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이요.
에너지도 없고 그냥 제몸 하나만 건강하기만 해도 다행인 사람이라..
아이도 그냥 공부머리가 있으면 시키고 아니면 다른재능 빨리찾으면
좋다는 주의고 뭘하든 어설프게 잘하는게 제일 희망고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랬거든요. 뛰어나게 잘하지도 않는데 또 못하지도 않고 특출나지도
않구요. 그렇게 사니 인생도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재밌는일을 찾아서 아이가 좋아하는거 하고 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무엇을 시켜야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요.
올해 영어유치원을 일단 보내게 되었는데 보내서 잘하면 좋지만 한편으로
아이가 적응을 잘할지, 이건 내욕심 같은데 괜찮을지 싶구요. 일단은 아이가 외국인 만나서 쫄지말고 밖에 나가서 자기할말은 하고 살았음 좋겠다싶어
보내는게 1차적인 목표였는데 주변에선 영유보낸다니 엄청 아이교육에
열성적으로 보고 유난인것 처럼 이야기하고 또 영유보내는 교육에 신경
쓰는 부류는 벌써 수학학원도 시작하더라구요..
초등 들어가면 선행을 해야한다구요..
이 가운데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가 공부 싫다하고 재능이 다르면 힘들게
막 시키고 싶진 않은데 또 흐름을 놓치는게 아닌지 싶어서요.
안시키다가 초등 들어가서 시켜봤자 반발일어날지,
아님 지금부터 잡고 학습습관 키워줘야할지
엄마가 해줄수있는거 해줬던거는 그동안 잠자기전 동화책읽기
이거 밖에 없었는데 참...
이런스타일의 엄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이시국에
'21.2.7 3:43 PM (125.179.xxx.79)영유 보내시네요ㅎ
존리의 엄마 주식사주세요 읽고
사교육비로 좋은 주식사서 물려주세요2. 뭐
'21.2.7 3:59 PM (223.38.xxx.24) - 삭제된댓글영유 보낸거에서부터 이미 교육열 없는건 아닌거고
사교육 레이스에 동참하신겁니다.
적극 동참하거나 탈락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영유 다니면서 중심 못 잡아요.3. --
'21.2.7 4:06 PM (108.82.xxx.161)뭐든 어설프게 잘했으나, 각분야에선 또 뛰어난 인재들이 많더라구요. 뭐든 그들을 뛰어넘을 순 없었어요
전 그냥 안시킵니다. 운동 하나 시켜요. 전문적으로 말고, 취미용으로요
키우다보면, 어떤 재능이 있는지 보이겠죠. 안보여도, 제가 열심히해서 뭐든 물려주면 되니 기본생활은 가능하겠다 싶어요
엄마의 기대감과 푸시가 아이를 망치는 경우도 있단걸, 제 자신을 통해 배웠네요4. ㅎㅎ
'21.2.7 4:22 PM (112.158.xxx.105)이 시기에 영유가 어때서요?이 시기에 유치원 어린이집도 다 가는데ㅋ욕심이 없으시진 않겠죠 영유 생각도 하시는 거 보면요
저희 애도 5살부터 연산과 사고력수학(말이 그렇지 그냥 숫자 놀이 수준)꾸준히 했어요 6살부터 영유 다녔구요
지금 10살이고 그 습관 계속 가고 있는데 뭐 미래는 모르죠
근데 주변 보면 중등 가도 고등 가도 솔직히 그냥 그대로 가요
특히 여자애들은
애 의대 보낼만큼 최상위만 공부 시켜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적어도 본인 밥벌이 하게 살 수는 있어야죠
이렇게 사교육이니 선행하는 부모들이 자식 앞으로 재산 마련에는 신경 안 쓰겠어요?
등골 빼먹는 사교육은 지양해야겠지만
지금 그걸 말하는 건 아닌 듯 하니
주변 애들 하는 만큼은 해주세요
그리고 전 36살인데 저 때도 6살부터는 재능수학 국어 등 했었어요5. ㅎㅎ
'21.2.7 4:23 PM (112.158.xxx.105)그리고 재밌는 일을 찾아 거기서 재능을 찾고 돈벌이까지 이어지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들도 알잖아요
6. 이시국
'21.2.7 4:30 PM (125.179.xxx.79)영유에 확진자 나왔는데
학원측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할테니 환불은 없다
기사가 나서 요 아래 글이 있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 영유보내기 좋은 시국은 아니죠
그렇다고 막 결석시키기 만만한것도 아니고
어거지 화상수업7. oo
'21.2.7 8:48 PM (106.101.xxx.173)이시국이라 영유 보내는 집들도 있죠.
한반 정원이 적고 아무래도 케어가 잘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뭐 이 시국 타령하며 비아냥거리실 일은 아닌 듯?8. ........
'21.2.7 10:30 PM (222.113.xxx.75)다른 재능찾으면 빨리찾으려면 엄마가 부지런하고 아이에대한 감각이 열려있어야합니다. 재능을 찾으려면 해봐야하거든요.
데려가서 시켜봐야 알지 어찌 알겠어요.