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연봉을 얼마나 낮춰야할까요?
40대후반. 20년차 부장. 연봉 7000안됨. 여자
이제 다시 취업하려고. 알아보는데
나이도있고 같은 그레이드 재취업은 힘들거같아서
연봉을 팍 낮춰서 5000정도로 올려놨어요.
헤드헌터나 회사들이 조금씩 연락은 오는데
40대에 부장. 5000은 부담스럽다네요.
직급이야 상관없지만 연봉은 더 낮추긴 힘든데.
나름 기술직이라 재취업이 가능하겠지
연봉만 낮추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진짜 파트타임 잡을 찾아봐야하는건지..답답합니다.
40대후반 연봉 얼마나 낮춰야할까요?
1. 업계
'21.2.24 1:25 PM (1.233.xxx.68)업계분위기애 따라 달라요.
나름 기술직쪽 업계 분위기는 모르겠고
제 쪽은 아주 젊은쪽도 아닌데
40살에 이직하려니 제 나이 또래가 본부장이라고 일시키기 힘들다고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넣어보세요. 그것도 운대가 맞아야 해요.2. ...
'21.2.24 1:37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저도 기술직이고 20년 경력 부장 달았었는데 부장 기준으로 취업은 힘들더라구요.
경력기술직으로 이정도 연배 여성들이 워낙 적으니 고용해본 경험들이 없어서 망설여 하던데 저 원래 7천 넘었고 4천 얘기했더니 곤란해 하더라구요. 3천 얘기하길래 그럼 난 두시간 일찍 퇴근 하겠다 하고 남들보다 빨리 퇴근 하는 조건으로 계약했어요.
일단 나를 써보라고 라고 대신에 검증이 되면 몇 년후에 올려달라는 조건이었구요. 3년지나서 작년에 50 프로 인상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4500밖에 안 되고 이 경력에 착취당하는 거죠. 월급에 여성 차별없다. 이공계로 진출하는 여성이 없어서 그런다는 남자들 입을 쭉 찢어 주고 싶어요.
퇴직할 때도 육아한다고 고과 안 좋으니 여자부터 자르던데 염병.
중소기업이라 아무런 인프라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지만 대기업만큼 일이 힘들지도 않고 야근하는 사람도 없으니 먼저 간다고 눈체도 안 보여요. 일의 강도도 낮아서 쉬엄 쉬엄 다닐만합니다. 받은 만큼만 일해줘야 하니까 일 다했으면 업무시간에 파이썬같은 거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해요. 그래도 뭐라 못하네요. 저 나갈까봐. 내년에는 더 올려달라고 해야죠. 일을 슬금 슬금 더 주려고 하네요.
요새 개발자들 품귀에요.3. 희망연봉에
'21.2.24 1:38 PM (211.178.xxx.140)차후 협의/ 회사 처우기준 협의 등으로 적어놓으세요
일단 기회를 잡아야 그 다음에 돈도 협의하죠4. ...
'21.2.24 1:39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저도 기술직이고 20년 경력 부장 달았었는데 부장 기준으로 취업은 힘들더라구요.
경력기술직으로 이정도 연배 여성들이 워낙 적으니 고용해본 경험들이 없어서 망설여 하던데 저 원래 7천 넘었고 4천 얘기했더니 곤란해 하더라구요. 3천 얘기하길래 그럼 난 두시간 일찍 퇴근 하겠다 하고 남들보다 빨리 퇴근 하는 조건으로 차장으로 입사했어요.
일단 나를 써보라고 하고 대신에 검증이 되면 몇 년후에 올려달라는 조건이었구요. 3년지나서 작년에 50 프로 인상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4500밖에 안 되고 이 경력에 착취당하는 거죠. 월급에 여성 차별없다. 이공계로 진출하는 여성이 없어서 그런다는 남자들 입을 쭉 찢어 주고 싶어요.
퇴직할 때도 육아한다고 고과 안 좋으니 여자부터 자르던데 염병.
중소기업이라 아무런 인프라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지만 대기업만큼 일이 힘들지도 않고 야근하는 사람도 없으니 먼저 간다고 눈체도 안 보여요. 일의 강도도 낮아서 쉬엄 쉬엄 다닐만합니다. 받은 만큼만 일해줘야 하니까 일 다했으면 업무시간에 파이썬같은 거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해요. 그래도 뭐라 못하네요. 저 나갈까봐. 내년에는 더 올려달라고 해야죠. 일을 슬금 슬금 더 주려고 하네요. 요새 개발자들 품귀라서 질러봐도 될 듯.5. ...
'21.2.24 1:42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저는 너무 후려치기 당했는데 이정도는 좀 아니고 5천에 파트타임. 대신에 몇년후에는 연봉 정상화 이정도 조건이면 괜찮으실 거 같아요. 부장은 뭐 굳이 고집하실 필요없죠.
6. 업종
'21.2.24 1:48 PM (202.166.xxx.154)업종이 어느쪽인가요? 외국계쪽도 어차피 한국사람이 인사권을 쥐고 있어서 40대 여자 부장은 꺼릴수도 있구요.
