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도 하기 싫으면서 왜 나이든 분한테 그럴까요

시가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21-02-16 13:57:14
시누가 많아요.
전 큰며느리고 동서 있구요
다들 한시간 근거리 살아서 코로나 이전에는 자주 모이기도 했어요
아버님은 3년전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올해 87세 되셨어요
젊을때 고생도 많이 하셨고 거의 70 넘어서까지도 힘든일 많이 하셔서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으세요
지병도 여러개라 약먹다 배부르겠다 하실정도 이구요..
음식은 잘 안하시기도 하고 맛도 그냥 저냥 이다가 저 시집오고
거의 제가 하는편이었어요

아무리 수명이 어쩌구 해도 80노인이 자기밥 해먹자구 움직이기 
쉽지 않죠
고기나 해산물도 별루인분이라 보양식도 그닥이신 분이에요
그래도 만들어서 드시게 하면 귀찮은데 왜 했냐 고맙게
잘먹었다고 따로 연락 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런 성향을 딸들도 알텐데 어쩌면 그렇게 원재료만 던져 두고
가나 몰라요
예전에도 엄마 삼계탕 끓여 먹어 하면서 닭 몇마리 두고 가고
고기 구워먹어 그러고 돼지불고기감이나 소불고기감 두고 
가나봐요
그럼 바로 냉동실. 자식 오면 가져가라 주시고..
코로나 전에도 기력 없으신거 같아 장어사다가 집에서 끓여
건더기는 걸러내고 엑기스에 시래기 넣고 끓여 드렸어요
옆에서 보던 남편이 안귀찮냐고..
네 저도 귀찮아요 갱년기에 50대에  머리 아프죠

이번 설도 남편 저 시어머님 이렇게 떡국 끓이고 간소하게
차례지냈어요
집에서 다 해가서 어머님 드시게만 하구요
냉장실 열어보니 사골이랑 고기 세트가 들어 있더라구요
어머님 고기국물 별루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걸 끓여 드시라고 혼자 들기도 버거운 뼈가 냉장실에 있던데
아유.. 정말 왜 그럴까요
시누 한명이 두고 갔다는데..
시누들 50대 후반에 60대 초반들이에요
본인들도 귀찮은걸 왜 여기다 가져다 둘까요

IP : 211.58.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집마다
    '21.2.16 2:02 PM (112.184.xxx.17)

    본인이 해 드리긴 귀찮으니까요.
    생색은 내고 싶고.
    못해드시면 또 지랄지랄 합니다. 안해먹는다고
    제 동생들이 그래요. ㅠㅠ

  • 2. 어머나,,,
    '21.2.16 2:06 PM (203.251.xxx.221)

    훌륭한 며느님이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 3. 진짜
    '21.2.16 2:08 PM (112.154.xxx.91)

    원글님은 마음이 고운 분이시네요. 딸보다 100배 낫습니다.

  • 4. ..
    '21.2.16 2:09 PM (110.8.xxx.83)

    살다보니 별 희한한 집들 많던데요. 제 시가보면 60넘은 시이모 (미혼) 60다된 큰딸 둘이서 80된 제 시모집에와서 맨날 차려진 밥상 받아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둘이서 수다만 떨고가요. 정말자주오거든요. 자기들끼리는 엄청 잘 챙기고 신경흐는 거라 그럽니다. 시어머니 맨날 놀러오라는데 솔직히 말했어요. 어머님 혼자계시면 심심하실까봐 놀러가겠는데 그냥 셋이서 대화 나누시라고 층층시집이라 가도 놀지 못할것 같다고.

  • 5. 근데
    '21.2.16 2:10 PM (112.150.xxx.190) - 삭제된댓글

    시엄니 며느리복은 있는 분이네요. 시어머니 걱정되서 보양식 집에서 달여보내는 며느리라니~~

    보통 며느리 젊을때나 시어머니 눈치 많이 보다가~~원글 나이정도 되면 시어머니도 눈에 안뵈고 의무적인거나 하지...

  • 6. ..
    '21.2.16 2:16 PM (211.58.xxx.158)

    아이쿠 제 칭찬은 부끄럽구요 ..
    그냥 어머님도 좋은 분이라 제 할도리 하려고 하는거죠
    제가 아들만 둘이에요
    어머님 너도 딸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셨는데 딱히...
    첫 댓글님 처럼 맞아요
    어머님이 코로나 전에 기력이 너무 없어서 쓰러지신적 있거든요
    다행히 동네분이 같이 계셔서 응급실 바로 가셨구요..
    그 뒤로 딸들이 말로만 전화로만 챙겨먹으라 난리에요

  • 7. 메달
    '21.2.16 2:48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재료만 떤져 두고 가면 며느리가 가져다가 어떡하든
    울엄마에게 해드리겠지
    본인들은 연로하신 어머님께 엄청 잘하는거로 알고 있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9993 사회초년생 대출6억가능한 직장있나요? 5 20대 2021/02/16 1,806
1169992 이동욱이 얼굴이 잘생긴 얼굴인가요? 46 딸기맘 2021/02/16 9,434
1169991 아이가 교정기 착용중인데, 워터픽 추천해주세요. 7 ㅡㅡ 2021/02/16 1,590
1169990 손 작은분 왜 그래요? 57 ... 2021/02/16 7,966
1169989 수도권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사는 사람인데요 28 부동산 정책.. 2021/02/16 6,155
1169988 요즘 통번역대 입시 학원 어디가 유명한가요;; - 외대랑 이대 .. 5 혹시 2021/02/16 1,827
1169987 난소암이나 내막증은 질 초음파로 진단하나요? 8 엄마 2021/02/16 3,500
1169986 턱이 자꾸 빠져요 7 ........ 2021/02/16 1,242
1169985 건치를 위해 노력하면 좋은 것들 있을까요? 16 의견 2021/02/16 2,232
1169984 은퇴후에 제주도 살고 싶어요 28 귤사랑 2021/02/16 5,168
1169983 마흔살. 치아교정 가능할까요 10 영이 2021/02/16 2,011
1169982 결국 하루 한끼로 12 ^^ 2021/02/16 4,211
1169981 힘내라고 괜찮다고 말씀 부탁드려요 14 iiiiii.. 2021/02/16 2,146
1169980 대학병원갔다가 골병들듯 24 2021/02/16 6,923
1169979 은행원의 재테크.. 신용카드는 죄악? 5 직구 2021/02/16 3,701
1169978 쿠팡하고 네이버와 무슨관련이 있길래 주식이 오르나요?? 10 궁긍 2021/02/16 2,791
1169977 시모가 악독할수록 그아들이 피해보는듯 27 /// 2021/02/16 5,029
1169976 커튼 살려는데 어디가 좋나요? 6 ... 2021/02/16 1,869
1169975 주식 수익률 부진의 핑계를 대봅니다. 9 흠흠 2021/02/16 2,866
1169974 영어 교육 시작? 4 .. 2021/02/16 1,536
1169973 척추 뼈가 어긋나있다네요 심각하다해요 ㅇㅇ 2021/02/16 1,113
1169972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도, 고소취하가 되나요? 3 사건이 2021/02/16 835
1169971 발리에서 생긴일 조인성 정말 잘 생겼네요. 14 ㅇㅇ 2021/02/16 2,495
1169970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1 ..... 2021/02/16 1,879
1169969 제주도 중문쪽 숙소면 근처 갈곳 추천해주세요 2 모모 2021/02/16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