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초반 글쓰기로 대학입학
중등때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간다는 학교를갔는데 가보니 분위기도 좋고 규율도 엄하고 실업계인데도 방학때 하루도 안빼고 보충수업을 국영수 수업하고 상식수업하고 그랬거든요
동아리도 무척 활발했고 지원도 많았구요
문예부가 있었는데 담당 선생님이 국어선생님이셨어요
교과시간에 글짓기 과제를 내주시곤 잘쓴 학생 몇명 문예부로 불러서 동아리반에 들어오라고 했어요
저도 불려갔는데 그때 글잘쓰면 특기생으로 동국대와 몇몇 대학 갈수 있다고 문예부들어와 특기자로 대학입학 해보는건 어떠냐고 하셨거든요
그때는 말도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집안형편 어려워 취업목적으로 들어온 학교라 거절하고 다른 동아리 들어갔었어요
같이 불려간 친구들 대부분 다른 동아리 들어갔구요
다른 동아리에 비해 문예부는 뭐 랄까? 어둡고 답답하고 재미 없을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문예부에서 특기생으로 대학 간 학생들 당연히 없었어요
잊고 살았는데 나중에 드라마 1987에서 여주가 글 잘써서 대학입학한 장면이 나왔어요
그거 보고 그때 담당선생님 말씀이 진짜 였던거야?
무척 놀랐는데 진짜로 글 잘써서 입학할수 있었던거 맞는거죠?
시기도 거의 맞아떨어져요
80년후반 90초 학번
지금은 당연히 없어졌겠지만요
그때 맘속으로 국어선생님이 저런 거짓말로 모집 안되는 동아리 회원 모집하려는 꼼수를 부리나? 학교부심 엄청 하더니만 여기 교사들 이상하다 했거든요
입학하고 몇달 안됐을때였구요
1. ㅇㅇ
'21.2.24 10:26 PM (211.36.xxx.11)님 귀여니가 고따구 책 ㅎ러서 수시로성대 국문화 뚫었어요 박혜수도 아빠 출판사에서 책 내서 고대가서 양아치짓 했고
2. ㅇㅇ
'21.2.24 10:26 PM (211.36.xxx.11)지금도 있잖아요 수시제도가 그거잖아요
3. 성적
'21.2.24 10:28 PM (112.154.xxx.39)수시는 그래도 성적이 일정부분 나와야 하는거잖아요
글쓴걸로 입학은 진짜 글만 잘쓰면 입학이라고 했었어요4. 있었어요
'21.2.24 10:2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몇몇 백일장 상위권 수상자들은 그렇게 갈 수 있었어요.
기억 나는게 마로니에 백일장이요.
우리반 애가 거기 1등 했었고, 공부는 성시원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였어요.
그거 있으면 성균관대는 갈 수 있다고 하고 다녀서 애들이 엄청 싫어했고요.
입시 점수 반영비율을 몰라서 뭐라 못하겠는데 아마도 내신이 들어갔는지
성시원보다 조금 더 잘했던 그 아이는 성대 못 가고 경기대 갔어요
90년대 후반 학번입니다.
성시원이는 00일거에요5. ㅇㅇ
'21.2.24 10:29 PM (211.36.xxx.11)귀여니가 산 증인임 ㅋ
6. 첫댓글님
'21.2.24 10:2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귀여니는 본문의 사례랑 달라요. 본문에서 얘기하는건 백일장 등의 수상실적 말하는걸거에요
7. ㅁㅁ
'21.2.24 10:31 PM (110.70.xxx.141)제가 95학번인데 cc였던 남자친구의 동생이 2살 아래인데 글을 잘썼데요. 여상이었고 문예반이었구요. 배재대학교인가 글쓰기 대회?가 있어서 입상을 했는데 입상자들 그냥 대학입학할수 있다고.. 근데 집이랑 멀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비슷한 경우 일까요?
8. 90년초반은?
'21.2.24 10:31 PM (116.33.xxx.12)90초반은 학력고사와 본고사로 대학 가던 시기 아닌가요?
93년인가에 수능으로바뀌고
수시는 후반엔가 시작했을텐데...9. ㅇㅇ
'21.2.24 10:32 PM (211.36.xxx.11)본문에 백일장 수상 얘기 아예 없는데용?
10. 00
'21.2.24 10:35 PM (58.122.xxx.94)80년대 후반 입시는 모르겠고
드라마 응답하라1997입니다.
1987 아니고요.
