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초부터 정신없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건강문제 부부문제 자녀문제 ....사실 뭐 딱히 큰 문제는 아니고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인데
처음겪는일이라 그런지 정신을 못차리고 마음이 너무 고되고 지치고 무엇보다 우울하네요
모두 나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니 더 우울하고 지치고 힘들고 ..........그냥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자 하면서도
마음내려놓기도 쉽지 않고
예전에는 이래도 사람만나고 수다떨고 뭐 잘 지냈는데 ......우울의 늪에서 빠져서 도저히 헤어나올수도 없고
지난 살아온 시간들을 부정하고 싶어요 ....왜 더 현명하게 지혜롭게 살지못했나 싶어서
그때 좀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았다면 지금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마음만 수십번
그냥 의욕도 없고 , 미움만 커지고 좋은것도 없고 혼자있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이게 갱년기인가 싶기도 하고 ...............죽고싶다는 생각보다 내가 죽어도 이상할것도 없고
나 하나 죽어도 세상은 (저희가정) 그냥 언제그랬냐는듯 잘 돌아갈거 같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