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이 내일 친구들과 놀러갈거라는데요
설연휴에도 친구들과 놀러간다는거 위험해서 안된다 해서 타협한게 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좀 멀리까지 다녀왔어요
그리곤 하루 몇시간 집에서 게임하면서 친구들과 온라인상으로 같이 했구요
2월 첫주에는 아이생일 였는데 생일이니까 놀게 해달라는거 밖은 위험하다고 친구 딱 3명 부르고 우리아이까지 4명 집에서 맘껏 놀게 하고 배달음식 시켜주고 집 비워줬어요
그정도면 됐다 했는데 이제 고3은 매일 등교라고 3월이후 못나간다면서 내일 하루 친구네서 논다는겁니다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요
요즘같은때 누구집에 가는거 아니고 5인이상 모임 안된다니
4명이서 놀거래요
친구집에 간다는데 거짓말 같고 밖으로 돌아다닐것 같아요
다시 확진자가 폭팔하고 있고 여기 지역도 계속 15명씩 매일 확진자 나오고 더군다나 담주지나면 개학인데 허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못ㅈ나가게 하니 난리피고 소리지르고 하는데요
그냥 내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친구들 불러 게임하고 먹고싶은거 배달해주고 공부 하지말고 푹쉬면 안되냐고 하니 절대 싫대요
저는 혹여 개학전에 자가격리라도 하면 어쩌나 싶고 고2동생도 있어요 제가 너무 하는건가요? 하루쯤 나가 놀게 해야 하는건지?
싸우기도 싫고 잎뒤 안가리고 마구잡이로 난리치는 아이 보기도 싫고 그러네요
1. 삶
'21.2.18 10:11 PM (118.235.xxx.89)문재인정부 공무원들은 장어먹으면서 몸보신도 하는데 모 어때요.
대신 식당가서 옆 테이블과는 거리두고, 이동간 마스크만 잘 끼라고 해요2. 윗님아
'21.2.18 10:14 PM (112.154.xxx.39)문재인정부 어쩌구는 빼죠
3. 삶
'21.2.18 10:15 PM (118.235.xxx.89)네 OOO OO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역수칙 안 지켜도 코로나 안 걸리니 넘 염려마세요
교회만 안 보내시면 될거 같습니다4. 푸
'21.2.18 10:17 PM (115.137.xxx.94)참 혈기왕성한 아이들은 코로나가 잔인한 시기이죠. 아마 말 안들을것같아요. 먹을때 조심하고 마스크 잘 쓰고 있으라고 당부하시고 나중에 언성높이지 마시고 얘기해보세요.저도 방역수칙 잘지키는 아들과 자기맘대로 아들(다행히 지금은 군생활)이 있어 답답하신 마음 이해해요. 내일 배드민턴 치러간다고 해서
가되, 마스크 쓰고 음식은 같이 먹지말라고 당부했어요.
계속 집안에 붙잡고 있기가 참 힘들거에요.5. ......
'21.2.18 10:17 PM (211.178.xxx.33) - 삭제된댓글하긴 바로 개학이죠.
애들 마음도 이해는 가거든요 ㅠㅠ 놀고싶겠죠
저 학생때 친구네집에서 자고 노는거너무 잼있었어요.
친구네서 게임하고 노는건 맞을거예요
네명이라니 믿어보시고
대신 애들하고 놀고
바로 코로나.검사받으라고 보건소에
가는걸로 약속받을거같아요.6. 이런걸
'21.2.18 10:21 PM (118.235.xxx.95)여기 물어봐야 누가 놀게하세요 하면 놀라고하고 놀게못하게하세요 하면 못논다할건가요
놀지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장관남편도 자기하고싶은건 다하고다니고 그때 대개가 24시간 쫒아다닐수도 없는데 남편못말린거 뭐 어쩌냐 다들 분위기 그랬어요 뭐 정부어쩌고는 빼라지만 자기 하고싶은거 있다는 사람들 못말린다는게 대세인데 내자식이라고 내맘대로 될까요7. ㅡㅡ
'21.2.18 10:4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이미 안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난리친다고 허락하면 안될거같은데요. 윗님 말씀대로 여기 묻는다고 딱히 방법은 없고. 저는 그랬네요. 안됐지만 안된건 다 마찬가지이고, 아닌건 아니니까 지키는게 상식이다 하고요. 어쩔수 없죠. 수능 끝나고도 집콕입니다. 친구들한테 연락안오는건 아니구요.
8. 안된다고
'21.2.18 11:05 PM (112.154.xxx.39)안된다고 해도 나갈거라서요
꼭 나갈거래요
큰소리ㅈ내고 안된다고 하는데 아이는 그래도 나간다고 하고..9. 우리집
'21.2.18 11:41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예비 대딩 아들들 (현역,n수생).
집콕중이예요. 한명은 집 가까운 대학,한명은 기숙사 예정인데요.
작은애는 매년 시험 끝나는 날,방학식날은 친구들과 행사처럼 영화 보고,밥 사먹고,쇼핑했었는데
코로나 시작부터는 그냥 집 콕.졸업식때도 학교에서 앨범만 받고 바로 헤어지고,
친구들과 매일 전화는 하는데 코로나 끝나면 건강하게 잘 지키고 버텨서 그때 방학때마다 만나자고 했대요.
한번은 영화 보러 가면 안되는지 묻긴 했었는데 ....다들 부모님 반대에 수긍하고 본인들도 감염되긴 싫다고 바로 포기.
만약에 자기들이 감염되면 부모님들,부모님의 직장등등 일이 커질것을 생각하니 역시 안되겠다 하더군요.
매일 몇시.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온라인 모임. 온라인 게임도 하고 각자 간식 챙겨서 수다도 떨면서 답답함 채우는것 같아요.
요즘 무증상이 너무 많잖아요. 잘 설득해보세요.10. 코노갑니다
'21.2.19 1:05 AM (221.154.xxx.180)코노갑니다 백퍼요
지난주 코노간 아이 알아요. 비밀 지켜주기로 했어요 ㅠㅠ
그 집도 애들이 막무가내라 부모님이 보내주었어요.
안가는게 정답인데 애들이 막무가내면 어쩌지 못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