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거 진짜 고행이네요
성인이라면 몸관리 평소에 하고 검진 자주 다니고 일도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티코는 그렌저 안됩니다. 열심히 해도 부자 안되요 몸만 병들지.. 자본주의가 사람들에게 허상을 심어주고 너무 굴려요.
그리고 병날거 대비해서 일단 돈 모아놓고 그 다음에 자식을 낳든 명품 사든 하자구요. 일단 태어난거 무를순 없으니 최대한 깔끔하게 책임감 있게 준비하고 사는게 성인이지요.
1. ㅇㅇ
'21.2.19 8:45 PM (218.237.xxx.203)동감이에요 사람 사는건 너무 비극이에요
2. 종이앞뒤면
'21.2.19 8:53 PM (125.184.xxx.101)계약직 직업이라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람은 어느 면을 바라보고 있냐에 따라 그 마음이 지옥일 수도 있고 천국일 수도 있다봐요. 만약 재계약 안되면 어쩌지란 생각에. 갑자기 뭐 먹고 살지 막막함이 몰려오면서 내 자신이 쓸모없이 느껴지다가.. 한 순간 뭐 어떻게 다 뜻이 있겠지 라고 마음 먹고 일단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쳐내니. 잡념이 사라지면서 다시 평화롭더라구요.
일단 이번달에 백만원정도 들어올 것이 있어서 아이가 2년내내 노래부르던 자전거를 3월에 사줄꺼거든요. 아이가 기뻐할 것 생각하면 좋아요. 그 다음 재계약은 그 때 생각해 보려구요
미리 걱정하면서 지금 남은 2월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3. rmfod
'21.2.19 8:56 PM (121.165.xxx.46)사는게 뭐라고 하루가 이리 비참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지 모르겠어요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다 별일 아닌데 말이죠
서설오는 북한산에 오른적이 있어요.
눈이 차츰 내 앞으로 오는데 그때 정말 마음이 힘들었었거든요
마치 눈이 나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거야 희망을 잃지마
그러는거 같았어요.4. ...
'21.2.19 8:57 PM (221.145.xxx.167)늙어 병들면 예전처럼 좀 앓다가 떠나야 하는데 의학발달로 죽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엄청 길어졌어요 본인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고 그렇다고 아픈데 병원엘 안갈수도 없고 .. 정말 비극입니다ㅠㅠ
5. 그러니
'21.2.19 9:01 PM (211.53.xxx.16)빨리 안죽으니 무엇보다 병원비가 중요해요 자식 낳고 키우는거 아끼면 충분하니.. 그러니 젊은사람들이 애 안낳는듯..
6. 너트메그
'21.2.19 9:20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저도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대로 밤에 가끔 눈감으면서 이대로 생을 마감하면
참 평온하고 행복할텐데... 하다가
옆에서 코골고 자는 귀염둥이 아들 생각에 그래~ 그래~
내가 건강해야지 (정신 신체 모두) 아이에게 엄마없는
설움만들면 안되지~ 생각하며 밥도 잘먹고 산책도 잘 다닙니다.7. @#
'21.2.19 9:24 PM (111.65.xxx.109)저희는 결혼하고 노후부터 먼저 계산했어요.. 아이 한명은 키울수 있었지만 적당히? 키우는건 싫었고 날개를 달아줄 정도는 안될꺼 같아 자식은 포기하고 노후와 건강한 삶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고있는데 저는 참 게으른 사람이라 청소도 대강하고 다른일도 대충하는데 외국어(치매예방), 헬스및 다른운동 2시간,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이 세가지는 철저하고 살아요.. 그야말로 살기위해서요 ㅠ
8. 난
'21.2.19 10:05 PM (125.139.xxx.194)다신 안태어 납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살아내기 위해서
해야하는 또 겪어야하는 모든게 버거워요9. ㅡㅡ
'21.2.20 5:43 AM (211.202.xxx.183)그래서 사는건 고행이라고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