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이 세상에 진짜로 나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1. ㅇㅇㅇㅇ
'21.2.24 5:49 PM (39.7.xxx.70)연애해야 되는 거 아닌가뉴..
2. ...
'21.2.24 5:50 PM (222.236.xxx.104)나를 진짜 사랑해준 사람은 저는 부모님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나중에 죽을때 날 이세상에서 가장 해준 사람하면 부모님이 제일 먼저 떠오를것 같아요 ... 그사랑에는 전 단한번도 의심해본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 어릴때도 나중에 내가 자식을 낳으면 이만큼 사랑해줄수 있을까 그생각은 많이 했거든요 . 부부는 아닌것 같구요 ...
3. elija
'21.2.24 5:50 PM (175.203.xxx.85)살아보니 내가 사랑하는 단 하나는 자식이더라구요
4. .....
'21.2.24 5:51 PM (221.157.xxx.127)사랑하는 데 그 마음이 시간이나 상황에따라 변할 수는 있는거죠
5. 우리부모가
'21.2.24 5:53 PM (223.39.xxx.211)절 사랑하지 않는건 확실해요
그리고 제가 자식을 사랑하는것도 확실해요
남편은 모르겠네요6. ...
'21.2.24 5:53 PM (106.102.xxx.219)그나마 그게 가능한 관계는 부모와 자식뿐이죠.
7. 재산이 누구한테
'21.2.24 5:53 PM (211.197.xxx.15)갈까... 생각하니 역시 내 자식이더군요....
마음 가는데 돈 가는거라면서요....
그런 거 보면 역시 자식인가봐요.
나 죽을 때까지 그래도 챙겨 줄 사람은 내 자식이겠구나.... 그거요.... 남편보다는요.
남편은 다른 여자한테 갈 수 있잖아요....8. 온전히
'21.2.24 5:54 PM (222.239.xxx.26)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엄마죠. 남편은 내가 잘하니
좋아해주는거고 또 온전히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자식들이네요.9. ㅁ
'21.2.24 5:55 PM (210.99.xxx.244)부모죠 그리고 아이들 어릴때 부모를 사랑하죠. 전 태어나 남편과 정말 좋아해 결혼했지만 부모만큼 날 사랑한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걸 나이50되고 두분다 가신다음에 절실히 알게 됐어요ㅜ
10. 저는
'21.2.24 5:58 PM (39.115.xxx.138)남편과 언니 그리고 조카들이요~~~
11. 우리 딸이라면
'21.2.24 5:58 PM (59.6.xxx.55)우리 엄마 아빠라고 얘기할 것 같은데요.
저도 부모님이 그렇겠죠.
지금은 남편이 가장 가깝네요.12. 아뇨
'21.2.24 6:01 PM (59.6.xxx.55)자식이야말로 내가 놔줘야 하구요
내 맘에 들지 않는 방식으로 산다해도 내가 받아주어야 하는 일방적인 사랑의 관계라면
남편이야말로 가장 가깝죠.
부모보다 더 오래 같이 살고 나를 잘 알죠.13. 저는
'21.2.24 6:04 PM (39.124.xxx.23)남편이요.
친정엄마의 영원한 사랑은 귀한 아드님이었어요.
절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은 남편입니다.14. 연애하고 싶지
'21.2.24 6:08 PM (211.197.xxx.15)않아요.... 지났어요........
남자 혐오증이 생기지 않으면 다행이에요....
남자가 원하는 건 결국 섹스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섹스를 위해서는 모든 걸 걸 수 있는 동물이 남자구나...
싶어요.15. ㅋㅋㅋㅋ
'21.2.24 6:14 PM (124.49.xxx.217)원글님 저란 생각 비슷하시네요
댓글 다신 거 보고 로그인했어요 천프로 공감...
저는 그나마 자식인거 같은데
그 자식조차 자기애에요
자기애의 최고봉이 자식사랑인 듯... ㅎㅎㅎㅎ
저 애 쥐고 흔들려는 통제 강한 엄마 아니고... 그냥 평범한데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식입니다
근데 그조차 자기애의 변형이라고 생각해요
즉 타자를 위한 사랑은 없죠
호르몬의 장난과 번식욕에 의해 타자를 잠깐 사랑할 수 있죠 열렬하게... 그게 연애고...
모두 다 유전자가 살아남고자 하는 목적에 의해 어쩌다가 생긴 부산물이에요!16. 동의
'21.2.24 6:18 PM (27.124.xxx.182)자기애의 최고봉이 자식사랑
그래서 자식, 자식 하는 분들 보면
엄청 이기적17. ...
'21.2.24 6:28 PM (211.226.xxx.247)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알고 보면 볼수록 참 허망한거 같아요. 전 부모 사랑도 못받아봐서 그런지 자식도 넘 객관적으로 보게 돼요. 그냥 사랑해주니까 사랑받는거 같고, 잘하니까 잘해주는거 같고 그런 기브앤테이크인거지. 찐사랑이 어딨나요? 거리조절 잘하면서 사는것뿐 다 호르몬 장난같아요. 찐사랑은 없는듯요. 배우자나 부모자식간에도요.
