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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씨 연주회

조회수 : 6,726
작성일 : 2021-02-08 17:08:42
작년 연말에 백건우씨가 슈만 곡으로만 연주회를 했어요.


그런데 프로그램이 좀 일반적인 연주자들이 선곡하는 슈만 작품들이 아니었어요.



슈만의 첫 작품 아베크 변주곡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으로 끝내는 등 슈만의 정신사의 일대기적?? 연주회였다고나 할까요. .







특히 레파토리들은 다소 기이한 곡이라고 평가되는 새벽의 노래, 겨우 겨우 이성 붙들어매고 정신병원 가기 직전에 쓴 유령변주곡, 몽상적인 아라베스크, 세 개의 환상곡, 슈만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는듯한 어린이의 정경 등



다분히 정신병리학적 해석이 있는 그런 곡들이었어요.

불안과 환상, 어두움, 미지의 세계 등의 이미지가 뒤섞인.

그래서 연주회가 끝난후 개인적으론 감동보다 노연주자의 삶에 대한 외로움, 고통 이런게 슈만의 작품으로 투영된 듯한 연주회. .
앵콜곡도 없었고 연주회의 무거운 분위기. .







일단 왜 이런 곡들을 선곡했을까? 청중일뿐인데도 고민스러웠고
굉장히 기대했던 연주회라 좀 허전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후 몇주 안가 윤정희씨가 10년째 치매로 투병중이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연주회에서의 백건우씨 모습이 이해되었어요.

자살 시도 후 스스로 정신병동으로 들어간 슈만, 피아니스트를 포기하고 클라라와의 결혼도 소송을 거쳐야했던 힘들었던 삶과 지적이고 예민했던 감성. . .

치매로 이성을 잃어가는 10여년의 아내의 모습을 보며 흔히 선곡되는 명곡들이 아닌 슈만의 정신적 고뇌가 담긴 곡들로 연주회를 채운 마음이 느껴졌달까요.



기사에 집이 5채나 된다고 나왔던데
늘 연주 여행에 부부동반하며 서로의 음악적 영화적 성취를 존중하며
소박하게 사는 파리의 예술가 부부로만 알고 있었네요.

강동석 김영욱 한동일 등 1세대 연주자 중 다양한 곡에서 자신의 해석을 가지고 학구적으로 연구하고 연주해서 지금까지 현역인 거장 백건우씨와 시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정희씨가 이런 스캔들에 휘말리다니 몹시 안타깝습니다.








10여년 동안의 아내 투병을 지켜보는 고통 이겨내시고 처가와의 소송도 잘 마치시고
좋은 연주자로 만년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구요.

윤정희씨도 좋은 환경에서 잘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

IP : 125.183.xxx.24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na7
    '21.2.8 5:10 PM (121.165.xxx.46)

    치매는 가족을 망가트리는 병 맞아요
    노 연주가의 고통이 심할거같아서 안쓰러워요

  • 2. ....
    '21.2.8 5:14 PM (223.38.xxx.71)

    가까운 가족이 가장 힘들죠 ㅠㅠ
    겪어봐서 알아요

    주변인은 주변인일뿐...

  • 3. ㅇㅇㅇ
    '21.2.8 5:20 PM (121.187.xxx.203)

    우울한 심정이 반영된 곡이었나보네요.
    저도 쓸쓸하면 돈데보이같은 애잔한 곡을
    들어요.
    깊이 들어갔다 나오면 씻긴듯 개운해지더라구요.

  • 4. 어휴ㅠ
    '21.2.8 5:33 PM (112.153.xxx.148)

    백건우선생님이 안쓰럽습니다.ㅜ
    가족 중에 치매 발병인이 나오면 그때부턴 모든 게 평범해지지가 않는데
    연주회 레파토리가 이해됩니다....... 아내만 아픈 게 아니라 초가식구들까지 저런 난장을 부렸우니 노연주가의 그 쓸쓸한 표정이 이제서야 이해됩니다 ㅜ

  • 5. ...
    '21.2.8 5:34 PM (124.58.xxx.134) - 삭제된댓글

    그렇게 힘든 치매환자 가족들을 돈때문에 소송내고 청원올려서 명예훼손 시키면서 더 힘들게 하는 사람들 꼭 벌받았으면..

  • 6. 여배우로
    '21.2.8 5:3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항상 인생의 주인공이였던 사람이
    타국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우두커니 주인공이된 남편을 바라만 본다는게
    어떤 심정이겠어요.
    연주회 끝나고, 초대한 사람이 주최하는
    파티 형식의 모임에 대한 얘기를 티비에서
    영화계 지인들과 하더군요.

