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한 마음은?
그동안 각종 검사로 심란해 하시고 많이 힘든시간 보내셨는데 지금은 조금 안정되셨어요 현실을 받아들이시며 다만 그리 좋아하셨던 목욕탕을 못가는것에 대해 착잡해 하셔요 올 해 6학년 2반 입니다
제가 함께 가면 괜찮으니 넘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 드렸는데도 생각이 번듯한 사람들도 막상 수술한 사람을 목욕탕에서 마주치니 외면을 하더라며 지레 목욕 가시는걸 포기하시네요 달목욕을 끊어 하실 만큼 탕목욕을 좋아하시는데
만악에 82님들도 그 상황이면 안마주치는게 더 좋을까요?
저는 엄마와 함께 다닐 계획인데 님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1. ...
'21.2.14 2:22 PM (222.236.xxx.104)그쵸 ㅠㅠ 근데 코로나라서 유방암이랑상관없이 요즘은 목욕탕 가는거 겁나서 건강해도 잘 못가잖아요 .. 그리고 만약에 어머니 상황이라면 목욕탕 안갈것 같아요 ...ㅠㅠ
2. ,,
'21.2.14 2:23 PM (68.1.xxx.181)유방 재건술 알아보시고, 이런 시국에 공중 목욕탕 보다는 욕실 시설을 업그레이드가 낫겠다 싶은데요.
3. ㅇㅇ
'21.2.14 2:24 PM (110.70.xxx.234)그래도 여자의 자존심인데
마주치지 않고 싶을 거 같아요4. 저도
'21.2.14 2:25 PM (112.169.xxx.189)수술했는데 안갑니다
뭐 애초에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친정엄마가 좋아하셔서 효도 차원에서
가끔 같이 갔는데
핑곗김에 안가요5. 저
'21.2.14 2:29 PM (110.12.xxx.4)배꼽 위 15센티 절제했어요.
목욕탕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요.
자리도 양보하고 ㅠㅠ
가기 싫어요.6. ...
'21.2.14 2:30 PM (223.39.xxx.181)요즘 시국 아니라면 목욕탕 가세요~~
수술 받으셨나 보다 생각하지,
애써 외면하거나 어머 하며 다시 볼 일인가요.7. 본인이
'21.2.14 2:39 PM (1.230.xxx.106)위축되니까 안가려고 하는거죠 울 엄마도 이젠 집 욕실에 온풍기 달고 집에서 씻으시겠대요
피부가 하얗고 좋아서 목욕탕 가고 바디로션 종류별로 발라보고 하는게 취민데...
작년에 염증성 유방암으로 한쪽 절제했어요
항암하고 방사선 하고 폭삭 늙어서 아마 대중목욕탕 가면 어지러워 쓰러질지도 몰라요8. ..
'21.2.14 2:40 PM (49.164.xxx.159)집에서 할 수 있게 반신욕 기구 사드리는게 어떨까요?
공중목욕탕 가기 꺼려질 수 있죠.9. 그리고
'21.2.14 3:08 PM (1.230.xxx.106)수술하고 표준치료하고 완치되서 목욕탕 다닐 정도면 진짜진짜 운이 좋은거에요
울 엄마는 8개월동안 깨끗하게 잘 마쳤는데 수술한 바로 그 자리에 피부전이 발견되서
주치의쌤이 설 지나고 먹는 항암제 시작하자고 하셨어요10. 음
'21.2.14 4:19 PM (118.33.xxx.246)제가 수영 매니아였는데 수영 들어가기전 샤워할때 보면 어느 수영장을 가나 한분 정도는 유방 절제하신 분들 계시더라고요.
처음 봤을땐 좀 놀랐던거 같은데 요즘은 많으셔서.. 그런가보다 해요.
근데 본인이 극복 못하심 어렵겠죠..ㅠㅠ11. 목욕
'21.2.14 6:57 PM (61.76.xxx.4)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생각이 제일 중요하겠네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12. ..
'21.2.14 7:14 PM (122.46.xxx.85)저라도 가기 싫을 것 같아요.. 저 목욕탕 마니아인데 3년 전 반신욕조 사고 한 번도 목욕탕 안가고 있어요~ 집에 어머니를 위해서 욕조랑 편백나무 좌욕기 같은거 들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