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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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퍼주는 연애성향 여자
그런데 결혼은 하기 싫고, 제가 쓰고 남은 돈은 저축분 제외 후, 가족에게 썼는데요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애착의 대상이 필요하고, 그 대상은 애인인데, 애인에게 돈 잘 써요
저보다 경제적으로 안 좋고 귀엽고 외모 맘에 드는 사람 만나서
옷이나 신발 이것저것 사주는게 취미이고 기쁨이네요
그러다보니 어디서 돈 노리는 사람 만나서 이용당하거나
아니면 제가 호구를 자처하니 상대가 기고만장하고 관계가 오히려 건강하지 않아지네요
이렇게 애정 퍼주고 이것저것 퍼주기 좋아하는 성향은 연애를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1. 결혼
'21.2.17 6:42 PM (175.199.xxx.119)할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 퍼주면 아깝진 않겠네요
2. 그게
'21.2.17 6:45 PM (106.101.xxx.65)아니라 관계가 건강하지 않아져요
지가 잘난줄알고 기고만장해지거나 내가 뭔가 대단히 아쉬워서 지에게 저자세로 나가는지 알지 않나
더 뜯어내려고 들지 않나
그냥 고맙게만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안 퍼줄때보다 관계에 도움이 안되어요
전 퍼주는게 기쁨이라 일부러 절제하는게 힘든데요3. 음
'21.2.17 6:50 PM (219.240.xxx.71)자존감 낮고, 인정욕구가 강해서래요.
4. 돈이
'21.2.17 6:51 PM (223.62.xxx.224)오가는 관계가 건강할리 있겠어요? 근데 다 돈원하고 그걸 사랑의 척도로 생각하잖아요
5. 아
'21.2.17 7:00 PM (106.101.xxx.65)조건도 좋고 외모도 멀쩡한 여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선물에 비싼밥에 호구 자처하니 남자들이 혹시 이 여자 무슨 비밀이나 말 못할 하자가 있나? 이런 질문도 받아봤어요
전 챙겨주고 싶어서지만 잘 살펴보면 낮은 자존감과 비대한 인정욕구가 맞아요. 근데 이게 고치기가 참 힘드네요. 돈을 쓰는것도 아니고 안 쓰는게 힘들다는 말 이해못하시겠죠?
왜 이런 모지리로 태어났는지 참ㅠ6. 똑똑하신 분
'21.2.17 7:08 PM (121.167.xxx.243)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사회에서 일을 잘한다면 행동력도 있으신 거예요.
그럼 이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ㅜ행동할 일만 남았어요.
저도 사실 원글님과 비슷한 부류인데요
주위 사람들한테 많이 당했어요. 나는 뭘 해주면 기쁜데 그게 약점이 되더라구요.
심정적으로도 많이 짓밟히구요.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한테 그리 당하니까
제가 어느 순간 그 사람들을 다 정리하게 됐어요.
첫 시작이 좀 어렵겠지만 관계의 패턴을 바꾸세요.
쓰는 걸 단칼에 줄이시고, 이건 점차적으로 줄일 수 없어요.
줄이려다가도 상대방이 뭔가를 바라거나 가진 게 없다고 버티면 원글님은 맘이 약해서 또 뭘 해주거든요.
단칼에 바꾸세요. 남친한테는 지금까지 너한테 많이 썼으니까 앞으로는 니가 나 책임지라고 하세요.
그거 싫다고 하면 그때 손절해도 돼요.
저는 인간들의 바닥을 보고서야 바뀌었어요.
돈보다도 심리적으로 짓밟히고 가스라이팅 당하니까 그게 참을 수 없더군요.
지금은 곁에 사람은 없어도 한결 편해졌어요. 남한테 돈이랑 시간 안쓰니까 제가 여유로워지던걸요.
원글님도 할 수 있어요. 실행 늦추다가 여기에 또 같은 내용의 글 올리면서 고구마 먹이기 없기에요!!7. ㅇㅇ
'21.2.17 7:08 PM (182.227.xxx.48)좋은 기부처를 찾아보세요.
아님 저랑 친구해요.ㅎ8. ㅇ
'21.2.17 7:10 PM (117.111.xxx.249)돈없는티를 내보면 어떨까요?
좋겠네요 귀엽고 잘생긴 남자들 만날수있어서..
저는 제가 돈이없어서 눈낮춰서 나이많고 얼굴이 그저그런사람
만나거든요 그게 연애일지라도..
건강한관계는 서로 노력해야합니다..9. ..
'21.2.17 7:27 PM (114.205.xxx.145)상식적으로 하시는게 제일 좋죠.
일방적으로 돈을 쓰면 제대로된 사람은 부담느끼고 나쁜놈들은 호구 물었다 생각하죠.
어떤 쪽이건 관계를 망쳐요.
돈을 쓰더라도 돈으로 네 맘을 얻겠다는 느낌을 주어선 곤란해요.
마음의 표현 정도가 좋죠.
여자가 돈이 더 많더라도 데이트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건 위험하다고 봐요.
자존심이 있는 남자라면 최소한 일정정도를 부담하려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보답하겠죠.