  • 7. 여배우로
    '21.2.8 5:37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항상 인생의 주인공이였던 사람이
    타국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주인공이된 남편을 우두커니 바라만 본다는게
    어떤 심정이겠어요.
    연주회 끝나고, 초대한 사람이 주최하는
    파티 형식의 모임에 대한 얘기를 티비에서
    영화계 지인들과 하더군요.

  • 8.
    '21.2.8 5:37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아고 ~치매가족있으면 힘든거 그가족만하겠나요
    그동생들 프랑스법원에서패소하고 청원올린거던데
    도없었으면 저랬을까싶네요
    배우생활오래했는데 재산이없다고 생각하시는건오류아닐까요?

  • 9. ㅇㅇ
    '21.2.8 5:39 PM (1.218.xxx.114)

    연주와 개인사가 이렇게 맞물리는군요.
    안타깝지만, 퍼즐이 풀리는 느낌.
    수준 높은 82유저들이 이럴땐 참 좋습니다.

  • 10.
    '21.2.8 5:42 PM (175.223.xxx.30)

    배우생활오래하셨는데 재산이없었을까봐요?
    그건생각오류죠
    그때당시는 계약도 현금가방이었다고 연예인들얘기하시는부분도있고요
    가족중에 아픈분있음그가족만할까요
    왜 누나재산가지고 형제들도 난리이고
    특히 수녀이신분도계신다던데
    프랑스법원에서패소하고 청원올리거라던데
    돈없었음 저리할까싶네요

  • 11. 집이 다섯채건
    '21.2.8 5:57 PM (103.137.xxx.132) - 삭제된댓글

    몇 채건 상관없고 그 사람들이 검소해야 하고 가난해야 한다고는 더더욱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윤정희씨 평소 생각이 그다지 화려한 걸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허전한 건 있지 않았을까요.
    과거를 접고 새로 남편 내조하면 사는 삶.
    그나마 영화 '시'로 다시한번 우뚝 섰었는데...
    예술가 백건우씨와 그 딸 백진희 이번 사건 잘 견디고 백건우씨 끝까지 잘 사시기 바랍니다.
    윤정희씨 친정은 결국은 돈이군요. 기사 읽어보니 더더욱 돈으로 보입니다.
    제가 프랑스에서 그만큼 살았다면 지금 현재 한국 요양원에 가고 싶지 않을거고, 프랑스 요양원도 가고싶지 않을 거 같아요.
    가족이 누구보다도 그걸 잘 알겠죠.
    무조건 프랑스 요양원에 넣어버리지 않은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네요.
    백건우씨와 딸이 알아서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안 그런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어느 가족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만약 내 동생들이 저따위로 나온다면 정말 기가막히고 화날 거 같네요.
    차라리 치매라 듣고도 잊어버리고 모를 수 있다는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인생의 주인공이였던 사람이
    타국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주인공이된 남편을 우두커니 바라만 본다는게
    어떤 심정이겠어요."

  • 12. ...
    '21.2.8 5:59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연주에서도
    좀 무거운 선곡하셨던 듯..

    그리고 백건우 선생님 앵콜연주는
    안하신대요..

  • 13. ㅇㅇㅇ
    '21.2.8 6:18 PM (211.247.xxx.151)

    명수필이십니다. 몇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강동석 한동일 김영욱씨등은
    직접 연주회에 다녀왔기도 했구요

    특히 강동석씨는 형이 사상범으로
    걸리는 바람에 그 시대에는 빛을 못보던..
    일본이 그 재능을 알아주어 일본에서 활동..

    슈만 탄생 150주년때 스프링교향곡을
    연주하던 그자리에 제 모습을 떠올리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답니다..
    까마득한 그 옛날인데 제가 윤정희씨와 동갑이에요.

    저도 이번 사건에 참 안타깝드라구요.
    예술가로써의 백건우씨 입장도 있는데

  • 14. ㅇㅇㅇ
    '21.2.8 6:26 PM (211.247.xxx.151)

    명수필입니다로 정정..

  • 15. 백건우 연주회
    '21.2.8 6:29 PM (208.91.xxx.164) - 삭제된댓글

    한번도 제대로 안 들어봤는데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일단 유툽으로라도 들어보고 다음에 기회 있으면 연주회 꼭 가보고 싶네요.
    원글님 덕분에요.

