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세 됐는데, 체력이 급 하강해서 지난 주에 1주일을 너무 아팠는데,
맞벌이 하면서 그래도 없는 형편에 잘하고 있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사람들 하고 안 얽힐수가 없어서..
교육 쪽에 일 하고 있는데, 가끔 정상이 아닌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주저리 주저리 말하고도 싶지도 않네요.
다 때려치고 싶고.. 꼴도 보기 싫어요.
남편이 수입이 많치 않아서..제가 일해야 하는데,
아이들 뭐라도 해주려면...
오늘은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차오른 느낌이고, 잠도 안 와요.
원래 신경정신과 다니고 있는데..오늘은 약 용량을 올려야 할까봐요..
이 또한 지나갈지.. 마음 속은 심란해 죽겠네요..
남편도 요즘에 일하는 거 힘들어 하는데, ㅠ.ㅠ
삶이 왜 이렇게 고단한지.. 그냥 쓸쓸하고, 힘이 드네요.
요즘 인터넷 보면 아파서 돌아가신 분들,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도 많고..
그냥 우울감 정도가 아니고,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바닥을 치는 절망감이 느껴져요.
아..잔인한 2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