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남편은 시집에 가고,
저는 혼자 있어서,
친정 엄마가 저에게 친정에 빨리 오라고
계속 전화해서 갔었습니다.
저는 딱히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엄마가 계속 전화해서, 갔어요.
엄마가 여자들끼리 놀자고 해서,,
노는 줄 알고 갔더니. 계속 티비만 보고
남은 자매는 낮잠만,, 자고
그래서 한가롭게 티비보다가/
아빠가 엄마의 심기를 건들이는 상황이 발생..
저는 가만히 밥을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는 뭐라 못하고
가만히 밥먹고 있는 저한테 꼬투리를 잡음..
제가 시장에 있는 전도 비싸더라.
엄마가 만든 전도 노동력으로 환산하면 엄청 클거같다
이랬더니. 계속 꼬투리 잡음
누가 전을 파냐, 손이 얼마나 가고 힘들고,
저의 의도는 그냥 전 비싸고, 전 만드느라 수고했다는 뜻
제가 새우장을 담가갔는데.
계속 제 새우장 꼬투리잡으며 그걸 누가 먹냐는
먹을 사람없다.
또 제가 바지를 사갔는데.. 바지도 꼬투리 ...
환불할 수 없냐고,,
제가 표정 딱 궁어서, 밥좀 편하게 먹자고 했더니.
계속 꼬투리
결국 밥먹다가 울게 됬어요.
이 나이에.
도대체 친정엄마 왜 그러는걸까요?
왜 모든 걸 저한테 푸는 걸까요?
저도 기혼 자녀로, 남편 몰래 눈치보는 것도 많고, 힘든데
엄마 역시 별로인 반찬 잔뜩 안겨주고 맛있냐 맛있냐 시전할 때
그 반찬 먹느라 힘든데
제가 새우 비싼걸로 새우장 만들어가니. 먹기 싫다 먹기 싫다
저도 너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