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몇 년만에 귀국한 친구에게 맛있는 것 먹이고 싶어요
1. 뭐먹고싶냐고
'21.2.8 9:10 AM (14.34.xxx.99)믈어보심이 쉬운 첫단주 아닐까용
2. 한끼정도는
'21.2.8 9:11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배달음식 넣으세요. 배떡, 신전, 마왕족발 이런거요.
너무 잘해주실 필요없이 편히 머무를 공간이 있고 언제든 먹을수 있게 토스트, 커피 등등 준비되어있다면
더 편할것 같아요. 원글님 훌륭하신 마음을 알겠는데 사람이 너무 준비를 하고 잘해주려다 보면 지치고 뭔가 서운한게 생기더라고요. 저도 친구집 많이 다녀봤는데 그냥 안갖춰져있고 조금먹고 수다 왕창 떨고 배달음식 먹는게 제일 편했어요.3. 음
'21.2.8 9:12 AM (122.34.xxx.30)물어보니 꽃게탕 먹고 싶대요.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어본 것 중 좋았다 싶은 꽃게 추천 부탁합니다.
4. 근데
'21.2.8 9:13 AM (121.143.xxx.82)다 할 줄은 아세요?
제가 지난 주 욕심부려 음식했다 일만커지고 망해서...
그냥 사먹을 걸 후회중이라..
친구가 좋아하는게 먼저 아닐까요?5. 음
'21.2.8 9:14 AM (122.34.xxx.30)제가 한 음식합니다. ㅎ 그래서 외식을 못해요.
6. ㅇㅇ
'21.2.8 9:17 AM (118.235.xxx.231)칼국수에 맛있는 겉절이 김치
7. .....
'21.2.8 9:23 AM (222.106.xxx.12)걸쭉한 하게 끓인 돼지고기넣은 김치찌개
꽃게탕
갈치조림
이런거 먹고싶을거같아요.
(제가 지금 먹고픈거 ㅜㅜ)8. 외국
'21.2.8 9:25 AM (222.113.xxx.47)오래 살면 먹고 싶은에
순대 나 순대볶음
곱창 이나 곱창전골
감자탕 해장국 떡볶이 라던데요 ㅎㅎ9. 남이 좋아하는
'21.2.8 9:25 AM (121.133.xxx.125)음식 물어봐야 소용없죠.
가령 저는 꽃게탕.칼국수나 겉절이가 딱 땡기지 않듯이요.
애들이 6년 정도씩 외국에 있었어도
두 아이다 찾는 음식이 다르거든요.
꽃게탕 먼저 준비하시고
친구분에게 먹고 싶었던 음식 물의보세요10. 동생이
'21.2.8 9:26 A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미안한일 생김 맛있는거라고 사오는데
자기 입맛여 맛난걸 사오티군요. ㅠ
자기가 맛있으니 다좋아하는줄 알고요.11. aaa
'21.2.8 9:29 AM (14.36.xxx.59)전복이요!
해물탕에도 좀 넣으시고, 구워도 먹고, 쪄도 먹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고
식탁도 차린 태가 나요 ㅎ12. 나는나
'21.2.8 9:30 AM (39.118.xxx.220)아구찜 어때요?
13. 음
'21.2.8 9:32 AM (122.34.xxx.30)추천하신 음식들 일단 다 접수했어요.
생각나는 대로 어떤 메뉴든 다 추천해주세용~14. 음
'21.2.8 9:35 AM (122.34.xxx.30)근데 정말 이 순간 딱 먹고 싶은 음식들을 떠올리시는 듯. 당연한 거겠쥬?
15. ㅁㅁ
'21.2.8 9:36 AM (76.243.xxx.62)전 미국 살아요.
저라면, 곱창구이. 바지락칼국수, 해물탕, 순대국,
ㅎㅎㅎ
근데 뭐 다 입맛이 다르니까.
무엇보다 좋은 친구와 밤새 수다딸고 싶을거 같아요.
휴가를 내시면 좋을듯.16. ......
'21.2.8 9:41 AM (222.106.xxx.12)아 요새 유행하는 떡볶이들이요 ㅋ
17. 엄행수
'21.2.8 9:44 AM (124.54.xxx.195)돼지고기 엄청 넣은 무쇠솥에 푹 고은 김치찜에 달걀말이?
18. 찹쌀넣은
'21.2.8 9:44 AM (221.149.xxx.179)삼계탕도 한끼는 좋겠네요.
불고기 갈비 잡채 다 좋아하는 것 들이죠.19. ㅇㅇ
'21.2.8 9:47 AM (125.186.xxx.16)굴비구이 김치찌개 , 순두부찌개, 떡볶이
20. ...
