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 전공해서 기업 연구소 다니다가 최근 퇴사했는데요.
나이는 44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천직이 엔지니어인 것 같아요. 개발하는 거 좋아하고 본인도 일은 좋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근데 한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해요. 몇년 정도 다니다가 이직을 계속 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 계속 일하는 것 보다는 작은 회사라도 스탁옵션 받아서 일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창업을 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근데 자기가 학교는 좋은 학교를 나왔지만 나이가 많아서 벤처 투자 받기는 쉽지 않고 (30대, 젊어야 투자 받기가 좋다고 하네요..) 재취업도 쉽지 않다면서 내심 본인 분야에서 부품을 수입해다가 파는 일에 대해 몇번 이야기를 합니다. 유통업 같은 건데요.
저는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생각하고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요.
근데 저는 이런 유통업이 괜찮을까?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남편이 유들유들한 장사수완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좀 걱정이 됩니다. 정직한 스타일인데 부동산 거래 같은 거 하고 보면 네고나 협상은 무지 잘합니다. 저는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있고 사업은 워낙에 힘든 분야 같아서 장사 수완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사업은 아닌 것 같거든요.
저런 유통 사업이 괜찮을까요? 우선 분야가 매우 전문적이라 그 분야를 아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긴 한데 좀 더 규모있는 좋은 회사에 재취업하는게 더 나아보이는데, 나이가 많고 취업 가능성이 낮다니 차라리 본인 일을 시작해 보는게 나아 보이기도 하구요..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