  • 16. 십수년전
    '21.2.8 6:49 PM (112.187.xxx.213)

    딸이 피아니스트가 꿈이라서 함께 연주회 많이
    다녔어요
    백건우연주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얼어붙게 만들었어요

    먼~~데서 연주회 보느라 새벽에 출발했더니
    딸아이는 자고 ㅠᆢ

  • 17. 그런데
    '21.2.8 6:54 PM (14.34.xxx.192)

    서울과 파리에 집이5채라고하던데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데 한국의시설좋은 요양시설에 비용을 감당못한다고

    한국에 있고싶다는 윤정희씨를 파리로 데리고 갔을까요?

  • 18. 한국에선
    '21.2.8 7:03 PM (121.165.xxx.46)

    여기선 유명인이라 요양시설에서 피곤해질까봐
    빠리로 간거라고 봤는데요.
    얼마나 기자들이 찾아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겠어요.

  • 19.
    '21.2.8 7:08 PM (211.224.xxx.157)

    백건우씨 소속사에서 반론 낸거보면 유명한 사람이라 한국서 치매환자로 요양하기가 불편할것같아 프랑스서 요양하기로 하거라던데. 치매라는 병은 다른 병하고 달리 너무 안타까운병.

  • 20. 한국에서
    '21.2.8 7:10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배우하며 모은 재산 아마도 한국에 있겠죠.
    프랑스까지 끌고 가지 않았을 것같아요.
    당대에 날리던 배우니 얼마나 많았겠어요.
    어머니가 맡아서 관리하셨을 것같아요.
    그런데 돌아가시고 윤정희씨마저 아프게 되니
    형제들이 저러는거 아닐까 싶네요.

  • 21. 안타깝네요
    '21.2.8 7:12 PM (14.34.xxx.192)

    남동생들의 인튜뷰가 맞다면 시설좋은 요양시설의 비용을 감당할수 없다고 데리고 갔다고 했어요
    서울에 비용ㅇ은 일반 서민으로서는 감당할수없는 좋은 시설이 몇군데 있다고 하던데 그런곳에 있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아픈 노인을 유명인이라고 누가 그렇게 찾아가겠어요

  • 22.
    '21.2.8 7:19 PM (125.183.xxx.243)

    사실 관계는 백건우씨 인터뷰도 나와야 파악될거 같구요.

    연주회를 통해 백건우씨가 아내의 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슈만을 통해 윤정희씨의 병, 인간에게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을 이해하고 싶었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23. 따뜻한 글
    '21.2.8 7:25 PM (39.112.xxx.128)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여러 번 본 백건우씨 연주 중 저도 최근 연주회 감상이 힘들었어요
    나이듦 때문인가 했었죠 쓸쓸함 어둠.. 제가 간 공연장에서도 앵콜 없었구요
    그럼에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까 하는 맘에서 이번 연주회도 예매했는데 의욕을 잃으실까 걱정입니다

  • 24. 듣기로는
    '21.2.8 7:28 PM (106.101.xxx.139)

    부자들일수록 요양원가지않고 집으로
    돌봐주시는 분들이 온다고 하던데요..
    주치의도요..
    저같아도 형편되면 안가고싶어요..

  • 25. 듣기로는
    '21.2.8 7:28 PM (106.101.xxx.139)

    백건우님과 따님의 최선이라 보여요..

  • 26. 리메이크
    '21.2.8 7:29 PM (125.183.xxx.243) - 삭제된댓글

    채널에이라 죄송한데
    두분 파리 인터뷰인데 2019년 1월의 모습이 너무 정정하신데요ㅠ

    https://youtu.be/m8Qm3NJj-u0

  • 27.
    '21.2.8 7:30 PM (125.183.xxx.243)

    채널에이라 죄송한데
    두분 파리 인터뷰인데 2019년 1월의 모습이 너무 정정하신데요ㅠ

    http://youtu.be/m8Qm3NJj-u0

  • 28.
    '21.2.8 7:40 PM (125.183.xxx.243)

    발병후에도 오랫동안 아버지가 어머니와 연주여행을 다녔다는 따님 말씀이 이해가 가네요.

  • 29. 레파토리
    '21.2.8 8:01 PM (61.77.xxx.42)

    그런데 백건우씨는 젊었을 때부터 한 작곡가를 골라서 연주회때 작품을 발표하곤 했거든요.
    기억나는 것만해도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베토벤...등이 있는데 다 발표하고 남은 슈만.
    슈만도 그런 맥락에서 골라서 작품 발표를 한건데 우연히 더 그렇게 와닿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30.
    '21.2.8 8:47 PM (125.183.xxx.243) - 삭제된댓글

    그렇죠.. 굉장히 다양한 레파토리를 깊게 파는 연주자이죠.

