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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인간관계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 조회수 : 4,909
작성일 : 2021-02-09 08:05:07
5년을 다니던 회사에서 저만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내 팀 상위로 그룹이 있는데 이번에 대표가 바뀌면서
팀 자체를 다른 그룹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저는 기존 그룹 내에서 직군내 총괄업무를 맡아서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팀이 바뀌고 저와 상관없는 직군내의 팀장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것도 이해안되고 5년동안 동고동락하던 상사나 동료랑
헤어지게 되었다는게 심적인 타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제 연차가 20년 가까이 되고 사회생활 할만큼 한 사람인데도
마음이 다잡히지 않고 하루는 슬픈 마음 하루는 분노 하루는 무기력
이렇게 두어달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다른 그룹내에서 저를 좋게 봐준 팀장이 본인 팀으로
오라고 해서 전배 진행중이구요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우울할 일이 아닌데
그간 힘든일을 같이 하며 심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상사나 동료가
같은 팀이 아니게되면서 슬며시 멀어지는게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원래 직장내 인간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이 회사와서 직군내 총괄업무를 맡으며 책임과 업무가 막중해지다보니
번아웃이 자주 왔었는데 그때마다 상사가 큰 힘이 되어줬어요
그게 고마워서 상사가 힘들어할 때 저도 살뜰히 챙겨줬었구요

그런데 팀이 달라지며 상사가 제게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걸 느낍니다
당연한걸지도 모르나 인간관계의 의리를 중요시 하는 제게는 잠이 안올 정도로 이해안되고 서운하네요
마음을 비우려 해도 직장내에서 자주 만나게 되고 관계가 유지되니
마음 다잡기가 힘이 드네요

정신 차리라고 한 마디 씩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9 8:07 AM (223.38.xxx.73)

    어짜피 인생혼자예요.

  • 2. 에혀
    '21.2.9 8:07 AM (217.149.xxx.108)

    직장내 인간관계에 정주지 마세요.

  • 3. 새로 갈
    '21.2.9 8:15 AM (61.78.xxx.8)

    팀에서 잘할 생각만 하세요

  • 4. 회사생활은
    '21.2.9 8:21 AM (211.108.xxx.29)

    이성적이예요
    너무깊이도들어가지말고 서운할것도없어요
    10년20년을 같이근무해도 회사떠나면
    순식간에정리되는게 순리예요
    그나마 그만두어도 한두명 편하게 연락할수있는
    사람이있다면 사회생활성공(?)한거구요
    그래서다들 잘지내다가도
    그만둔사람이 연락오면 왜??? 하는 분위기잖아요
    항상 상대방보다 마음을 더주었을때
    돌아오는상처가 크더라구요
    마음 추스리시고 그냥 예의있게만대하세요

  • 5. 아마도
    '21.2.9 8:24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사람 마음이 양쪽이 같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거 아시잖아요. 특히나 회사에서는 더욱...
    빨리 감정 정리하시고 팀에서 입지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 6. 원글
    '21.2.9 8:40 AM (211.36.xxx.125)

    좋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얼른 마음 추스리도록 해보겠습니다

  • 7. 에고
    '21.2.9 8:43 AM (223.38.xxx.221)

    속상하시겠지만 그 상사가
    같은 팀일때라도 잘해준것 만도 어딥니까!
    괴롭히는 상사들도 많잖아요
    팀도 바뀌었는데 늘 찾아오고 질척거리면
    그것도 부담스러웠을지 몰라요
    시절인연이라고... 그때라도 덕분에
    편하고 행복하게 지냈던것에 감사하며
    이제 새팀에 적응하고 또 좋은인연
    만드세요~~

  • 8. ....
    '21.2.9 8:54 AM (220.89.xxx.110) - 삭제된댓글

    새로운 팀에서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날거에요.
    일 잘하시고 성격도 원만하신가 봐요

  • 9. 아이고
    '21.2.9 9:05 AM (121.137.xxx.231)

    회사 짤린 줄 알았어요. 친했던 동료들과 팀이 나눠진 것일뿐인데
    뭐가 그리 힘드세요. 그리고 아무리 친해도요 특히 직장에서는
    그저 그때의 인연일 뿐이더라고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친했을때랑 좀 소원해졌을때랑 다른데요 뭘.
    새로운 팀에 익숙해지면 이제 그곳이 그전보다 더 좋고 동료들도
    더 친해질 거에요

  • 10. ..
    '21.2.9 9:13 AM (14.52.xxx.1)

    회사 관두면 다 안 볼 사람들인데.. 왜 그런 곳에 에너지를 쓰나요.
    너무 애정 주지 마세요. 짝사랑은 하는 거 아닙니다.

  • 11. ..
    '21.2.9 9:37 AM (218.148.xxx.195)

    직장년차 짧으신것도 아닌데 의외네요
    그 전 팀이 합이 좋았나봐요
    섭섭하신 마음도 이해됩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일에 전념하심이

  • 12. 직장은
    '21.2.9 9:42 AM (182.228.xxx.69)

    월급 타러 다니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이십년 넘게 다니며 보니 그렇더라구요
    후배에게 인간적으로 잘해줘봤자 퇴사하면 연락 끊고 저 역시도 제 선배들에게 그런 섭섭함을 줬겠죠 의도치않게

  • 13. 직장에서
    '21.2.9 10:08 AM (121.134.xxx.37)

    친구같은 어떤 다정하고 의리를 지키는걸 바라는게 어리석은거예요.
    저역시 정에 약하고 많이 의지하는 편이었는데 몇번의 인사이동 이후 직장이란 하루아짐에 관둬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관계란걸 새삼 깨닫습니다. 가족보다 더 복작였던 단톡방도 순식간에 사라져요. 그게 직장이란 거죠.
    회사는 월급 받기위해 출근하는 곳이예요. 취미로 우정으로 재미로 시작한 관계가 아닙니다. 시작부터가 다르니 마음 비우시고 새롭고 고마운 인연 다시 만드시길 바라요.

  • 14. ..
    '21.2.9 1:05 PM (223.62.xxx.49)

    요즘 제가 하는 생각들이랑 비슷해서 공감이 가요.
    저도 2~3년에 한번씩 직장 부서원들이 바뀌는 환경인데요.
    지난 부서에서 몇 몇 사람들과 정말 잘지내고 아직도 감사하고 좋은 마음이 있는데요.
    새로운 부서로 발령 받으니 또 제 마음이 새로운 부서사람들한테 많이 가고 또 현재 지내는 그 사람들한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지나치면서 만나도 제 일이 바쁘고 해서 전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사실은 좀 무뎌지기도 하구요.
    사실 눈 앞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말인것도 있는것 같아요.
    전혀 악의나 나쁜 마음으로 멀리한다기 보단 현재 자기가 놓여진 환경에 집중하니까 자연스레 그래지는것 같아요.
    글쓴 분이 지금 현재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고 좀 불편한 상황이여서 더 더군다나 더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 분들도 악의는 없다 느껴져요. 원글님이 그 분들과 같이 또 생활하게 된다면 또 자연스럽게 예전처럼 지내실거에요~!
    이게 어쩔수 없이 자연스러운 일이라... 섭섭하시겠지만 넘 맘에 안두셨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글쓴님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래요~~

  • 15. 원글
    '21.2.9 4:12 PM (211.36.xxx.125)

    따뜻한 댓글들
    감사드려요
    정신차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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