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아이둘 키우는 부부에요
남편이 시부모로부터 독립이 안되어서 신혼부터
갈등이 있었고
두분이 노년에 하시는일이 저희한테 효도 바라는거고
남편이 처신을 잘 못했어요
저한테 그 대리효도를 하길 바랬고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지금은 갈등이 심해져서
집안에서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는 상황이에요
둘다 모범생 성향이 강해서 그냥 애들한테 할일하고 돈.벌고 살림하고 그렇게 지내요
결혼하고 본인 체면과 시부모 효도 강요에 집중하는 모습에
지쳤고 저도 맞춰주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딱히 다른 문제는 없는데 위 둘로 인해 저를 많이 힘들게 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항상 나를 위해주는 버팀목이 아닌
남이라는 생각을 갖고 대하게 되네요
딱히 불편한건 없지만 그냥 너무 불행하단 생각만 드네요
저도 한동안은 잘 지내보려고 했지만
맞춰주다보니 한도 끝도 없고
이런 결혼생활이라도 유지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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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행해요
....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21-02-21 01:34:19
IP : 117.111.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2.21 1:38 AM (68.1.xxx.181)여러가지 따져 보세요. 이혼해도 부모 역할은 해야하고 싱글맘으로 연애를 할 것인지 등등
이혼해도 외롭고 불행한 마음은 그대로 일 수 있어요. 대신 안 보면 덜 괴로울 순 있어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되겠죠. 다른 여자 만나고 배다른 자식들 두고 되겠고요.2. 영통
'21.2.21 8:23 AM (106.101.xxx.43)님의 수단으로 보세요.
시어른은 보더라도 입을 열지 마세요.
네 아니오만 늘상 하세요.
눈도 맞추지 마세요.
남편에게 시가 이야기 하지 마세요.
입으로
"효도하세요 당신은 아들입니다.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게 잘하세요."
원론적 말만 영혼없이 하고 시가 일에 님은 아예 무관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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