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도 하기 싫으면서 왜 나이든 분한테 그럴까요

시가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21-02-16 13:57:14
시누가 많아요.
전 큰며느리고 동서 있구요
다들 한시간 근거리 살아서 코로나 이전에는 자주 모이기도 했어요
아버님은 3년전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올해 87세 되셨어요
젊을때 고생도 많이 하셨고 거의 70 넘어서까지도 힘든일 많이 하셔서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으세요
지병도 여러개라 약먹다 배부르겠다 하실정도 이구요..
음식은 잘 안하시기도 하고 맛도 그냥 저냥 이다가 저 시집오고
거의 제가 하는편이었어요

아무리 수명이 어쩌구 해도 80노인이 자기밥 해먹자구 움직이기 
쉽지 않죠
고기나 해산물도 별루인분이라 보양식도 그닥이신 분이에요
그래도 만들어서 드시게 하면 귀찮은데 왜 했냐 고맙게
잘먹었다고 따로 연락 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런 성향을 딸들도 알텐데 어쩌면 그렇게 원재료만 던져 두고
가나 몰라요
예전에도 엄마 삼계탕 끓여 먹어 하면서 닭 몇마리 두고 가고
고기 구워먹어 그러고 돼지불고기감이나 소불고기감 두고 
가나봐요
그럼 바로 냉동실. 자식 오면 가져가라 주시고..
코로나 전에도 기력 없으신거 같아 장어사다가 집에서 끓여
건더기는 걸러내고 엑기스에 시래기 넣고 끓여 드렸어요
옆에서 보던 남편이 안귀찮냐고..
네 저도 귀찮아요 갱년기에 50대에  머리 아프죠

이번 설도 남편 저 시어머님 이렇게 떡국 끓이고 간소하게
차례지냈어요
집에서 다 해가서 어머님 드시게만 하구요
냉장실 열어보니 사골이랑 고기 세트가 들어 있더라구요
어머님 고기국물 별루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걸 끓여 드시라고 혼자 들기도 버거운 뼈가 냉장실에 있던데
아유.. 정말 왜 그럴까요
시누 한명이 두고 갔다는데..
시누들 50대 후반에 60대 초반들이에요
본인들도 귀찮은걸 왜 여기다 가져다 둘까요

IP : 211.58.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집마다
    '21.2.16 2:02 PM (112.184.xxx.17)

    본인이 해 드리긴 귀찮으니까요.
    생색은 내고 싶고.
    못해드시면 또 지랄지랄 합니다. 안해먹는다고
    제 동생들이 그래요. ㅠㅠ

  • 2. 어머나,,,
    '21.2.16 2:06 PM (203.251.xxx.221)

    훌륭한 며느님이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 3. 진짜
    '21.2.16 2:08 PM (112.154.xxx.91)

    원글님은 마음이 고운 분이시네요. 딸보다 100배 낫습니다.

  • 4. ..
    '21.2.16 2:09 PM (110.8.xxx.83)

    살다보니 별 희한한 집들 많던데요. 제 시가보면 60넘은 시이모 (미혼) 60다된 큰딸 둘이서 80된 제 시모집에와서 맨날 차려진 밥상 받아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둘이서 수다만 떨고가요. 정말자주오거든요. 자기들끼리는 엄청 잘 챙기고 신경흐는 거라 그럽니다. 시어머니 맨날 놀러오라는데 솔직히 말했어요. 어머님 혼자계시면 심심하실까봐 놀러가겠는데 그냥 셋이서 대화 나누시라고 층층시집이라 가도 놀지 못할것 같다고.

  • 5. 근데
    '21.2.16 2:10 PM (112.150.xxx.190) - 삭제된댓글

    시엄니 며느리복은 있는 분이네요. 시어머니 걱정되서 보양식 집에서 달여보내는 며느리라니~~

    보통 며느리 젊을때나 시어머니 눈치 많이 보다가~~원글 나이정도 되면 시어머니도 눈에 안뵈고 의무적인거나 하지...

  • 6. ..
    '21.2.16 2:16 PM (211.58.xxx.158)

    아이쿠 제 칭찬은 부끄럽구요 ..
    그냥 어머님도 좋은 분이라 제 할도리 하려고 하는거죠
    제가 아들만 둘이에요
    어머님 너도 딸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셨는데 딱히...
    첫 댓글님 처럼 맞아요
    어머님이 코로나 전에 기력이 너무 없어서 쓰러지신적 있거든요
    다행히 동네분이 같이 계셔서 응급실 바로 가셨구요..
    그 뒤로 딸들이 말로만 전화로만 챙겨먹으라 난리에요

  • 7. 메달
    '21.2.16 2:48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재료만 떤져 두고 가면 며느리가 가져다가 어떡하든
    울엄마에게 해드리겠지
    본인들은 연로하신 어머님께 엄청 잘하는거로 알고 있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0149 결국 하루 한끼로 12 ^^ 2021/02/16 4,205
1170148 힘내라고 괜찮다고 말씀 부탁드려요 14 iiiiii.. 2021/02/16 2,144
1170147 대학병원갔다가 골병들듯 24 2021/02/16 6,918
1170146 은행원의 재테크.. 신용카드는 죄악? 5 직구 2021/02/16 3,697
1170145 쿠팡하고 네이버와 무슨관련이 있길래 주식이 오르나요?? 10 궁긍 2021/02/16 2,787
1170144 시모가 악독할수록 그아들이 피해보는듯 27 /// 2021/02/16 5,023
1170143 커튼 살려는데 어디가 좋나요? 6 ... 2021/02/16 1,865
1170142 주식 수익률 부진의 핑계를 대봅니다. 9 흠흠 2021/02/16 2,862
1170141 영어 교육 시작? 4 .. 2021/02/16 1,534
1170140 척추 뼈가 어긋나있다네요 심각하다해요 ㅇㅇ 2021/02/16 1,108
1170139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도, 고소취하가 되나요? 3 사건이 2021/02/16 832
1170138 발리에서 생긴일 조인성 정말 잘 생겼네요. 14 ㅇㅇ 2021/02/16 2,493
1170137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1 ..... 2021/02/16 1,878
1170136 제주도 중문쪽 숙소면 근처 갈곳 추천해주세요 2 모모 2021/02/16 1,375
1170135 이윤지 시어머니 사진을 찾아봤는데 49 2021/02/16 27,118
1170134 무릎 튀어나온 다리 5 .... 2021/02/16 1,508
1170133 개신교들 이젠 해외선교 하는 선교사 후원하는 광고까지 내네요 17 ㅇㅇ 2021/02/16 1,868
1170132 그램 처음쓰는데,,,, 8 그램 2021/02/16 1,482
1170131 역류성식도염 약먹으면 속쓰리나요? 3 ... 2021/02/16 1,013
1170130 실내자전거 추천 부탁드려요 9 40대 아짐.. 2021/02/16 1,917
1170129 40대 중반 남편..재취업과 사업..뭐가 나을까요 14 00 2021/02/16 3,734
1170128 유튜브 보면 명품관 행사에 초대받고 ... 2021/02/16 1,130
1170127 오랜 만에 미라클라스 노래를 들었는데 7 미라클라스 2021/02/16 950
1170126 인터넷으로 설비 불러보신분 계신가요 2 설비 2021/02/16 620
1170125 위가 불편한데 내시경 해보면 깨끗할 수도 있나요? 10 ㅇㅇ 2021/02/16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