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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자에 자세 잡는 거 사줬는데요

엄마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1-02-09 11:25:24
제가 직장에서 제 부하직원들과 저랑 의자에 자세잡는 거 샀어요.
그게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일단 직장에서 써보니 저도 직원들도 다들 자세 잘 잡게 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집에서 남편이나 우리 애한테도 좋겠다 싶어서
그런데 다들 까탈스러워서 일단 한개만 배송되게 했어요.
둘다 안쓰면 집에서 나 혼자 쓰려구요.

그거 배송되어서 내가 먼저 남편에게 그거 한번 놓고 앉아봐.. 했거든요.
남편이 이거 왜 샀냐고 물어요.
그래서 직장에서 써보니 좋아서 당신이나 @@ 이가 한번 앉아보고 좋다 하면 더 사려고.
둘다 안한다면 나 혼자 쓰지 뭐. 했어요.

그러자 바로 우리 애가,
내가 언제 이런거 원했어? 왜 물어보지도 않고 사!! 이러는거예요.

좀 기가 막혔는데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어요.
남편이 앉아보더니 꽤 괜찮네.. 너도 한번 앉아봐.. 우리 애한테 그러더라고요.
우리 애가 앉아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괜찮으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거겠죠.

어제 보니까 공부할때 자기 의자에 놓고 쓰고 있더라고요.
참.. 엄마의 길은 머네요.
사춘기 다 끝났는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었어요. 


IP : 118.46.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지
    '21.2.9 11:26 AM (61.253.xxx.184)

    않나요? ............

  • 2. ㅇㅇ
    '21.2.9 11:28 AM (222.110.xxx.86)

    안귀엽고 버르장머리없어 보이는데요

  • 3. ..
    '21.2.9 11:30 AM (116.39.xxx.71)

    안 원했다면서 왜 앉니? 해주시죠.

  • 4. ㅇㄹ
    '21.2.9 11:32 AM (125.134.xxx.247)

    어떤 메이커 사셨어요?
    저는 잠시 앉아봤는데 크게 좋은줄 모르겠던데....
    괜찮나요?

  • 5. ㅁㅁㅁㅁ
    '21.2.9 11:43 AM (119.70.xxx.213)

    몇살인데요...?

  • 6. ..
    '21.2.9 11:45 AM (118.46.xxx.14)

    음.. 저는 전 체조선수가 선전하는거 샀어요.
    그 중에서 와이더..
    저는 좋던데요. 허리랑 가슴, 어깨까지 펴지게 되던데요.

  • 7.
    '21.2.9 11:53 AM (111.99.xxx.246)

    저게 귀여워요?ㅅㅏ춘기 다 끝났다고 하는거 보니 어리지도 않은데
    엄마가 아이한테 무시당하고 있는듯 해요
    엄마한테는 묻지도 않고 샀다고 소리치더니
    아빠말에 수긍 납득하고 공부할 때 사용한다니...

  • 8. //
    '21.2.9 12:58 PM (112.169.xxx.99)

    원글님 가족이 꼭 우리 가족같네요. 저는 제가 뭘 사놓으면 이런거 왜 사냐고 타박하다가 어느 순간 보면 다 자기들이 쓰고 있어요. 심지어 옷도 인터넷에서 구입하려고 살까? 물어보면 사지말라고 필요없다고 난리다가 제가 그냥 사버리면 나중에 배달오면 좋아해요. 맘에 들고 가격도 저렴하니까요.
    저도 커*체어 사서 쓰다가 좋아서 남편거랑 아이거랑 주문했는데 필요없다고 안쓴다 그러더니 한 번 제거 앉아보고는 다들 아무 소리없이 자기들거 들고 가더라구요. 저는 일반으로 샀는데 와이더가 성인이 쓰기 좋은거 같아요. 저도 봐서 와이더로 하나 더 살까 생각중이예요.

  • 9. 윗님.
    '21.2.9 1:57 PM (118.46.xxx.14)

    빙고~~
    우리 남편도 직장에서 과 직원들 모두에게 사준다고 신청한대요.
    앉아보니 좋으니까 그러겠죠.
    집에서 사놓은 건 우리 애가 쓰고 있어요.
    전 집에선 별로 책상에 앉지 않으니 애가 쓰면 되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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