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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하루 이렇게 보냈어요

말해봄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21-02-13 23:21:50
아들 며느리가 점심 때 도착
명절개념 뭉개고 사는 집이라 감자탕에 봄동겉절이 해서 넷이 배두드리고 먹었어요
세척기가 파업하는 바람에 아들 며느리 설거지 하고 저는 정리하면서
"어머!네가 뭘 한다고 이러니? 남자는 주방에 오는 거 아니야"
"네 어머니 제가 다~할게요"이런 역할극 하면서 깔깔대고
애들이 사온 과일들 같이 먹으면서
제가 만들어 쓰는 폰 스트랩 맘에 든다고 해서 같이 만들어 끼우고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네요
감자탕이랑 김치 싸가지고 휘리릭 사라졌어요

이렇게 다녀간 저녁은 좀 허전하긴 하네요
하지만 조용히 있는 시간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요즘 유행하는 셀프세차장 같이 가기로 했어요



IP : 125.187.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러워요
    '21.2.13 11:23 PM (121.165.xxx.46)

    부러워요. 님
    행복이 보이네요

  • 2. --
    '21.2.13 11:30 PM (175.223.xxx.190)

    본인은 역할극이었겠지만 듣는 며느리는 진짜 짜증났을듯요 ㅎㅎ

  • 3. ...
    '21.2.13 11:33 P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참 행복한 가족이네요
    역할극하고 깔깔 대며 웃는 모습이 정겹네요
    감자탕에 봄동 겉절이 맛있었겠어요

  • 4. 원글
    '21.2.13 11:34 PM (125.187.xxx.37) - 삭제된댓글

    역할극은 며느리가 먼저 시작했답니다
    세척기 고장이니 설거지 해야한다니 아들이 먼저 시작하고 며느리는 따라 와서 같이하고
    짜증나는 분위기 아닌데 글이 그렇게 보이나요?

  • 5. ...
    '21.2.13 11:36 PM (220.75.xxx.108)

    아니에요. 원글님 글 유쾌하게 읽었어요.
    뭐 맺힌 게 있어야 며느리도 짜증이 나는 거지 맥락없이 역할극 따위에 짜증이 날리가요.

  • 6. 원글
    '21.2.13 11:39 PM (125.187.xxx.37)

    역할극은 며느리가 시작했고요
    저희는 시아버지도 같이 상차리고 그런 집이예요

  • 7. ..
    '21.2.13 11:42 PM (39.112.xxx.218)

    좋습니다!!!

  • 8. ..
    '21.2.13 11:47 PM (222.237.xxx.88)

    좋은 하루였네요.

  • 9.
    '21.2.13 11:56 PM (118.235.xxx.105)

    아들 며느리랑 그리 즐거우심 됐죠~

  • 10. 하하웃지만
    '21.2.14 12:22 AM (175.113.xxx.16) - 삭제된댓글

    속으로 짜증나요.
    쿨한척 하고있다고 생각할듯.
    시모랑 밥먹는거 자체가 좋겠어요?
    결국 설거지하고 갔네.
    집에서 둘이 배달시켜먹으면 편했을텐데요.

  • 11. 배우신 분
    '21.2.14 12:28 AM (116.41.xxx.141)

    멋지세요
    저도 식구들 그리 꽁냥거리다가 다시 조용한 시간되면 또 그리 더 좋더라구요
    님 글 보니
    죄책감이 좀 덜어지네요 ㅎ

  • 12. 읽는것만으로도
    '21.2.14 10:40 AM (223.39.xxx.1)

    짜증나는 두번째댓글님 좀 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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