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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번째 명절

발사미코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21-02-13 11:54:31
곱게 자라고 성격이 모나서 아버지와 평생 안좋으셨던 친정 엄마..
우리 형제 키우면서 장녀인 저를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저 결혼시키고 나서도 마치 제가 라이벌이라도 되는 듯
장가 안 간 동생 끼고 살면서 그 녀석한테 집 명의도 다 주더니
결국 남동생이랑 몇 년간 불화...
저한테 집 나간다는 메세지 남기도 어디론가 사라지셨어요.
엄마한테 엄마라는 따뜻함 못 받고 자랐어도 
엄마 없는 명절 마음이 뻥 뚫리네요.

여든을 바라보는 시어머니, 모든 걸 컨트롤 하고 싶어하고 아무 말이라 막말하면서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양반이 시아버지 죽고 나더니 평생 후덕하게
살아오신 양반 행세를 하네요.

시어머니의 아들로서는 100점 만점이 남편..
잠깐 잘 나갈 때는 한 3년 돈지랄하며 호탕하게 밖으로 나돌더니 
집도 절도 없이 되고 나서 
제 눈치를 살살봐요. 
제가 벌어놓은 걸로 세금내고 집 늘리고 허덕허덕 대니
저보고 '억울해하지 말라'네요.
말이냐? 막걸리냐?

공부 담 쌓은 아들 녀석은 자기가 그동안 나 때문에 불행했다네요.
자기를 통해 엄마의 성공을 대리 보상받으려 했다나요.
재수한다며 1년을 침대에서 뒹굴며 지낸 아이치고는 참 담대하더군요.

이보다 더 쓸쓸할 수 있을까 싶네요.
잘못 살아온 거겠죠?

IP : 122.45.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이고나발이고
    '21.2.13 11:59 AM (112.184.xxx.17)

    토닥토닥
    앞으로는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아직 경제활동도 하시나본데
    취미생활도 하시고 하반기엔 여행도 하시고.
    내편은 걸국 나밖에 없어요.
    좀 내려 놓으세요.

  • 2. ㅎㅎㅎ
    '21.2.13 12:28 PM (39.7.xxx.176)

    님 다 버리고 혼자 이민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 많은 인간들로부터 멀어지는건 이민뿐이겠어요

  • 3. .....
    '21.2.13 12:30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홀로 자유 찾아 떠난 엄마 잊으시고
    헛소리하는 남편 쫒아내고
    미운 시모 보지말고 철없는 아들 내버려두시고.
    님몫 잘 챙겨 친정엄마처럼 어다론가 떠나세요.

  • 4. ㅇㅇ
    '21.2.13 12:30 PM (116.38.xxx.47) - 삭제된댓글

    어휴 제가 맘이 다 아프네요
    남편분 아이는 참..
    비슷한 입장에서.. 인생무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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