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형편없이 안 좋은 사람입니다.
옆에 누가 있어도 못 자고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깨고
누우면 잠들기까지 왼쪽 오른쪽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늘 한 시간 이상 많게는 두 시간 이상..
귀마개 늘 하구 자구요.
잠깐 잠들었나 싶으면 깨버려서 또 잠 못 이루다가 아침..
낮잠을 자냐?? 낮잠은 평생 자본 일이 없어요..ㅠㅠ
여행지 숙소에서 재깍거리는 시계소리가 있으면
건전지 다 빼버리고 등등..
코골고 이갈고 잠꼬대하는 남편하고는 도저히 한방에서 잠을 못 자죠..ㅎㅎ
멜라토닌이며 수면보조제는 전혀 효과가 없고
따뜻한 우유며 차도 소용없고..ㅠㅠ
감기라도 걸려서 병원 갈일 있으면 은근슬쩍 얘기를 하고
처방을 받아왔을 텐데..평생 감기 걸려본 적이 손에 꼽는 건강체라
병원 갈일도 없고..일부러 가기도 참 그렇더라구요.
그냥 오늘은 잘 잘 수 있겠지..오늘은 푹 잠이 들지도 몰라..
그런데 이제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오늘 동네 내과에 가서 증상 말하고 3일치 처방 받아왔어요.
3일 후에 다시 오래요.
과연?????? 효과가 나타날 것인가?????
두근두근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