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을 보다가 너무너무 길어서, ㅋ 영화부터 먼저 봤어요.
올레티비에서 결제하고 거의 4시간 짜리 영화를 보았는데요.
어린 시절에도 봤고,
거의 해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던 영화인데, 다시 보니, 내가 예전에는 대체 무엇을 봣을까 싶을 정도로 새롭네요.
어릴적에는 비비안 리 너무 이쁘다
클락 케이블 느끼하다,
애쉴리가 대체 왜 좋다는 거야, 그랬는데,
다시 보니.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제 제 마음 속에선 "토지"랑 동급이네요.
레트 버틀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스칼렛 오하라란 인물만으로도 얼마나 뛰어난 작품인지.
물론 저는 멜라니나, 엘렌이 훨씬 더 좋긴해요.
내 나이 50
문득문득,
내가 살아온 게 꿈같고,
지나온 시절이 믿어지지 않을때가 많아서 일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란 제목 자체가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