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이렇게 키우셨잖아요 소리가 턱밑까지
집 가려할때 남편 따로 불러 말 한마디 하신거 같고
저한테 와서는 네가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살으라고
자기도 평생 네 시아버지땜에 속 끓이고 살았다고
그냥 확 소리지르며 한판 붙으라고
휴.. 아무말도 안했네요
남편이랑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는
남편이 저랑 말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어머니 아버님 소리지르며 서로 막말하며 싸우는거 시댁 곁에 살며 평생
봐온터라 닮고 싶지 않은건데.. 두분다 보통 아니세요
침묵도 힘드네요 두달넘게..
남편은 갈수록 시아버지 닮아가네요
이기적인 사람..
혼자 잘 살 사람이네요
1. 마징가그녀
'21.2.14 11:11 PM (61.82.xxx.72)힘내세요. 토닥토닥.
수십년 남이었던 사람이랑 가족이 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듯해요.2. ㅠ
'21.2.14 11:1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렇게 키우고 싶어 키운건 아닐거에요.
저도 자식 키워보니 내 맘대로 안되네요.
시모가 저렇게까지 말씀하신거 보면
자식 제대로 키우려고 애쓸만큼 쓰고,
생각 없는 분은
아닌거 같은데.
이판사판 원글님이 남편 한번 뒤집어 엎어 보는건 어떨까요.
그래도 안되면 뭐...3. 그게요
'21.2.14 11:16 PM (110.10.xxx.133) - 삭제된댓글보고자라서 그런거에요
몸으로 체득된거는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보지못한거 할려면 무진장 노력해야 되는거라서요
본인이 깨닫고 바꿔야하는데 그게 쉽나요?4. ...
'21.2.14 11:48 PM (106.101.xxx.19)저러지 말아야겠다는게 침묵인거 같은데
그거나 그거나 자기 고집부리는것 매 한가지예요.
화나도 앉아서 자분자분 이야기하세요.
그렇게 풀어야 아이들도 좋은 영향가요.5. ....
'21.2.14 11:58 PM (122.35.xxx.188)남편 부족한 것을 시모에게 화 낼 수는 없는 일인것 같아요.
시모가 결혼해달라고 한게 아니라 내가 내 남편으로 고르고 고른 남자잖아요. 내 안목의 결과...
만일, 시부모 탓을 한다면, 좋은 남편고르는 눈을 길러주지 못한 친정부모는 잘못이 아닌 걸까요....
잘 키워보고자 했겠지만 자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이죠. 부모 탓 할 수는 없는 일이구요.
마음아프지만, 다 큰 성인 되어 그런 남자를 남편감으로 선택한 내 안목을 탓해야 하는 거지요.
어머니가 이렇게 키웠다고 어머니한테 대들던 우리 동서 생각나네요.
아이러니는, 울 동서는 시댁에서 반대하며 하지 말라는 결혼, 꼭 이 남자랑 하겠다고 사정하며 결혼했어요. .
그래도 아주 오래전 이야기고 지금은 모두 잘 살아요.
원글님도 훨씬 더 잘 살거에요.6. 싸움
'21.2.15 12:07 AM (125.182.xxx.27)후에 남편이 침묵한다면 정말힘들듯
부인이 대범한역할맡아야겠네요7. 자식
'21.2.15 5:42 AM (197.210.xxx.100)안 키우시나요?
내가 그렇게 키우고 싶어 키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8. ..
'21.2.15 6:30 AM (121.154.xxx.85)댓글 보며 반성했어요
제목처럼 말했다면 평생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 안고 살았을거같아요
싸우면 저만 상처 받고 힘들고 남편은 완전 남이 되요
이런 사람 고른 저를 탓해야죠
제 아들이나 잘 키워얄거 같은데 양육이 저 혼자 되는게 아니라서
아빠를 보고 자라는거라 가슴이 답답하네요9. ᆢ
'21.2.15 9:49 AM (122.40.xxx.169)저도 뭐 저딴식으로 키워낳노했는데 자식 키워보니 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