'21.2.8 9:49 AM (14.1.xxx.97)집밥이요
그냥 가족끼리 먹는 집밥21. 캐나다
'21.2.8 9:50 AM (99.192.xxx.23)미국에 사시는 분 메뉴에 한국식 회, 감자탕, 아구찜, 곱창전골, 흔한 중국집 음식, 평범한 백반 추가하고 싶어요.
의외로 떡볶이, 어묵탕, 김말이 튀김 이런거 흔하게 먹을 수 있고 떡국, 갈비찜, 잡채 이런 것도 흔해요. 그런데 여기 살다보니 한 그릇 음식을 많이 해먹게 돼서 백반집 백반같은 거 그립고 한국식 회 그리워요. 중국음식도 한국식당에서 대부분 같이 하기는 하지만 비싸고 양 적고 맛은 못 따라가요. 저는 한국가면 제가 좋아하는 백반집 가서 첫 끼 먹고 그 다음부터 앞에 쓴 메뉴들 도장깨기 하듯 먹고 다녀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곳들은 노포, 포장마차 막 이런데 가고 싶어요.
요즘 유행하는 것들도 궁금해 하실 수 있지만 예전에 학교다닐 때 먹던 그런 것들 그리워 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22. ...
'21.2.8 9:51 AM (1.222.xxx.37)십년동안 외국살다가 들어와서 먹고싶던 건 순대,떡복이,오뎅 이런 분식이었는데 순대는 죠스떡복이에서 파는 순대가 어릴 때먹던 맛인거같아요.
23. 캐나다
'21.2.8 9:58 AM (99.192.xxx.23)해외에 가족이 있어서 소포 보내실 분들중에 떡볶이를 그리워하는 가족이 계시다면 미*리 소스 보내보세요. 가루제품이라 실온보관이라 좋아요. 맛도 좋아요. 조미료는 당연히 들어 있습니다. 그 소스 알게 된 후로 떡볶이는 이제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에서 한참 뒷순위로 밀렸어요. 언제든 떡만 사다가 해먹으면 되니까요.
24. ㅎㅎ
'21.2.8 9:58 AM (122.34.xxx.30)의외로 칼국수, 순대, 떡볶이가 인기 있네요. 평소 제가 안 먹는 음식들이라 당황했습니다. 헤헤
물어보고 먹고 싶다면 배달시켜줄 거에요.
안 믿기시겠지만, 이 독신자 여태 배달음식 한번도 시켜본 적 없음요~ 대단하죠?25. 저는
'21.2.8 10:05 AM (122.34.xxx.60)외국서 먹고 싶었던 음식 중 제일 기억나는 건,
갓 뽑은 가래떡. 이건 한국서도 떡집에서 바로 받아오지 않는 한 그 맛이 안 나죠.
자매품으로 팥시루떡.
그리고 냉동으로는 외국에도 있지만 냉장은 구하기 힘들었던 명란젓. 명란 그 자체로도 맛있고 남은 거 한 두개는 계란탕에 넣어먹던 그 맛이 그리웠었어요
그리고 신림동 순대볶음을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철판구이들. 아마 즉석에서 볶아먹고 구워먹는 한국식 음식이 그리웠던 듯 합니다.
그리고 회! 회 자체도 먹고싶었지만 옆에 딸려나오는 멍게니 해삼이니 이런 것들이 먹고싶었었습니다
자매품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꼬막무침이 있죠. 외국서 간장게장 해먹으려면 잘 해야 냉동게로 만들어서 먹으니까요.
유럽에서 이웃들 클레임 무서워서 자주 못먹던 청국장. 구하기도 힘들어서 요구르트통에 청국당 띄워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만가지 빵을 다 구워팔면서 식빵은 베이커리에서 사기 힘들었었죠. 한국식 네모난 식빵이요.
제과점에서 갓 나온 식빵 뜯어먹고 싶었죠
요즘도 오븐에 탕종식빵 자주 구워서 뜯어먹습니다26. ..
'21.2.8 10:11 AM (124.49.xxx.58)좋은 친구사이시네요.
가족이 줄수있는게 있고 친구로 줄수있는 색깔 다른 사랑이 있는데
원글님같은 따뜻한 친구마음 참 좋아보여요.
저는 한국나물들. 깻잎 고사리 도라지 같은것이랑
곱창 순대 백김치 갓김치 홍어무침 이런 외국에서 신선한것 찾기 어려운 주재료 메뉴 추천해요.27. ....
'21.2.8 10:13 AM (60.241.xxx.104)저도 외국에 사는데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요. 꽃게탕 너무 맛있겠네요.
강화도 가는 길에 꽃게탕 잘 하는 데 있는데 거기가서 먹고 싶어요. ㅜㅜ28. .....
'21.2.8 10:23 AM (210.123.xxx.172)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니
친구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할 듯요..
