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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해서 불편한거는 나만 그랬으면 좋겠는데

... 조회수 : 6,455
작성일 : 2021-02-20 18:43:20
남편사업이 근근히 이어오다
작년코로나로 폭망되었어요
저도 벌고는 있지만 그야말로 저희가 현실판 벼락거지네요
집도 없고 수입도 1/3ㅠㅠ
현실은 힘들지만 신랑이랑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힘내자하며
살고있어요
그런데 작년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하는 아이땜에 힘드네요
열심히 하고있는거는 알지만 형편이 안되서 재수학원 못 보내주는게
참 맘이 안좋네요
아이야 독서실에서 열심히 한다하지만
다른 경쟁자들은 지금 기숙학원에서 치열하겠지요
혼자서 하니 한번씩 헤이해지는거 볼때마다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기숙학원은 왜그리 비싸나요 ㅠ
300~400은 남의집 얘기네요
정시 준비하는 아이라 더 맘이 안좋네요
믿고 밥이라도 잘챙겨주자 생가하지만
오늘은 속상한맘에 여기다 풀고 갑니다

IP : 58.237.xxx.1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1.2.20 6:46 PM (14.50.xxx.92)

    가난이 힘든게 내가 힘든거 보다 자식에게 제대로 못 해줄때 더 크게 오는 거 같아요.

    아이도 열심히 인거 같고 올해는 다 잘 될 거에요..... 행운 가득하시길.....

  • 2. ...
    '21.2.20 6:50 PM (175.192.xxx.178)

    저희애 독학재수학원 스스로 제일 싼 데 찾아서 다녔고
    인서울 대학교 합격했어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형편 때문에 괴로우셔도 애 눈치 보지 마시고 믿어주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세요. 그게 더 중요해요.

  • 3. ...
    '21.2.20 6:50 PM (106.101.xxx.109) - 삭제된댓글

    아는 아이가 삼수 해서 원하는 학과에 갔습니다만,
    재수때 강남대성에서 공부했을때보다 삼수때 독학재수학원 다닐때 스스로 공부하면서 실력이 훌쩍 늘었다고 했습니다.
    학원수업 때라가고 과제 하다보면 스스로 실력을 쌓을 기회가 없습니다.
    상반기는 독학하고 파이널 강의만 도움 받는걸로 계획을 짜는게 좋습니다.

  • 4. ~~
    '21.2.20 6:52 PM (58.126.xxx.182) - 삭제된댓글

    견딜수있는 고난은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가족이 해체되지않고 끈끈하게 서로 위한다면 돈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겁니다.
    어떤책 첫머리에ᆢ문제집살만한 돈만 있으면 공부는 충분히 해낼수 있다 하더군요.
    돈암만 많아도 자기가 스스로 해내지않으면 안되자나요.
    재수학원가면 다 명문대가는거 아니에요.
    엄마가 늘 긍정적이고 밝게 생활하세요ㅡ그게 아이에게 힘이 될겁니다.

  • 5. 가족이
    '21.2.20 6:55 PM (118.235.xxx.234)

    뭉치는게 더 중요해요 모래알같으면 큰돈도 소용없더라구요

  • 6. ...
    '21.2.20 6:55 PM (118.218.xxx.158)

    조카가 독재갈 형편도안돼, 독서실에서 혼자 재수해서 잘 갔어요.
    기숙이건 독서실이건 제 할 나름입니다.
    원글님 자녀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 7. 응원
    '21.2.20 6:56 PM (114.205.xxx.84)

    제 주변 기숙학원 간다고 다 잘되지 않았어요.
    제 친구가 원글님 상황이었고 학원조차 못보낸다고 속상해 했는데 보란듯이 재수 성공했어요.
    성적이 좀 되는 재수생들 독학 재수 많이해요.
    필요한 인강 프리패스 끊어주시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재수 성공하길 응원합니다.