될 수 있으면 비슷한 경제력의 남자를 만나는 연습을 하세요.10. ㄹㄹ
'21.2.17 7:30 PM (118.222.xxx.62)좋아서 주다가 나중에 그 사람이 나에 대한 마음 알고나면 더이상 그 사람한테 돈 한푼 쓰기 싫어지죠. 전 지인한테 이런 일 많았고 이젠 기브앤테이크가 안되고 받기만 하는 사람한테는 돈 안 써요
그리고 이제는 베푸는것 자체를 줄였어요 그게 건강한 관계를 만들더라구요11. 음
'21.2.17 7:52 PM (121.137.xxx.92) - 삭제된댓글인정 욕구가 있으신가봐요
돈으로 뭐 해주고 상대가 좋아하는 걸 보고 내가 돈 쓰니까 나를 좋아해주는구나
남한테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이다~ 란 걸 느끼는 거죠
혹시 어렸을 때 부모님 애정이 부족했나요?
그런 거 없이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죠12. 문제
'21.2.17 7:53 PM (119.192.xxx.40)문제는 나만도 못한 남자를 만나서 그래요
잘난놈 만나서 퍼주면 잘난남은 다 갚아줄텐데요.
그리고 여자가 쓰는돈이랑 남자가 쓰는돈은 차이가 나요.
나보다 나은 남자를 만나서 호강 하고 대접 받으면서 퍼주세요.13. 제가
'21.2.17 9:07 PM (124.49.xxx.61)돈 없고 돈 없던 시절에 오히려 스펙 좋은 남자 만나서 대접받았는데요, 돈 잘 벌어서 제가 절제 못하고 호구처럼 펑펑 돈쓰니 스펙 낮고 못되고 저 이용하려는 남자만 꼬이네요. 대신 외모는 좋고요ㅋ
돈보다 자꾸 심적으로 충격받으니 차라리 돈을 기부해야겠어요.
지금도 하고 있지만 어디 불우이웃이나 도우려고요14. 사람은
'21.2.17 9:10 PM (110.12.xxx.4)길들이기 나름이에요
님이 주는게 즐겁다면서요
자기 즐겁다고 퍼줬다 해도 그만큼 받을 생각도 하세요
절제도 필요해요.
주고 싶어도 적정 수준에서 멈출줄 알아야 되고
하기 싫어도 어느 정도는 베풀어야 되고
주거니 받거니 이건 님의 몫입니다.
그리고 능력이 안되면 님이 쓰는 만큼 해주고 싶어도 못해줘서 떠날수도 있고
아주 철면피로 계속 요구만 하는 관계도 님이 말씀하신대로 건강한 관계는 아닙니다.15. 바꾸지 마세요
'21.2.17 9:36 PM (110.70.xxx.124)그것도 장점이에요
다만 그 장점을 이용하는 인연을 만나서 그랬을 뿐..
받고 고마워하며 너무 그러진 마라 서로 충고도 하면서..
되갚으려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람 있다면
좋은 관계되지요.
이미 생긴 결핍을 바꾸는 것도 힘들어요
바꾸려고 억지로 노력하면서 괴로워 하느니
그대로 두고 양을 조절하면서 살짝 테스트를 해봐요
시너지 작용을 하는 사람을 찾아봐요
그정도는 하실수 있죠?
그런 사람이 님의 짝입니다16. 참
'21.2.17 9:47 PM (110.70.xxx.124)그리고 마음공부를 시작해보세요
님이 왜 그런지 남 마음을 알아주면 조금 조절이 쉬워요
제 남친이 님과같은 성향인데 제가 마음공부를 해서
남친이 그렇게 하는걸 다 받지 않고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어보고
꼭 필요한지 그때그때 자기 마음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남친에게 받은걸 최대한 활용해서 잘 쓰고
그걸로 채운 에너지를 활용해서 남친에게 있는 결핍을 마구 채워주려 노력합니다
순환이 되는 관계이죠.
님 스스로 마음공부를 하시거나
마음공부가 좀 된 사람을 찾아보셔요
저는 법륜스님 불교대학 추천드릴게요17. 멋지네
'21.2.17 10:00 PM (124.49.xxx.61)돈잘벌고 돈 잘쓰고~##여자김주원이닷!!
18. 관계가
'21.2.17 11:41 P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장기적이고
서로 헌신해야 한다는 강박 버리세요
그냥 기브앤 테이크로 보면 되죠
잘생긴 애들과 영원한 사랑 꼭 해야 하나요?
그 순간만 즐거워도 되요
먹버라 생각하고 즐기세요
어차피 님도 안 바껴요
그런 나를 받아들이시고
그렇게 이놈 저놈 만나다보면 정착할수도 있고
안해도 손해볼건 없어요19. 관계가
'21.2.17 11:43 P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가족이나 기부보다
남자에게 돈 쓰는게 백배 나아요
나 자신의 쾌락을 위해 쓰세요
저도 돈 많은 싱글이에요
과거에 영원하고 안정적 관계 만 추구한거 후회 되요20. 관계가
'21.2.17 11:45 P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건방지거나 기어 오르면 버리면 되죠.
고민할 필요 없음21. 님 좀,,,
'21.2.18 7:57 AM (121.162.xxx.174)상대는 님이 아니라 님이 주는 돈을 좋아하는데
그게 어떻게 연애죠?
성향이 아니라
돈으로 사는 남자 가 편한거죠22. ..
'21.2.18 9:00 AM (39.7.xxx.9)딱 말 통하는 아기 키우는 마인드같아요.
결혼 빨리 하세요. 남친이 남친만 아니고 자식까지 겸한 듯?? 육아도 한 명이 아니고 최소 3명 이상이라야 할 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