    그런데 이번 연주회는 일반적으로 슈만 하면 떠오르는 슈만의 명곡 위주가 아니라 슈만 일생의 심리를 추적한듯한 레파토리더라구요.(그래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인 새벽의 노래나 유령변주곡 같은 곡들로. . . 즉 슈만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듯한 연주회로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 곡을 죽기 진전에 쓴 유령변주곡으로 하고
    그 직전 곡이 어린이의 정경인데
    뭐랄까 이게 유년의 환상같은 곡이잖아요.
    슈만 자신의 유년으로의 회기,
    현재를 사라지고 과거만 또렷해지는
    즉 치매. .... . 를 상징하는. . .




    네 저의 과대해석입니다^^

  • 31.
    '21.2.8 8:50 PM (125.183.xxx.243) - 삭제된댓글

    그렇죠.. 굉장히 다양한 레파토리를 깊게 파는 연주자이죠.

    그런데 이번 연주회는 일반적으로 슈만 하면 떠오르는 슈만의 명곡 위주가 아니라 슈만 일생의 심리를 추적한듯한 레파토리더라구요.(그래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인 새벽의 노래나 유령변주곡 같은 곡들로. . . 즉 슈만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듯한 연주회로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 곡을 죽기 진전에 쓴 유령변주곡으로 하고
    마지막에서 두번째 연주한 곡이 어린이의 정경인데
    뭐랄까 이게 유년의 환상같은 곡이잖아요.
    슈만 자신의 유년으로의 회기,
    현재를 사라지고 과거만 또렷해지는
    즉 치매. .... . 를 상징하는. . .

  • 32.
    '21.2.8 8:51 PM (125.183.xxx.243) - 삭제된댓글

    그렇죠.. 굉장히 다양한 레파토리를 깊게 파는 연주자이죠.

    그런데 이번 연주회는 일반적으로 슈만 하면 떠오르는 슈만의 명곡 위주가 아니라 슈만 일생의 심리를 추적한듯한 레파토리더라구요.(그래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인 새벽의 노래나 유령변주곡 같은 곡들로. . . 즉 슈만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듯한 연주회로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 곡을 죽기 진전에 쓴 유령변주곡으로 하고
    마지막에서 두번째 연주한 곡이 어린이의 정경인데
    뭐랄까 이게 유년의 환상같은 곡이잖아요.
    슈만 자신의 유년으로의 회기,
    현재를 사라지고 과거만 또렷해지는
    즉 치매. .... . 를 상징하는. . .



    저의 과장된 해석일까요^^

  • 33.
    '21.2.8 8:58 PM (125.183.xxx.243)

    그렇죠.. 굉장히 다양한 레파토리를 깊게 파는 연주자이죠.

    그런데 이번 연주회는 일반적으로 슈만 하면 떠오르는 슈만의 명곡 위주가 아니라 슈만 일생의 심리를 추적한듯한 레파토리더라구요. 왜 이렇게 레파토리를 짰을까 연주자의 의도가 궁금해지는.(그래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인 새벽의 노래나 유령변주곡 같은 곡들로. . . 즉 슈만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듯한 연주회로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 곡인 7번째 곡이 죽기 진전에 쓴 유령변주곡6번째 연주한 곡은 어린이의 정경인데
    뭐랄까 이게 유년의 환상같은 곡이잖아요.
    슈만 자신의 유년으로의 회기,
    현재를 사라지고 과거만 또렷해지는
    즉 치매. .... . 를 상징하는. . .



    저의 과장된 해석일까요^^

  • 34. 두 분
    '21.2.8 9:24 PM (180.230.xxx.233)

    오래도록 서로 아끼며 아름답게 늙어가셨는데
    치매가 이렇게 슬프게 만들었나 보네요.
    아마도 백건우씨 욕심없이 윤정희씨가 한국에서
    번 재산 장모가 관리하고 아내에게 맡기고 살았는데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윤정희씨도 아프게 되니
    결국 그 재산 놓고 그러는가 보네요.
    어쨌든 윤정희씨 재산이라면 남편과 자식에게
    더 권리가 있겠죠. 그리고 치매노인 돌보기가 쉽나요? 괜한 트집같아요.

  • 35. 아마도
    '21.2.8 9:31 PM (180.230.xxx.233)

    원글의 해석이 맞을 것같아요.
    삶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고통스러움이 담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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