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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너무 인색해요

친정엄마 조회수 : 5,632
작성일 : 2021-02-11 20:18:31
물론 돈이 너무 없는 집안이라 이해하고 이해했어요
지난 추석부터 설연휴 생신 코로나 핑계로 안보니 속이 후련하니 너무 좋아요
아랫올케들만 위하고 나이도 많은 시누이들 일시켜 본인 며느리들에게 밥해다 받치게 하고 명절음식 귀한거 좋은건 며느리들만 싸줘요
송편 만두 떡 고기등등 미리 아들네것만 싸뒀다 줍니다

명절때 친정가면 며느리들 얼마나 편하고 좋으면 친정을 안가요
가라고 등떠밀어도 시누이들이 해주는밥 느긋하게 먹고 설거지도 안하고는 가버립니다
명절때 힘들었다면서 며느리둘은 방하나 차지하고 핸드폰이나 하고 있고 딸들에게 다 시켜요
부침개 동그랑땡 하나도 안남기고 시댁가서 종일 일하고 온 딸들에게 재료던져주고 해서 먹으래요
딸둘이 밥차리면 그때서야 방문 열고 나와 밥 후다닥먹고 꽃단장하고 친정갑니다
나갈때 한보따리 싸주면서
딸들은 설거지 뒷정리하고 집에갈때 뭣 좀 싸달라고 하면
재료 다진거 주고 해서 먹으래요
만두먹고 싶으니 만두 몇개만 싸달라고 하면 매번 없대요
그럼서 냉장고에 얼려둔 만두속 비닐에 싸주면서 만두피 밀어 해먹어라 송편도 송편고물 주면서 해먹어라
치사해서 안가져갔어요
힘들어서 여동생네랑 밖에서 만나 외식하고 늦게 가 얼굴만 보고 용돈 선물하나 없이 그냥 나오니까 뭐라뭐라 한소리
며느리들 밥 기다리다 그냥 갔대요
우리가 식모인줄아나..
아들이 아무리 귀해도 진짜 넘하지 않나요?
이꼴 안보고 사니 명절에 날아갈것 같아요
코로나 안정되도 안가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고 너무 싫어요
IP : 112.154.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만에
    '21.2.11 8:24 PM (211.179.xxx.114)

    며느리 속터지는 소리 아니어서 속이 덜 터지네요 미리 부쳐놓은거 몸에 안 좋아요 재료 준비 더 힘들어요 갓 만들어 신선하게 드세요 꼭 며느리들 간 다음 친정 가시구요

  • 2. 예전에
    '21.2.11 8:25 PM (112.167.xxx.66)

    이 내용으로 예전에 쓰신 글 읽은거 같아요.
    그때 여동생이랑만 근처에서 만나서 즐겁게 식사하고
    친정엔 들리고 싶으면 들려서 얼굴만 뵙든지
    별로 보고 싶지도 않으면 안 들리셔도 된다 썼거든요.
    잘 하셨어요.
    친정에 무보수 파출부 역할 사표 진작 내셨어야죠.

  • 3. 맞아요
    '21.2.11 8:29 PM (112.154.xxx.39)

    여기 조언 듣고 밖에서 외식하며 고기냄새 풍기고 들어갔어요 올케들 벙찐얼굴 부모님 황당하단 얼굴 남자형제들 웃기다고 한소리
    우리가 식모냐고..다들 왜 우리 기다리며 밥해내라고 난리냐고 했어요
    명절선물로 한우 선물세트 현금 해갔던것도 아무것도 안해가고 빈손으로 가서 차한잔 마시고 찻잔도 안씨고 30분만에 나왔어요
    고기 맛있었다는 말만하고..추석명절 고기집 문여는거 침 알았어요

  • 4. 축하
    '21.2.11 8:31 PM (59.31.xxx.34)

    원글님.
    정말 잘 하셨어요.
    저는 싸패 올케 있어서 그동안 원글님 얼마나 함들었을지 알겠어요.

  • 5. ...
    '21.2.11 8:3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어머나 원글님과 자매님 너무 너무 똑 부러지시고 똑똑하시네요. 정말 잘 하셨어요.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부모, 형제도 우습게 봐요. 저도 비슷한 사건에 원글님과 비슷하게 대응했어요. 한 일년 바쁘다고 안갔어요. 부모가 변하지는 않지만 그와 동일한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차별하는 부모에게는 내 맘 내키는대로 하면 되요.

