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이 싫어요

ㅇㅇ 조회수 : 5,363
작성일 : 2021-02-21 19:47:09
어릴때 원가족과 떨어져 ..외가살이를 하며
안좋은 일도 겪고 보살핌을 못받고 자라 그런지 ...
어릴때 부터 사람들 눈도 못쳐다보고 말도 거의 안하고 살았는데,
오래 상담받으며 이젠 남들보기엔 평범하게 의사소통하고 삽니다
그런데 여전히 마음속에서는 남들의 흠만 보이고
그게 또 괴로워서 누구와도 거리두고 사는 편인데
어쩔수없이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야할때는
제자신이 기막힐만큼..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흉만 보입니다
좋은 점도 떠올리면 물론 있긴한데... 그 사람을 대할때는 그런것은 아주 약하게 느껴지구요... 혹시 다들 이러고 사는건 아니겠죠? ㅜㅜ
IP : 106.102.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21.2.21 7:51 PM (217.149.xxx.40)

    완벽한가요?
    남들 눈에도 님 흉이 대박 먼저 들어와요.
    이건 숨길 수 없죠.
    그래도 남들은 티 안내고 님을 정상적으로 대해주는거죠.
    님 혼자만 눈 달린거 아니에요.

  • 2. ..
    '21.2.21 7:52 PM (223.38.xxx.198)

    사람 싫으면 너무 가까이만 안 하면 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저도 어린 시절 케어를 잘 받지 못 해서인지 사람이 질리네요
    뒷통수도 많이 맞았고 지금은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시시해요
    원글님이 행복하길 바래요
    인간관계가 행복의 열쇠는 아니니까 괜찮아요

  • 3. 사람
    '21.2.21 7:55 PM (121.165.xxx.46)

    무섭죠
    요즘은 모두들 민감성이 되서
    이래 싫고 저래 싫고들 그래요
    그래서 가족뿐이에요.

  • 4. 그래도
    '21.2.21 7:58 PM (110.12.xxx.4)

    치료를 받으셨네요.
    좋은 점도 떠올리면 물론 있긴한데... 그 사람을 대할때는 그런것은 아주 약하게 느껴지구요... 
    그 약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만 만나세요.
    사람이 필요한건 나라는 존재가 대상이 있어야 빛이 나더라구요.
    그 대상이 저렇게 약하게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면서 내가 생동감이 느껴 져요.
    아직 초기 단계라 점점 더 느껴지시는 날이 올꺼에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놓치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없지만 솔직한 사람들을 찾아보는 노력은 필요 하답니다.
    삶의 재미가 그사람으로 인해서 한번씩 반짝하는 생동감을 맛보신다면 싫다는 느낌이 차츰 감소 할껍니다.

  • 5. ㅠㅠ
    '21.2.21 8:10 PM (219.250.xxx.4)

    상대방의 흠, 싫은 면들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래요

  • 6. 그게
    '21.2.21 8:11 P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사랑의 눈으로 보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그래야 남도 좋게 보여요
    다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좋은눈으로 사람 보는 사람도 꽤 많아요

  • 7. n..
    '21.2.21 8:22 PM (182.228.xxx.37)

    저도 그래요.
    어릴적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질 못해서 그런가
    사랑주는것도 받는것도 익숙치가 않아요.
    TV보면 잘웃고 잘울고하는데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불편함을 느껴요.
    특히나 약속 안지키고 돈거래 불분명하고
    허세 심하고~이런 단점들이 보이면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싶지 않더라구요.
    저는 남들보기엔 또 깐깐하고 편치 않는 느낌일듯 하구요.

    제 아이에게 유일하게 사랑 주고 표현했더니
    아이는 어딜가도 사람과 금방 친해지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어릴때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평생간다~~~
    특히나 가족한테 받은 상처

  • 8. 편안하게
    '21.2.21 8:34 PM (49.174.xxx.190)

    저도요 저도요

  • 9. . .
    '21.2.21 8:36 PM (203.170.xxx.178)

    이상한 사람 많아요
    근데 좋은 사람도 있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라야 좋은 사람이 오겠죠?

  • 10. ㅇㅇ
    '21.2.21 8:45 PM (106.102.xxx.138)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계속 보고 또 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사람에 대한 호기심 놓지않을게요..

    제 자신에대해 사랑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할게요

    공감해주시는 댓글들도 감사합니다

  • 11.
    '21.2.21 10:09 PM (61.80.xxx.232)

    공감해요 저도 이기적인 사람들한테 학을떼서 싫어요

  • 12. ..
    '21.2.21 11:47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님과 반대로 자랄때 금지옥엽이었던 저
    사람들 별로 ..
    막상 누구라도 만나면 친근하고 붙임성있게 대하긴 하는데 극 소수만 빼고
    누구든지 내게 훅 치고 들어오면 일단 뻣뻣해지고 경계해요.
    이런 절 보고 새침하네 차네 도도하네 곁을 안주네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란 인간이 에너지가 적고 사람들 많으면 급 피곤함을 느끼는 편이라...
    실상은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2977 대학 등록금 송금할때 4 . . . 2021/02/23 2,046
1172976 짧지만 강렬했던 행복했던 순간들8 10 행복 2021/02/23 4,676
1172975 재수..기숙학원들어간 아이가 전화왔어요 9 . 2021/02/23 8,226
1172974 울아들이 너무 웃겨요 10 ㅋㅋ 2021/02/23 4,935
1172973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1주택 제외해주나요? 1 ... 2021/02/23 2,073
1172972 예술성이 뛰어난 어떤걸 보거나 들을때 전율 느껴지는거요 5 .. 2021/02/23 2,060
1172971 어떤 사람이 다이소에 갔다가 44 ㅇㅇ 2021/02/23 26,920
1172970 우리나라 백신접종 시작했나요? 3 아니 2021/02/23 1,273
1172969 주식하시는분들? 시드 얼마 가지고하세요? 15 딩ㄱㄷ 2021/02/23 4,557
1172968 창문이 뻑뻑해요 2 .... 2021/02/23 959
1172967 학교내 여신과 결혼한 후... 16 2021/02/23 27,949
1172966 현금 2억 어디다 투자할까요 6 대박 2021/02/23 4,965
1172965 박세리캐릭터가 예능에 잘 맞는편인가요 .??? 22 .... 2021/02/23 7,199
1172964 냉장고 고장이요ㅡ 4 이랬다저랬다.. 2021/02/23 1,188
1172963 대학생 노트북 꼭 필요하나요? 22 더있다 2021/02/23 3,376
1172962 고소영 이분은 방부제 먹는가봐요 35 Pi 2021/02/23 9,067
1172961 중등 초등 자매 사이가 너무 좋아요. 10 하하하 2021/02/23 2,173
1172960 btv 보시는분 계신가요 넘 짜증나요 ㅠ 5 ㄴㄴ 2021/02/23 2,706
1172959 이제 대장내시경 알약은 절대 안하려구요 17 괴로움 2021/02/23 37,441
1172958 날씨 웃겨요. 내일은 10도 이상 떨어진대요. 8 .... 2021/02/22 5,481
1172957 집값 폭락하면 누구탓인가요? 20 .,. 2021/02/22 4,149
1172956 은행출입도 인원제한 있나요? 2 가야해 2021/02/22 1,160
1172955 치아 스켈링이요 1 ㆍㆍ 2021/02/22 1,814
1172954 현대판 밀본. 악의 카르텔들의 옵티머스펀드 사기 연루. 3 속에 천불이.. 2021/02/22 891
1172953 37억 활어 사기, 경찰 "혐의없음"…검찰은 .. 15 ㅇㅇ 2021/02/22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