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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축아파트 결로로 도배 중이에요.

아놔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21-02-16 14:27:54
2년도 안된 신축이 안방 벽 결로가 생겼어요. 이 추운데 문 열어놓고 도배중입니다.
이게 두번째. 외벽이지만 남동쪽이고 새집이라 환기 잘 시켰어요.고층이고 앞도 트이고 해가 정말 잘 드는 집이에요. 건설사 매니저 와서 하는 말이 작년겨울에 제가 사는 동에 결로가 많았다고. 저희집은 늦게 생긴거래요. 인부들을 불러도 한집은 안한다고, 일이모이면 온대서 곰팡이가 계속 번지는데 한달 반을 기다렸습니다. 전화해서 두세번 난리쳤더니 본사직영팀을 급히 보냈어요.
단열공사시 이틀밤, 도배 후는 사흘밤을 아이들과 거실에서 잤어요. 그리고 봤더니 손자국 풀때가 수십군데.. 천정 몰딩에 누렇게 본드 붙여놓고요. 이거 컴플레인했더니 단열공사 팀이 와서 보고 마무리를 엉망으로 해놓고갔다고 말하더군요. 도배마무리 보다가 반대편 모서리에 때인지 곰팡이인지 봐달라고 했더니 아주 작게 곰팡이가 또 피기 시작하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단열공사. 또 이틀 거실취침. 그리고 오늘 다시 도배하는데 이 도배쟁이가 하는 말이 일이 거꾸로됬다나요? 동료오니까 하는 소리가 멀쩡한거 왜 떼어내냐고 화를 내네요. 며칠전 도배한 부분과 입주때 도배부분. 곰팡이 핀 부분. 이 세 군데 색이달라서 지입으로 다 해야한다고 하면서요. 아놔진짜. 그러면서 곰팡이가 며칠새 생기진 않는다며 왜 진작 못 봤냐고 내탓을 하는거에요. 제가 걸레받이 위쪽 턱진 부분이 먼지 쌓여서 주기적으로 닦는데 전혀 못 보다가 단열공사하는 분이 몰딩에 본드떼러왔을때 처음 봤거든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게 뭐있나요? 환기 잘 시키고 안방이라 낮에 안 쓰고 창문도 오래열어놓곤 했었어요. 명절전에 지네들 시간맞취서 어느날 어느 시간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것도 맞췄고요. 처음 결로발견후 한달 반 넘게기다리고요. 오히려 금방 한거 안 떼어도 된다했는데 단열공사 분 왈 "도배하는 사람들 저희 팀이에요. 괜찮아요 색이 달라지니 쫙 다 해달라고 하세요." 이랬는데 도배가 저한테 짜증내니 다신 이 브랜드 아파트 안 살고싶어요. 동네가 후져서 개판으로 지었는가 싶고,as도 개판인가 싶고 애들 어려서 애들 보고 도배 지켜보지 못하니 지난번 금요일 저녁 마지막타임에 후다닥 끝내고. 이번에는 손때는 마른다음에 저보고 지우라고 하는데 원래 다 이런건가요? 인부들 거칠다하지만 이건 건설사 조끼입고 직영팀이라고 나온것들이 이래요. 그나마 이전부터 매니저가 죄송하다고 자꾸 그러니 자제하는거지 안 그랬으면 목소리 높이고 대판 싸우고싶더라구요.
IP : 211.177.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되면
    '21.2.16 3:41 PM (125.187.xxx.37)

    좋겠어요 원래 고치는 게 더 힘든 일이더라구요

  • 2. 혹시
    '21.2.16 7:35 PM (154.120.xxx.94)

    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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