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싫어요
안좋은 일도 겪고 보살핌을 못받고 자라 그런지 ...
어릴때 부터 사람들 눈도 못쳐다보고 말도 거의 안하고 살았는데,
오래 상담받으며 이젠 남들보기엔 평범하게 의사소통하고 삽니다
그런데 여전히 마음속에서는 남들의 흠만 보이고
그게 또 괴로워서 누구와도 거리두고 사는 편인데
어쩔수없이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야할때는
제자신이 기막힐만큼..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흉만 보입니다
좋은 점도 떠올리면 물론 있긴한데... 그 사람을 대할때는 그런것은 아주 약하게 느껴지구요... 혹시 다들 이러고 사는건 아니겠죠? ㅜㅜ
1. 궁금
'21.2.21 7:47 PM (1.227.xxx.134)사람은 원래 괴물이에요
2. 님은
'21.2.21 7:51 PM (217.149.xxx.40)완벽한가요?
남들 눈에도 님 흉이 대박 먼저 들어와요.
이건 숨길 수 없죠.
그래도 남들은 티 안내고 님을 정상적으로 대해주는거죠.
님 혼자만 눈 달린거 아니에요.3. ..
'21.2.21 7:52 PM (223.38.xxx.198)사람 싫으면 너무 가까이만 안 하면 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저도 어린 시절 케어를 잘 받지 못 해서인지 사람이 질리네요
뒷통수도 많이 맞았고 지금은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시시해요
원글님이 행복하길 바래요
인간관계가 행복의 열쇠는 아니니까 괜찮아요4. 사람
'21.2.21 7:55 PM (121.165.xxx.46)무섭죠
요즘은 모두들 민감성이 되서
이래 싫고 저래 싫고들 그래요
그래서 가족뿐이에요.5. 그래도
'21.2.21 7:58 PM (110.12.xxx.4)치료를 받으셨네요.
좋은 점도 떠올리면 물론 있긴한데... 그 사람을 대할때는 그런것은 아주 약하게 느껴지구요...
그 약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만 만나세요.
사람이 필요한건 나라는 존재가 대상이 있어야 빛이 나더라구요.
그 대상이 저렇게 약하게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면서 내가 생동감이 느껴 져요.
아직 초기 단계라 점점 더 느껴지시는 날이 올꺼에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놓치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없지만 솔직한 사람들을 찾아보는 노력은 필요 하답니다.
삶의 재미가 그사람으로 인해서 한번씩 반짝하는 생동감을 맛보신다면 싫다는 느낌이 차츰 감소 할껍니다.6. ㅠㅠ
'21.2.21 8:10 PM (219.250.xxx.4)상대방의 흠, 싫은 면들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래요7. 그게
'21.2.21 8:11 PM (110.70.xxx.72)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사랑의 눈으로 보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그래야 남도 좋게 보여요
다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좋은눈으로 사람 보는 사람도 꽤 많아요8. n..
'21.2.21 8:22 PM (182.228.xxx.37)저도 그래요.
어릴적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질 못해서 그런가
사랑주는것도 받는것도 익숙치가 않아요.
TV보면 잘웃고 잘울고하는데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불편함을 느껴요.
특히나 약속 안지키고 돈거래 불분명하고
허세 심하고~이런 단점들이 보이면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싶지 않더라구요.
저는 남들보기엔 또 깐깐하고 편치 않는 느낌일듯 하구요.
제 아이에게 유일하게 사랑 주고 표현했더니
아이는 어딜가도 사람과 금방 친해지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어릴때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평생간다~~~
특히나 가족한테 받은 상처9. 편안하게
'21.2.21 8:34 PM (49.174.xxx.190)저도요 저도요
10. . .
'21.2.21 8:36 PM (203.170.xxx.178)이상한 사람 많아요
근데 좋은 사람도 있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라야 좋은 사람이 오겠죠?11. ㅇㅇ
'21.2.21 8:45 PM (106.102.xxx.138)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계속 보고 또 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사람에 대한 호기심 놓지않을게요..
제 자신에대해 사랑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할게요
공감해주시는 댓글들도 감사합니다12. ㅇ
'21.2.21 10:09 PM (61.80.xxx.232)공감해요 저도 이기적인 사람들한테 학을떼서 싫어요
13. ..
'21.2.21 11:47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님과 반대로 자랄때 금지옥엽이었던 저
사람들 별로 ..
막상 누구라도 만나면 친근하고 붙임성있게 대하긴 하는데 극 소수만 빼고
누구든지 내게 훅 치고 들어오면 일단 뻣뻣해지고 경계해요.
이런 절 보고 새침하네 차네 도도하네 곁을 안주네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란 인간이 에너지가 적고 사람들 많으면 급 피곤함을 느끼는 편이라...
실상은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