에쵸티 팬인 여주가 팬픽쓰다가 글쓰기 특별전형으로 대학갔죠.
제가 딱 그 또래인데요.1980년생이요.
99학번이죠.11. 94년도부터
'21.2.24 10:42 PM (182.219.xxx.35)수능이고요 문창과 예체능 모두 실기로 당연히 들어갈수 있죠,
실기 백프로는 아니고 내신이 당연히 들어가고요.
90학번 아는 사람이 실기실력 뛰어나서 내신 8등급으로 홍대들어갔다던,시절
얘기네요. 실업고에서 글잘쓰고 내신 어느정도 되면 들어갈수있었죠12. 제가
'21.2.24 10:45 PM (211.48.xxx.170)86학번인데 대학 주최 백일장에서 수상하면 대학 입학에 특전이 주어진다는 얘기 들었어요.
모든 대학이 다 그런 게 아니라 그런 학교가 한두 개 있었을 거예요.
그 땐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이젠 어느 학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13. 1997
'21.2.24 10:46 PM (112.154.xxx.39)맞네요 드라마는 1997이요
선생님이 반에서 10등안밖에 글만 잘쓰면 인서울 괜찮은학교 갈수 있다고 하셨어요14. wii
'21.2.24 10:47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있었어요.
직원중에 동국대였나? 다른 대학이었나? 거기 글쓰기 백일장 장원인가 해서 대학입학했다고 했어요.
와 할 정도의 대학은 아니었고. 대합입학할 실력이라고 해도 바로 등단하거나 작가될 정도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잘 쓰면 가능했던 때가 있었어요.15. 기억
'21.2.24 10:47 PM (112.154.xxx.39)다른 학교는 잘기억이 안나는데 동국대는 확실히 들었던것 같아요
16. ...
'21.2.24 11:16 PM (122.35.xxx.16) - 삭제된댓글2000년대 초반 고대에 시조대회에서 상받고 온 학생 있었어요.
17. .....
'21.2.24 11:46 PM (182.211.xxx.105)90년 초반학번에 그런 수시제도 없었는데...
18. .....
'21.2.24 11:48 PM (182.211.xxx.105)원글님 뭐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요..
19. 재수한 91
'21.2.24 11:57 PM (210.181.xxx.104)그러니까 90학번 나이인데 제가 마로니에 백일장 장원했었거든요. 근데 뭐 공부를 꽤 해서 신경 안하시고 하지만 우리때 그런 제도가 있다는 얘기는 못들었어요.
20. 오잉
'21.2.25 12:01 AM (122.35.xxx.41)80년대 생이 아니라요??
21. ㅡㅡ
'21.2.25 12:14 AM (124.58.xxx.227)91인데 학력고사 점수로.
선지원 하고 시험봐서 들어가던 시절인데요.
그런거로 학교간 친구가 없는데 ㅡㅡㅋ22. ...
'21.2.25 12:15 AM (220.75.xxx.108)친척중에 시 써서 이대 국문과 들어간 경우 알아요. 백일장에서 상 받고 그걸로 진학...
23. 음
'21.2.25 12:22 AM (125.179.xxx.140)원광대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백일장 수준이 아니라 단편소설이나 시 당선되면 입학 가능했죠. 없지는 않았습니다. 신춘문예급은 아니지만 당선작들 수준도 높았고요.
24. ..
'21.2.25 2:08 AM (92.238.xxx.227)제가 87학번인데 저희는 학력고사세대인데 그런게 있었나요?
25. 잠깐 논설이라고
'21.2.25 6:45 AM (110.8.xxx.127)저희 오빠가 68년생인데 잠깐 논설 시험이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때문에 신문 구독해 달라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검색해 보니 1986년 ,1987년 대학별 논술 시험이 있었다고 나오네요.
전 70년생이라 해당 없었고요.
순수작문이었고 서울대는 86년 현대인과 일의 보람, 87년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논술 시험 제목이었다고 나오네요.26. 흐르는강물
'21.2.25 8:24 AM (223.38.xxx.193)그시대 고딩이에요. 그런 입시특전이 있었어요. 성균관대도. 학교 전교 1등 언니가 대학주최 백일장 당선으로 성균관대는 따 놨는데 고등때 유학갔다 들었어요
27. 흠
'21.2.25 11:11 AM (222.120.xxx.60)예전에 소설가 양귀자씨랑 시인 정호승씨도 문예장학생 같은 거로 입학했다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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