저는 외국 사는 건 아닌데,
제다 요새 먹고 싶은 거는
꽃게탕도 좋아하고
간장게장, 모듬전 (동그랑땡, 깻잎고기전, 삼색꼬치전, 해물전), 해물 떡볶이, 맑은 해물탕, 전복죽, 전복 간장 버터구이, 꼬막비빔밥, 오징어무국, 알탕, 낙지 수제비, 콩나물소고기비빔밥, 비빔밥, 오징어볶음, 낚지볶음, 홍합탕, 해물된장찌개...
그런 거 먹고 싶네요...
그런데 음식은 재료의 신선도가 좌우하니까..
제철음식, 살아있는 재료 (냉동이나 그런 것 말고..) 를 이용할 수 있는 걸로 해주시는 게 좋을 듯요.
꽃게탕도 살아있는 꽃게로, 제철에 끓인 게 제일 맛나더라고요...29. 음
'21.2.8 10:24 AM (122.34.xxx.30)안 그래도 명절이니 삼색나물 (욕심나면 오색나물도 가능~) 해보려고요
꽃게탕 맛있게죠? 저도 한참 안 먹어봤는데 왕새우 넣고 끓여볼까 봐요.
그나저나 온라인 주문하려고 여러 사이트 들여다보고 있는데 리뷰들을 믿도 사도 될지
아님 무조건 젤 비싼 걸로 사야될지 갈등되는만요.30. ....
'21.2.8 10:39 A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좋은 친구분이시다. 제 친구는 신림동 철판 순대볶음이 제일 먹고 싶대요. 요새 온라인에서 재료 주문되니 백순대볶음, 그냥 순대볶음 재현해주심 좋아할 듯해요.
31. 김
'21.2.8 10:47 AM (106.101.xxx.30)진짜좋은 친구시네요. 원글님 멋져요
32. ㅇㅇ
'21.2.8 10:55 AM (211.186.xxx.126)위에 이미 여러가지 추천이 많아서.. 전복도 넣은 갈비찜도 좋을거 같고요.
제 친구 같은 경우는 회를 먹고 싶어했어요. 제 동생은 곱창구이나 볶음 같은걸 먹고 싶어했고요.33. ...
'21.2.8 11:02 AM (218.156.xxx.164)전 된장국에 갓지은 밥, 젓갈, 나물, 각종김치, 생선구이.
이게 제일 먹고 싶었어요.
아무리 한국쌀 팔고 한국된장 다 있어도 이상하게 그 맛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말랑말랑한 쌀떡볶이 떡 한줄씩 뜯어 김도 싸먹고 기름장도
찍어 먹고 이것도 떡집 떡만 가능해서요.
한국사람 거의 없는 곳에 살 땐 종이컵에 믹스커피 타서
에이스 찍어 먹기가 엄청 하고 싶었습니다.
짜장, 짬뽕 다 만들어 먹었지만 배달해주는 중식도 먹고 싶었고
밤고구마 삶아서 동치미 국물이랑 먹고 싶었어요.
원글님 친구분은 친구와 함께 있는걸로도 허기가 가실거에요.
생각해보면 음식보다 그런 온기가 그리웠거든요.34. 엉엉
'21.2.8 11:05 AM (122.34.xxx.30)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하려니 꽃게 포함 모든 식품들 다 설날 지나서 열흘 후에나 배송된대요.
대형마트 가면 살 수 있겠죠? 산넘고 물 건너 지팡이 짚고 다녀와야 할 듯. (몸이 안 좋아요... 흑흑)35. 몸 안 좋으시면
'21.2.8 11:11 AM (1.238.xxx.39)무리하지 마시고 배달 조금씩 시켜 드세요.
집에서는 샐러드, 고구마 그런것 드시고요.
수다가 좋지 늙어서 많이 먹지도 못해요.
친구과 원글님이 힘들게 요리하고 치우는것보다
서로 눈 맞추고 대화에 집중하고 그런것 더 좋아할것 같아요.36. 새벽 배송
'21.2.8 11:32 AM (220.72.xxx.200)새벽 배송 시키세요
37. 당연한것은 없다
'21.2.8 11:33 AM (220.72.xxx.200) - 삭제된댓글그나저나 좋은 친구분이시네요^^
38. 집밥
'21.2.8 12:55 PM (97.70.xxx.21)외국인데 집밥 진짜 지겨워요.
한국 가면 엄마가 밥해주는거 진짜 싫어요.맨날 집에서 밥해먹는데 또 집밥을.그냥 시켜먹고 포장해먹고 그런게 좋아요.39. ...
'21.2.8 3:32 PM (106.243.xxx.101)냉면, 특히 물냉면
짜장면
(집)된장국
삼겹살
서울분이면 서울구경 엄청 좋았어요. 변화돈 서울 보면서 추억회상.40. 간장게장
'21.2.8 7:43 PM (222.232.xxx.181)간장게장이나 아구찜 (해물찜) , 파전, 곱창구이, 양냠통닭 같은것들 생각나네요 그리고 짜장면 탕수육같은 한국화된? 중식 메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