18. 모든 것은 케바케
'21.2.24 6:42 PM (112.214.xxx.134)사랑은 있어요
힘내세요 운동 열심히 하세요 면역력 키우고 내 몸 튼튼히
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 같아요19. ..
'21.2.24 6:47 PM (119.206.xxx.5)진짜 사랑하는 사람 한 명 있죠.
바로 나 자신.20. 음
'21.2.24 6:52 PM (218.38.xxx.252)진짜로 사랑하는 맘이 뭘까요...
바로 나 자신도 진짜로 사랑하기는 참 어려운 것같아요21. 저도 그래요
'21.2.24 6:59 PM (211.197.xxx.15)"전 사랑도 받는건 왠지 부담스럽고 주는게 편하던데.
선물도 마찬가지
받으면 언젠간 돌려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지만
주는건 그런게 없어서 편해요. 주는행위도 자기만족을 위한거니까요."
차이점은 남한테는 반드시 받은만큼 아니며 더 돌려줘야 하지만 남편한테는 마음껏 받아요.
남편이 오히려 자기가 나한테 덜 받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듯......22. ㄱㄱ
'21.2.24 7:06 PM (110.11.xxx.242)그게 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사랑은 그 다음이에요23. ㄱㄱ
'21.2.24 7:07 PM (110.11.xxx.242)그리고 저도 사주는 걸 좋아하는데
돌아올거 생각하지 않아서 가능해요.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내가 감사하고 고맙고 좋아서 하는거라서요.
대가에 대해 크게 바라지 않는다면 그게 애정결핍은 아닐거예요.24. ㅇㅇ
'21.2.24 7:16 PM (125.182.xxx.58)살아보니 내가 사랑하는 단 하나는 자식이더라구요2222
25. ..
'21.2.24 7:17 PM (58.239.xxx.37)저는 찐 사랑을 자식한테 느꼈네요.
무뚝뚝한 경상도 부모님 아래서 은은한 사랑은 뒤늦게 알아챘지만
찐으로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 준다는 느낌은 아이들한테 받아요.
애들이 커가면서 점점 옅어지겠지만, 내가 살이쪘든 늙었든 능력없든 상관없이 엄마가 제일 좋아 라고 해주는 그말, 안아주는 손... 그런 마음이 있었으니까 사춘기도 어떻게 넘어갈 것 같아요.ㅎㅎ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했지만 이 정도 찐 사랑은 못 받아본 것 같아요. 온 마음으로 사랑해 준 어린날의 내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네요.26. 허상을 쫓아
'21.2.24 7:30 PM (110.12.xxx.4)결국 아무도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왜 사랑 받고 싶으세요?
님 존재 자체가 사랑인데요.
누군가 님을 꼭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내가 꼭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반드시 꼭 해야만 된다는건 없어요.27. 결혼 로또
'21.2.24 7:41 PM (211.197.xxx.15)맞았다는 글 쓰신 분은 진정한 사랑따위는 어차피 없다고 믿는 거 같던데, 자식한테만큼은 그게 잘 잘 안 되는 거 같더군요.
남녀간, 부부간 사랑은 어차피 조건+어느 정도의 애정, 그래서 덜 사랑(의지)하는 자가 승자, 더 사랑(의지)하는 자가 약자.
그러고보면 자식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최고봉인 듯
특히 엄마의 자식 사랑....
그래서 그렇게 법륜스님이 엄마의 자식 사랑을 강조하시는 듯....
충분히 일리가 있어요.....
아이에게 엄마는 곧 신.....28. 윗 님
'21.2.24 7:43 PM (211.197.xxx.15)맞아요. 제가 오타 고치느라 순서가 바뀌었는데.... 맞아요.
"결국 아무도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왜 사랑 받고 싶으세요?
님 존재 자체가 사랑인데요.
누군가 님을 꼭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내가 꼭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반드시 꼭 해야만 된다는건 없어요."
좋아요.29. 그런데
'21.2.24 7:46 PM (211.197.xxx.15)"누군가 님을 꼭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내가 꼭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되는건가요?
반드시 꼭 해야만 된다는건 없어요."
없으면 왜 허전할까요?
왜 공허할까요?30. 있을때는
'21.2.24 8:44 PM (110.12.xxx.4)안 허전 하셨어요?
31. 진정으로
'21.2.24 8:57 PM (211.197.xxx.15)사랑한다고 생각하던 연애 때나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결혼생활 중에 끊임없이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고,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했을 때 행복했던 거 같고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안 허전하고 기쁨으로 가득차 있죠.
사랑한다고 믿으니까요.32. 지금은
'21.2.24 9:05 PM (223.33.xxx.199)그사랑이 사라졌나요?
33. 외할머니
'21.2.24 9:45 PM (1.235.xxx.94)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분은 세상에 단 한 사람 우리 외할머니였는데 십년도 더 전에 돌아가셨어요.
전 제 자식도 할머니가 저를 사랑하셨던 만큼은 사랑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친손자들도 있으셨고 다른 외손자들도 있으셨는데 왜 유독 저를 그리 사랑하셨는지ᆢ
할머니 보고 싶어요ᆢ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