  • 6. 진짜
    '21.2.11 8:41 PM (112.154.xxx.39)

    여동생이 시댁에서 하도 당하고 시집살이 힘들게 하는지라
    우리는 절대 올커들 힘들게 하지말자고 해 꾹 꾹 참았거든요
    올케들 우리보다 나이도 6살이나 어려요
    우리가 가면 고개 까닥하고 방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서 누워서는 핸드폰 tv보고 있구요
    제가ㅈ한소리 해서 불러내면 한손에 핸드폰 들고 그거 보고 서 있어요
    파 좀 씻어달래면 파 두개 씻어 그자리에 놓고 방으로 쏙들어가요

    진짜 꼴보기 싫어 우리도착전 빨리 며느리들 친정보내라고 몇번을 신신당부해도 안보내요
    본인들이 안간대요
    본인 친정 자주가서 빨리안가고 시누들이 밥차려주면 먹고 그때서 간다는겁니다
    승지나서 먹고 설거지는 좀 하고 가라니 차막혀서 빨리가야된다면서 쏙 가버려요

    뭐든 우리만 시키는 부모님도 싫고 나이도 어린올케들 하는꼴도 싫었는데 안보니까 속이 후련해요
    아들내외 안오는지 딸둘만 와서 놀자는데 싫다고 했어요
    잘난 아들둘 불러서 놀지 왁 우리를 불러? 하려다가
    코로나로 위험해서 싫어했어요
    이제 아쉬운가봐요
    누구네는 딸자식들 시댁서 고생하다 온다고 좋아하는거 해놓고 기다린다는데 단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 7. ..
    '21.2.11 8:54 PM (39.7.xxx.60)

    원글님.
    우리 친정도 그랬는데요.
    제가 결심하고 가지 않으니까 친정어버지가 하루 종일 제 욕만 했대요.
    하기야 만만하게 보고 뭐든지 시키던 사람이 자유선언하고 오지 않으니 이게 뭔가 싶으면서 제 흉만 봤겠지요.
    원글님네 자매에게도 친정에서 그런 업박 올거예요.
    요태 그렇게 애썼으면 할만큼 하셨어요.
    다시 원위치로 간다면 염전노예 인증이예요.
    자기네 먹을걸 왜 원글님 자매가 해서 바쳐야 합니까?
    팔이 부러졌나요?

  • 8.
    '21.2.11 8:55 PM (125.182.xxx.27)

    이런집도 있군요..
    전 외며느리지만 진짜 이상한 집이네요..

  • 9. ㅁㅁ
    '21.2.11 8:5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ㅎㅎ원글님
    고구마가 아니어서 다행
    난 자발적호구
    어제도 올케2가 명절이면 올케1흉을 시누인 나한테봐요
    인색하다고
    식혜니 문어같은거좀 넉넉히 안싸준다구요

    그 식혜 까짓 한들통하면 실컷먹는걸 싶어서
    아예 올케2에게 보낼 식혜 잡채 따로만들어 박스로 미리보내고

    그래도 저의 올케들은 원글님네처럼 싹틍바가지는 아니예요

  • 10. 천정에
    '21.2.11 9:03 PM (59.31.xxx.34)

    이젠 할말을 하세요.
    코로나 끝나면 뭐라고 하시게요.
    어르신도 우리가 입장을 견고히 밝히면 더 이상 우리를 우습게는 못 봐요.
    늘 우리가 가서 음식해다바쳐야지
    우리에겐 동그랑땡. 만두 송편 언제 준적 있냐 물어보세요.

  • 11. . .
    '21.2.11 9:49 PM (203.170.xxx.178)

    딸을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들만 귀하니 며느리도 귀하고
    됐다그러고
    앞으로는 가서 일도 하지말고 손님처럼 지내세요
    복을 발로 차면 어쩔수없죠

  • 12. . ..
    '21.2.11 10:23 PM (58.121.xxx.77)

    딸들에게 인색한 부모있어요
    친정일이며 돈이며 딸이 모두 다~~ 해도 결국은 진짜 아무런것도 안하는~~아들이더이다

  • 13. 기억나요
    '21.2.12 12:1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동생이랑 마음이 맞아 다행이예요.
    심지어 낳아준 사람들이 도우미로 세팅해뒀는데, 남의 집 사람이 이집 도우미를 그 이상 어떻게 다르게 대하겠어요.
    다른 답글에도 썼지만, 그들에게 원글님과 동생분은 합집합이나 교집합 구성원이 아니예요.
    여집합일 뿐이고, 안 낑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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