  • 8. ....
    '21.2.20 6:57 PM (221.157.xxx.127)

    독학재수 많이 합니다 요즘 인강 너무 잘 되어 있어 괜찮아요 친구아들 인강독재로 지방대에서 연대로 갔어요

  • 9. 맨바닥에 헤딩
    '21.2.20 7:05 PM (188.149.xxx.254)

    님 혼자 끙끙 앓지말고 집 상황을 아이에게 담담히 말해주고 우리 같이 힘내자 하시고,,,아이가 정신 더 번쩍 들어서 공부 잘 할거에요.
    님같은 상황에서 어떤집 아이는 스스로 돈 벌어야한다고 고등때부터 알바를 했던가 하며 악착같이 공부하더래요. 자기 대학 등록금도 싼데 가야한다고 서울시립대 들어가고 거기서도 장학금 받으려고 기를 쓰고 나와서도 대기업 들어갔대요.
    가난이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부여한거죠.

    자식은 돈 없다고 안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가족간의 결속이 가장 중요...

    우리조카애 고3때 학원 다 끊고 혼자 공부했어요. 인서울 공대 좋은곳에 들어갔고, 좋은 회사 다녀요.

  • 10. 저도요
    '21.2.20 7:12 PM (39.7.xxx.171)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독한 한다더니 점점 생활 흐트러지는 아이 보니 이건 아니야 싶어서
    어제는 아이랑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어요
    집앞에 이투스독서실 재수반 63만원에 온라인 강의 무료
    과목별 담당 선생님 있고 스케줄 관리 해주는곳 가려다
    재종학원 등하원 100만원짜리 알아봤어요.
    기숙학원 보단 저렴해요
    9개월 다시 달려보아요.

  • 11. 지금
    '21.2.20 7:30 PM (223.39.xxx.198)

    힘들어도 견디어내실겁니다
    월 몇천버는 집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자나요ㅜ
    이고난이 아이에겐 힘들지만 도약할 힘이 될수도 있을거라 믿어보자구요
    저도 힘들다만 요즘은 힘들다 말못하는 더어려운 분들이 많아서ㅜ투정 안하려구요ㅜ
    자식일은 또 내맘대로 되는거 아니니ㅜ 이또한 흘러가게ㅜ
    지켜 볼 밖에요

  • 12. 원글
    '21.2.20 7:41 PM (58.237.xxx.175)

    전 참 속좁은 못난엄마였네요ㅜ
    그나마 가족끼리 끈끈하니 그힘으로
    더 넓은 맘으로 아이에게 응원해줘야겠어요
    울 아이도 올해 꼭 재수 성공해서 꼭 원하는 대학 갈 수 있었음 간절히 바래봅니다
    좋은말씀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82에서 또 이렇게 힘얻네요^^

  • 13. 힘드시죠
    '21.2.20 8:04 PM (218.155.xxx.36)

    제 주변 아는 아이도 많이 어려워서 재수학원 빚으로 보냈었는데 석달만에 나와서 독학하더라구요 워낙 건실한 아이이기도 했고 그애말이 재수학원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원글님 아이 열심히 한다고 하니 격려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살다보면 옛말할날 옵니다.
    그리고 재수학원에서 여친, 남친 많이 사귀는거 아시죠?
    딴짓도 한답니다. 마냥 공부만 하는건 아이라는 말씀 ^^

  • 14. 맞아요
    '21.2.20 8:44 PM (119.71.xxx.177)

    아이에게 해줄수 없는게 제일 슬픈현실이죠
    그래도 어려운가운데 잘할수 있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몫인듯해요

  • 15. ..
    '21.2.20 8:49 PM (223.38.xxx.165)

    독학재수는 힘들지만 단과로 취약과목 끊어주시고
    인강으로 보충하도록 하세요
    집안 형편 어려운 거 솔직히 털어놓고 의논하시고요
    재수 성공할 아이라면 그런 환경이 더 자극이 될 겁니다
    1년 3천 드는 기숙학원 다녔다고 다 재수 성공하는 게 아니거든요
    원글님과 자제분 모두 힘내시길..

  • 16. ..
    '21.3.16 11:10 AM (116.34.xxx.62)

    재수생들 독학재수 많이해요. 물론 재종이나 기숙이 좋지만 아주 상위반에 못들어갈 바에는 독학재수 많이 해요. 사실 집 앞독서실은 해이해지기 쉬워요. 아주 힘들지 않으면 개인독서실보다는 단과학원은 못가더라도 독학재수는 가는 편이 아이가 덜 힘들꺼예요. 심리적으로.. 그렇지만 상황에 맞게 하는거죠. 아이가 이해하고 오히려 더 정신차리고 할 수도 있으니 관심갖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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