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과의 대화중 모든게 귀찮다
1. 흠
'21.2.17 10:49 AM (1.237.xxx.47)50대 인데
저도 모든게 귀찮ㅠ2. ...
'21.2.17 10:52 AM (211.36.xxx.94)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이 또래보다 빨리 늙어서 늙은이처럼 굴죠
3. 우울
'21.2.17 10:53 AM (182.216.xxx.172)우울증 아닌가요?
전 60대 중반
모든일이 재밌습니다
체력이 젊었을때 같진 않으나
나이에 비해 빠릿빠릿 움직일수 있고
기억력이 감퇴되어서 잊는것도 빨리 생각나지 않는것도
많아지긴 하나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내일도 무리없게 해가면서 살고있고
나이도 제법인데 감사하다 싶고
게다가 너무 젊지도 않고 자식들도 다 키워놔서
언제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도 서럽지 않을만큼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고
그냥 매사가 감사하고 안정되어 있습니다4. ,,,
'21.2.17 10:58 AM (121.167.xxx.120)네 대체로 그런 마음 들어요.
그러나 그걸 입 밖으로 표현하지 않아요.
같은 나이대면 그 말 듣고 그렇구나 할텐데 동감이 안되시지?.
나이가 들어가면 조금씩 나도 모르게 변해요.
살아가고 버텨내야 하니까 혼자만 삭이면서 살아요.
예전에 엄마가 내나이때 그래서 그렇게 얘기 했구나 하면서요.5. ,,,
'21.2.17 10:59 AM (121.167.xxx.120)동감이 안되시지요? ,,,,오타
6. ..
'21.2.17 11:04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하기싫은일을 억지로 잘 해냈다면
에너지를 두세배로 당겨쓴듯해요
번아웃 오신거같아요
당분간 푹 쉬시되 잘드셔야 기력 회복 될거에요
아마 지금 당장은 운동다닐 힘도 없으실듯..7. 우울님
'21.2.17 11:09 A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언젠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마음의 준비까지 되셨다니, 그 안정감을 저도 갖고 싶네요
그런 내공은 어떡하면 다질수 있을까요?8. 돈과 건강
'21.2.17 11:38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돈과 건강만 있으면 나이불문하고 의욕이 생길 것 같아요.
둘 중 하나만 없더라도 나이들면 의욕 상실되지 않나요?
저는 50대 중반이라 그분 말씀이 어느정도 이해 되요.
젊을 때 아등바등하며 참고 견디고 일했어도
그에 비해 결과가 그다지 보람되지 않았다면
나이들어 더 나아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몸도 늙고 힘들고 기억력도 흐릿해지는데
미래를 위해 힘든 거 참고 뭔가 더 노력하고 싶겠어요?
미래도 젊을 때나 찾을 수 있는 가치인듯.9. 원
'21.2.17 11:50 AM (59.27.xxx.107)요즘 시아버님과 대화하면.. 대화의 70%가 ‘귀찮다’ 로 귀결되는데 연세는 80대 초반이세요. 60대부터.. 그런 말씀하시다니.. 조금 빠르신데요.
10. ...
'21.2.17 2:25 PM (14.1.xxx.130)전 20대부터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