뽑는 쪽에서 5천에 경력 10년 된 사람써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20년 경력은 아무것도 아니죠
암튼 취업은 젊어서도 나이들어서도 나를 써줄사람한테 나 자신을 어필하는 거라서 힘든것 같아요7. 음
'21.2.24 2:01 PM (106.255.xxx.18)월급보다도 40대 부장 원하는 곳이 별로 없어요
30대 대리 과장이 일을 제일 많이 하는데
부장급이면 벌써 일에도 많이 뒤쳐져 있거나 할 가능성이 크죠
혹은 개인 인맥이 뛰어나서 일을 가져온다거나
외국어등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으면 모르지만요
여튼 40대 부장은 연봉보다도 가진 성과를 최대한 자랑해야할 것 같아요8. ...
'21.2.24 2:10 PM (112.168.xxx.69)개발자로 20년 경력 부장 달았었는데 부장 기준으로 취업은 힘들더라구요.
경력기술직으로 이정도 연배 여성들이 워낙 적으니 고용해본 경험들이 없어서 망설여 하던데 저 원래 7천 넘었고 4천 얘기했더니 곤란해 하더라구요. 3천 얘기하길래 그럼 난 두시간 일찍 퇴근 하겠다 하고 남들보다 빨리 퇴근 하는 조건으로 차장으로 입사했어요.
일단 나를 써보라고 하고 대신에 검증이 되면 몇 년후에 올려달라는 조건이었구요. 3년지나서 작년에 50 프로 인상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4500밖에 안 되고 이 경력에 착취당하는 거죠. 월급에 여성 차별없다. 이공계로 진출하는 여성이 없어서 그런다는 남자들 입을 쭉 찢어 주고 싶어요.
퇴직할 때도 육아한다고 고과 안 좋으니 여자부터 자르던데 염병.
중소기업이라 아무런 인프라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지만 대기업만큼 일이 힘들지도 않고 야근하는 사람도 없으니 먼저 간다고 눈체도 안 보여요. 일의 강도도 낮아서 쉬엄 쉬엄 다닐만합니다. 받은 만큼만 일해줘야 하니까 일 다했으면 업무시간에 파이썬같은 거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해요. 그래도 뭐라 못하네요. 저 나갈까봐. 내년에는 더 올려달라고 해야죠. 일을 슬금 슬금 더 주려고 하네요. 요새 개발자들 품귀라서 질러봐도 될 듯.
저처럼 너무 후려치기 당하진 마시고 5천이상은 못 준다하면 4500선에서 대신에 한시간 덜 일하겠다 정도면 협의가능하지 싶어요. 중소기업은 첫 연봉 중요하니 너무 깎지 마시구. 깎더라도 조건 꼭 다세요. 몇 년후에 연봉 정상화 한다고.
최근에 7천에 부장으로 들어간 분도 봤는데 근데 대기업 보다 더한 업무량을 요구하길래 그만두시더라구요. 요새 경력개발자가 귀해서 자리는 꽤 있다고 들었어요.9. ..
'21.2.24 2:17 PM (115.178.xxx.253)아주 급한거 아니면 조금 시간을 두고 구칙하세요.
40후반에 프리랜서 가능한 분야면 프리랜서도 괜찮습니다.
부장급여자 40후반은 취업하기 어려워요.. 저는 임원하고 퇴직해서 프리로 좀더 일했어요.10. 글쓴이
'21.2.24 5:55 PM (180.69.xxx.55)댓글들 감사합니다ㅠ
저도 연봉 다 받을거라 생각안했고 면접후 결정 하겠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원하는 연봉 말해봐라 한거고 오천얘기해서 너무 많다해서 그럼 얼마를 줄수있는지 여쭸더니 다시 연락준다고하고 없네요ㅠ
프리는 불가능한 업종이라..안타깝습니다.
같이 퇴사한분이 회사 함께 차리자는데 그것도 부담스럽구요
20년경력..버리고 싶네요 진심ㅋ11. 흑
'21.2.24 7:06 PM (223.38.xxx.48)50 막 된 부장인데
이 회사에 딱 매달려 있으려구요..
나가면 정말 눈높이 낮춰도, 나이.경력 땜에 부담스러워 안 받아줄 거 같아요12. 글쓴이
'21.2.24 7:20 PM (180.69.xxx.55)네 저도 매달리고싶었는데..
그나마 어리거나 가장인 친구들보단 내가 그만둬야지 했거든요.
그때까진 ob들도 자리 알아봐준다더니ㅠ13. ...
'21.2.24 8:12 PM (39.117.xxx.119) - 삭제된댓글다음에는 연봉은 만나서 이야기하자하세요. 면접을 보고 안 보고는 큰 차이가 있어요.
14. ...
'21.2.24 8:20 PM (39.117.xxx.119)다음에는 연봉은 만나서 이야기하자하세요. 면접을 보고 안 보고는 큰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여자들은 가장이 아니니까 가장인 남성보다 양보하는게 맞다라는 것도 누구를 위한 기준인지 모르겠어요. 인사팀. 팀장들이 다 그런 논리로 연차 오래된 여자들부터 공략합니다. 안 그래도 가사 육아에 업무로 투잡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라 흔들면 쉽게 넘어간다구요.
남자후배들한테 그럴걸. 내 덕분에 너는 한 5년 더 다니겠구나. 남자후배 선배들 외벌이 한다고 그들이 나한테 도와준 것도 없는데. 옛날에 사오정이라는 말이 요새는 그래도 50대까지는 잘 다니는 편이라고 나아졌다 하는데 여자들이 먼저 나가 줘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