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장을 받은상태구요
남편은 결혼 2주만에 암3기 선고를 받아왔죠 중매로 해서 전혀 모르고 식을 올렸고
지금 첫째 12살인데 월급이라는걸 받아본지가 결혼하고 3년정도가 다라서...
이제 첫째가 12살인데
제가 가장이고 애는둘인데(애가 둘인게 신기하죠? 저도 신기해요 이 얘기가 드라마급인데 암튼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저를 샘플로 연구하고싶다고 언제든 무슨검사든 해준다고 연구실에서)
남편아픈거야 안되고 슬픈일이지만
남편 한량성격에 게으르고 경제관념없고 저희 아버지 유산을 가져다 1년만에 사업한다고
공중분해 시키고도 한마디 해명이나 미안하다는 말조차 없어서 너무나도 화가나고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저야 오롯이 가정경제며 육아를 다 해내야하니 굉장한 생활력과 악이 남아있죠
아무튼 이 사람 암완치판정을 받았지만 후유증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려들지않아서 어디가서 단순노동이라도 해라, 하루에 5시간만이라도 알바해서
아파트 관리비만이라도 애들학원한개만이라도 보내게 그 보탬만바란다했는데도
밤마다 담배에 술에 당구장에 사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나서
아이들은 방치되고 엉망인데
저는 장거리 출퇴근에 늦은 퇴근 주말 출근
육아가 다 뭡니까 집에오면 안타까운마음에 아이들 옷가지(겨울에 내복도 안입고)숙제안한거보고
혼내고 다그치기도 하고 시간은없고 늦은시간에 빨래 애들 가방챙기고 준비물 숙제에
아빠는 아무것도 하지않고....밥도 안챙겨서
제가 아동센터를 오죽하면, 아빠의 중대한 질병으로 인해돌봄이 필요하다는 서류 작성하여
넣어놨어요...눈물나요 정말..
그런데 돈벌어 오라는 말에 자존심 상한다고
경제력있는 시댁(단한푼도 도움안주고 며느리 니가 버는데뭐...라시며 아들쓰는병원비 그외 사업비용 어디가 갖다쓰는지도 모를 비용들...제아버니 유산 다 말아먹은거 하나도 안미안해하는 뻔뻔함을 겸비)
에 아이들 맡기고
이혼하여 양육비 받아 키우면 되겠다 싶었는지
아동학대로 소장을 날리더라고요
이유는 아이들을 화장실에 가두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아이들의 진술이 있었지만
살다보면 아이들 둘 싸우고, 저도 늦은퇴근에 집에서 아무리 환자라지만 집안일 일절안하는 남편보고
애들은 숙제 하나도 안해놓고 말안들으면 윽박지를일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화장실에 둘을 10분동안 넣어두고 나오지 말라한적이 있어요
그 사건이 아이들에겐 충격이었는지 아동학대로 소장을...
더구나 둘째가 약 ADHD판정을 받았는데(이는 부계유전이라는 정신과 전문의의 의견은 들었어요
제가 상담하던 중 말하더라구요)
지 아빠가 컨택한 병원에서
놀이치료를 1년이상 하자권유하더라구요 / 근데제가 직장과 집 하루왕복 운전 120킬로 3시간씩운전에
너무 바쁜직장이다보니 솔직히 돈도 없고 약한 증상이라면 놀이치료는 원하지 않고 의사샘이 약물치료도 병행
권유하시니 약물로 하자했죠
아니면 비싼병원놀이치료 말고 아동센터같은곳을 이용하면 어떠냐고도 말했는데
그런데 그 병원에서
소견서로 / 엄마는 치료의 의지가 없고 아동이 학대로 인하여 아빠를 따르므로(아빠가 놀이치료 데리고 다니니, 아빠는 무직에 평일에 시간이 많으니, 또한 방치하니 아이들과 갈등이 없어요)이혼을 할경우 아빠의 양육이 바람직할것으로 보인다고 의견란에 써놨더라구요 그때는 사실 이혼얘기가 오가지도 않을때였고, 이혼을 할 경우라니 기가차서
이는 분명 애들아빠의 권유로 담당의가 써준거쟎아요
그럴수도 있나요? 선생님들?
증거로 첨부했더라구요
제가 그날부터 홧병이...
이에대해 제가 무슨자료를 준비하면좋을지
애들을 때렸어도 저보다 남편이 더때렸고 그런데,
둘째와 제가 관계가 원만하다는 소견을 써달랄수도 없고
제가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할 수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방패를 준비해야할 것같아요
아이들을 뺏길수는 없어서
하루하루 너무 괴롭네요 이에대해 혹시 아는바가 있으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