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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불효일까요?

상처로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21-02-08 17:25:32

학대를 심하게 한 부모도 나이 들면 자식이 용서해야겠지요?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이하의 학대를 부모로부터 당하고 자랐습니다.

80인 나이에도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고 제 인생을 좌지우지하며 괴롭히시는데

착한아이 콤플렉스로 자라서 아직도 반항 한번 못했습니다.

불만한번 말 못하고 자라서 가슴에 상처가 피떡이 되도록 남아서 이제는 안보고 연락도 끊어버리고 싶은데... 

저보다 훨씬 건강한 부모님은 “네가 감히 연락을 끊어? 너는 끝까지 내 욕을 들어야한다”는 마인드로 

저를 끝까지 괴롭게 합니다.(너무 심하게 한 모든 일이라 자세히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하나하나 말해도 믿지 못할 학대라.....

어떤 게 옳은 선택일까요?

노모이니 용서고 뭐고 사실 날까지 그냥 착한 딸로 남을까요?

아님 이제라도 인간이하 아니 짐승보다 못한 학대를 받은 내 자신을 위해 연을 끊을까요?

그럼 저는 불효를 하는 거겠지요

IP : 122.32.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자신은
    '21.2.8 5:38 PM (211.36.xxx.216)

    님이 지키세요
    나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모와 인연끊는건 불효도 아니지만 불효좀 하면 어때서요

  • 2. ㅇㅇㅇ
    '21.2.8 5:41 PM (121.187.xxx.203)

    부모도 잘못하면 자식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일러줘야 된다고 샹각해요. 평생을
    자식을 괴롭히는 괴물로 사는 것이며
    죄를 짓는 것이니..
    사람대 사람으로
    인격대 인격으로 더이상 함부로 하지
    말라고 말할 것 같아요.

    용서는 강요할 수 없지만
    자신을 지켜내야되는 건 본인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조건부로 타협안을 내 놓으세요.
    한번만 더 괴롭히면 두번다시
    못 볼줄 알라고.
    원글님과 부모를 위해서도
    단호한 조치는 필요한 것
    같아요.

  • 3. ㅇㅇ
    '21.2.8 5:42 PM (182.227.xxx.48)

    욕 먹고 학대받고 고통받는게 효도라면 님은 이미 넘치게 해드렸네요.충분히 하셨으니 도망나와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거지같은 효도하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이제 그만!!

  • 4. 안바꿔요.
    '21.2.8 5:43 PM (223.62.xxx.26)

    도망치세요. 경험자에요.

  • 5.
    '21.2.8 5:46 PM (123.212.xxx.175) - 삭제된댓글

    아뇨 불효 아닙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예요
    배운대로 똑같이 해주셔도 돼요

  • 6.
    '21.2.8 5:47 PM (112.145.xxx.70)

    기본만하세요

  • 7. .. ...
    '21.2.8 5:51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부모 같지도 않은 부모 비위 맞추느라 계속 님 자신을 학대하시게요? 힘이 없던 어린시절에 받은 학대는 어쩔 수 없읬다 해도 성인이 돼서 계속 자발적으로 그 소굴에 들어가는 것은 님 잘못입니다.
    님이 하려는 그것 절대 효도 아니에요. 자신을 포기하고 가해자의 먹이가 돼주는 거지.
    패악질을 부리든 말든 무시하고 님의 길을 가세요.

  • 8. 불효
    '21.2.8 5:52 PM (122.34.xxx.203)

    불효..그런거 없어요
    자기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어린시절 그대로 남아서 울고있는
    어린아이인 자신을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 9. ㆍㆍ
    '21.2.8 6:29 PM (223.33.xxx.231)

    불효 아니에요. . 부모 이길 강단도 못되니 도망을 가시던지요. 장례식도 안가야죠. 부모가 아니라 악마 아닌가요?

  • 10. ...
    '21.2.8 6:44 PM (125.177.xxx.158)

    제가 님과 같은 상황이 될까봐 엄마 60되자마자 제가 몸부림치면서 억지로 끊어냈어요.
    늙으면 더할 것 같아서요.
    끊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올가미처럼 들이대는데 그거 떼어내는데 십년이 걸리던데요
    지금은 제가 그 버르장머리 고쳐놨네요

  • 11. ...
    '21.2.8 8:10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불효녀 소리 듣기 싫으시면
    계속 상처 받고 사실건가요?

  • 12. 착한사람
    '21.2.8 9:54 PM (61.78.xxx.8)

    컴프렉스에서 벗어나 본인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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