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 키우는 엄마에요. 애들은 많이 커서 초등중등.
아침 점심을 보내면서는 하루종일 할일이 많아 허덕여요.
재택으로도 짬짬이 하는 알바같은 일이 있어서 챙겨야하고
중간중간 아이들 밥주고 공부도 봐주고 학원이며 과외이며 챙기고 장보고 하다보면
그다음엔 뭐뭐, 그다음엔 뭐뭐
허덕이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저녁을 준비하게 되는 것같아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면
아이들도 뭔가 좀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고 (나만의느낌?)
모두들 조금더 할일을 하고 (저는)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제 편안히 잠자리에 들수 있다는 들뜸(!)과
빨리 다 자버리고 혼자 있었으면 좋겠다는 설레임이 드는 시간이 보통 이떄쯤..
10시 어간인것같습니다.
오늘 주말에는 이러한 마음이 더 해지네요.
아이들이 이제곧 잘준비를 하고 남편도 눕고 나면...
조용히 사부작사부작 아까운 나만의 시간을 보내야지 하면서
좀더 편안해지는 시간입니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부터 밤을 좋아했어요.
별일이 없어도 늦게자는 일이 많았고.
특히 라디오도 많이 들었어요. ㅎㅎ
아침은 그저 저에게 너무 버거운 시간; (밤을 좋아하니 어쩔수가 없었겠죠)
밤의 차분함과 고요함, 때로는 감성이 차오르는 그 느낌이 참 좋아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